[골게] [렉스필드] 산산이 부서진 멘탈이여... 백돌이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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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3 15:55:10
'포람페 골프' 월례회로 '렉스필드' 가는 길...
이른 점심을 근처 '배꼽시계'에서 먹었습니다.
지나다보면 깜찍한 간판이 눈에 띕니다. ^^
수제함박스테이크와 갈릭돈가스가 시그너처 메뉴.
오랜만에 먹어보는 스프... 맛있네요.
갈릭돈가스 나왔습니다. 푸짐~해요.
고기도 두툼하고 바삭하게 잘 튀겨내셨습니다.
'렉스필드' 가실 때 여기 추천! 11시부터 오픈.
든든히 배 채우고 도착했어요.
주차장 건물이 따로 있습니다.
맨 위 4층에 세우고 찍은 사진.
포람페 월례회 맞군요. ㅎㅎ
페라리 FF와 포르쉐 718 카이맨 S가 딱!
주차장엔 황소도 몇 마리 있었습니다.
FF는 포람페 골프 회장님의 차.
골프도 잘 치시고 사업도 잘 하시고
몸매도 좋으시고 얼굴도 동안이시고...
술만 줄이시면 됨. ㅋㅋ
옷 갈아입고 스타트 하우스로 내려왔어요.
저희 조 티오프 시각은 12시 37분.
다들 벌써 오셔서 수다 삼매경. ^^
그린 스피드는 2.7로 살짝 느렸습니다.
레이크, 마운틴, 밸리 3코스의 27홀 회원제.
저희는 전반 밸리, 후반 레이크로 플레이.
2016년 6월에도 포람페 월례회로 온 적이 있어요.
마운틴과 밸리 코스의 자세한 소개는 후기 참고.
(https://gilnoodle.blog.me/220741451611)
이상하게 제 플레이는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첫 홀부터 티샷이 OB 나면서 더블을 하더니
두번째 홀은 티샷이 잘 맞았는데 볼을 못 찾아 또 더블.
롱게임 잘해서 파온 하면 쓰리펏을 해서 보기...
티샷이 잘 맞으면 온그린 샷이 나가버리고...
그러면서 파를 못하니까 자꾸 마음이 조급해져요.
그래서 몸에 힘이 들어가 스윙은 더 이상해집니다.
결국 전반 밸리에서 50개나 쳤어요. -.-
4년 전에도 45개 친 코스인데 외려 더 늘었다는...
요즘 계속 80대 초중반 치고 있어 더욱 멘붕.
그늘집에서 잠깐 쉬고 후반 레이크로 갑니다.
1번 홀 350미터 Par 4.
몸이 일어나며 탑볼이 나서 티샷이 짧았어요.
6번 아이언으로 잘라갔는데 그것도 뒤땅이 납니다.
120미터 9번 서드샷은 살짝 밀렸지만 온그린.
10미터 옆라이 내리막 퍼팅이 짧네요.
내리막이 제법 있는데도 구르질 않습니다.
1미터 퍼팅도 라이 안 타면서 빗나가고요.
전반에도 내내 느린 그린에 적응을 못하더니...
3온 3펏, 더블보기.
왼쪽은 마운틴 코스 1번 홀입니다.
그린이 이어져 있어요. 신기. ^^
2번 홀 450미터 Par 5.
좌 도그렉입니다. 연못까지 190~200미터.
티샷이 당겨지면서 왼쪽으로 나가버리네요. -.-
빠진 곳에서 핀까지 250미터.
굳이 우드 칠 필요가 없어 6번으로 잘라갑니다.
근데 탑볼이 나면서 물에 퐁당~
정말 모든 게 안되는 날이네요. ㅎㅎ
물 건너 175미터 6번 아이언은 잘 맞았습니다.
약간 짧았네요. 20미터 어프로치 잘했는데
1미터 내리막 퍼팅을 또 못 넣습니다.
6온 2펏, 트리플보기.
길지 않은 롱홀에서 6온이라니... 멘탈 나가네요. ㅋ
3번 홀 150미터 Par 3.
6번 아이언이 살짝 당겨져 에지 온.
20미터 퍼팅이 짧았고 2미터는 땡그랑.
1온 2펏, 첫번째 파.
12홀만에 처음으로 파를 했습니다. ^^;;
좌 도그렉. 정면에 보이는 카트 방향으로 에임.
