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얼떨결에 이글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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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8 11:40:54
어제 연습장 동생들과 제주 더클래식CC 파4 340m 9번홀에서 첫 이글을 했습니다.
어제 첫홀부터 에이밍도 안맞고 뒷땅에 헤저드 까지 컨디션이 영아니어서 오늘은 타수 좀 올라가겠구나하고 맘편하게 치자고 맘속으로 다짐을 하면서 치던중 드디어 문제의 9번홀 농담으로 개인캐디 쓴다고 한 동생에게 에이밍을 봐주라고 하니 여전히 오른쪽 이라고 조금만더..조금만더 하다가 오케이 받고 티샷~
약간 오른쪽인데 마침 우도그렉이라 모두들 굿샷을 외치고 세컨샷 지점에 가서 보니 홀까지 70미터
56도로 힘빼고 가까이 붙이기만 하자라고 쳤는데 맞는순간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공이 한참 떠오르다가 떨어지는데 ..좀 짧았나 하는순간 홀옆에 떨어지면서 떼구르 땡그랑~
캐디분 이글을 외치고~모두들 함성 지르고 ..정작 저는 아직도 얼떨떨 합니다.
근데 이글 하고 나니까 후유증이 크네요~
그늘집부터 저녁까지~이차로 스크린 한번 더치고..경기도 어려운데 출혈이 큽니다.
오늘부터 며칠간 연습장 안갈까봐요~
아무튼 기분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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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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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려요. 퍼팅이글도 대단하지만 샷이글은 과하게 축하받아도 아깝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