티샷이 많이 밀려서 우측 페어웨이로 가네요.
200미터 가까이 남았습니다.
물과 벙커 때문에 바로 올리기는 위험.
6번으로 잘라가고 30미터 어프로치 후
3미터 퍼팅도 실수 없이 잘 해냈어요.
3온 1펏, 두번째 파.
5번 홀 330미터 Par 4.
티샷이 또 밀려서 우측으로 갑니다.
뭔가 몸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에요.
170미터 6번 세컨샷도 미스가 나면서
왼쪽에 보이는 벙커에 빠져버립니다.
벙커에서 70미터 탈출은 굿. 온그린 성공.
5미터 내리막 퍼팅이 홀을 지나가 버리고
두번째 2미터도 빗나갑니다. 답답하네요. -.-
3온 3펏, 더블보기.
6번 홀 500미터 Par 5. 핸디캡 1번.
티샷이 살짝 당겨져서 카트 도로 맞고
통통 튀어 계속 내려갑니다.
럭키라고 생각했던 건 경기도 오산.
볼이 왼쪽 언덕 아래로 사라졌어요. ㅋ
러프에서 6번 서드샷은 잘 들어갔습니다.
이날 친 샷 중에서 유일하게 맘에 들었던.
그런데 140미터 7번은 엄청난 미스샷을 내네요.
헤드가 볼 앞으로 내려왔습니다. 대체 왜 이러지...
핀까지 100미터라길래 F웨지로 쳤는데
캐리로 그린을 넘어가버리네요. 거리까지 엉망. ㅋ
결국 7온 2펏, 쿼드러플보기. -.-
7번 홀 130미터 Par 3.
멘탈이 완전히 나가버린 상태입니다. ㅎㅎ
7번 아이언이 엄청나게 당겨지며 아웃.
해저드 티에서 15미터 어프로치 잘 해놓고선
1미터 내리막 퍼팅은 또 빗나가네요.
그린이 보이는 라이와 다르니 답답합니다.
3온 2펏, 더블보기.
8번 홀 340미터 Par 4.
티샷이 엄청나게 밀리면서 우측으로 OB.
140미터 7번 아이언은 잘 해내서 온그린.
5미터 퍼팅은 또 여지없이 빗나가네요. ㅋ
4온 2펏, 더블보기.
9번 홀 360미터 Par 4.
티샷이 당겨지면서 왼쪽 페어웨이로.
박찬호 선수가 원온시킨 걸로 유명한 홀입니다.
원온하고 4펏을 해서 보기였다는 소문이... ^^
170미터 6번 세컨샷도 또 이상하게 맞네요.
뭔지도 모를 엉뚱한 미스샷이 자꾸 나옵니다.
90미터 샌드웨지도 뒤땅이 나면서 짧게 온.
20미터 퍼팅이 짧고 두번째 7미터도 짧고
세번째 4미터 퍼팅도 홀을 빗나가네요.
정말 되는 게 하나도 없는 라운드였습니다. ㅎㅎ
3온 4펏, 트리플보기.
레이크 54, 밸리 50, 토털 스코어 104.
으악!! 올해의 워스트 스코어가 나왔어요. ㅋ
'렉스필드' 참 좋은 구장입니다.
레이아웃도 재미있고 잔디도 피크 시즌엔 두툼.
그런데 이렇게 망가지다니 참... ^^;;
내일 '스카이밸리'와 다음주 '자유'에선
컨디션이 회복되어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엉망진창 라운드 후 저녁은 클럽 레스토랑에서.
바삭바삭 잘 튀긴 치킨윙과...
부대찌개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배꼽시계
경기 여주시 산북면 상품리 514-1 (광여로 987)
031-886-0086
주차 가능
경기 여주시 산북면 상품리 514-1 (광여로 987)
031-886-0086
주차 가능
P.S.
얼마 전 카페인중독 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위행거(Wehanger)?
얼마 전 카페인중독 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위행거(Wehanger)?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했더니...
요렇게 가방이나 모자를 거는 용도네요.
평소엔 이렇게 백에 걸어둬도 되고...
팔찌처럼 차고 다녀도 좋습니다.
소재도 고급스러워서 충분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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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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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스코어!!!!
뭐...다음번엔 다시 80개대로 들어가실거예요...이럴때도 있고 저럴때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