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제가 예전에 했던 어프로치 연습방법.
즐기는 골프 말고 잘 치고 싶은데 해도 해도 안되시는 분들을 위해 글을 남깁니다.
어제 라운딩후 제 친구가 ..
'~~ 야, 숏게임 잘 하는 방법없나? 파5에서 드라이버, 우드 잘 쳐서 50미터 남았는데 400이상을 두번만에 왔는데 나머지 50을 세번만에 그린 올리니 죽겠다! ㅠㅠ "
드라이버 오비 안 날 정도로만 치면 100깨는데는 문제 큰 문제 없고요...
아이언 어느정도 잡히면 90깨는 것도 쉽습니다.
문제는 그 이하로 내려 갈려면 숏게임이 받쳐주지 않고서는 힘들지요 !
제가 했던 방법은 이렇습니다.
딱 요맘때가 가장 좋습니다.
이 때 숏게임만 집중 연습하면 스코어 5개는 줄며 그 스코어가 그해 일년 갑니다.
가을에 숏게임 열심히 연습해 봤자 곧 겨울오고 연습효과가 오래가지 않습니다.
숏게임의 중요성을 알고 연습장에서 20미터 30미터 50미터 연습장매트에서 아무리 연습해 봤자 실전 잔디위에서 하면 잘 안되더라고요.
잔디에서의 연습이 필요한데...
파3 연습장이 필요합니다.
사람이 제일 한적한 파3연습장을 검색합니다.
그린상태가 나빠도 아무 상관없습니다. 퍼팅연습이 아닌 어프로치 연습하러 갈거니까요.
레이저거리측정기 들고 가세요
파3 연습장가면 예를 들어 50미터, 70미터, 90미터 같은 홀이 있으면 그 걸 1온 2펏 연습해서는 별 도움이 안되고요.
3온이나 4온 연습을 해야 합니다.
퍼터는 들고 가지 말고 퍼팅할 시간에 어프로치나 한번 더 연습하세요.
무슨 말인가 하면....
어프로치에서 20미터, 30미터 50미터 이런 것이 어려우니까 그 거리를 집중 연습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파3 1번홀 50m 다...
50미터를 한번에 올릴 생각하지 말고 30미터, 20미터 이렇게 끊어서 올립니다.
거리측정기로 30미터 지점을 찾고 어프로치로 30m에 떨어 뜨리면 성공... 실패하면 한번 더...
주인이 안보면....5번정도 계속...^^
성공하면 30m 지점에 가서 나머지 20m 어프로치를 연습하시고...
다음 홀 가서 거리가 70미터면...
30m, 20m, 20m.... 또 이렇게 최대한 나누어서 연습합니다.
30m 자신감 생기면 50m, 20m... 아니면 40m, 30m 연습하시던지...
이렇게 띄우는 어프로치 연습이 되면 이번에는 그린에 올릴 생각은 말고 일부러 그린 근처를 노리고 그린 근처에 공을 떨어뜨린 후 런닝어프로치 해서 그린 근처에서 핀까지 굴리는 연습을 합니다.
또 주인이 안 보면 여러개를 굴려 보시고...
채에 따라 공이 떨어졌을 때 얼마를 구르는지 직접 느껴야 합니다.
저는 예전은 파3연습장에 쿠폰을 20장 끊어서 이 맘때쯤 사람없는 새벽에 가서 9홀씩 매일 돌고 출근했습니다.
제가 위에 말한 방법으로 20번쯤 돌면 마지막쯤에는 감이 와서 20미터, 30미터, 50미터 자신감도 생기고 생각하는대로 착착 공이 홀에 붙을 정도까지 됩니다.
그런 후 실전 라운딩에 가면 최소 스코어 5개정도는 줄일 수 있으며 어프로치 귀신이라는 칭호를 들을 수 있습니다.
5월 한달 빠짝 연습하면 그 훈련 효과가 그 해 가을까지 가는데 겨울 지나고 나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면 다시 5월쯤에 한달 빠짝 연습하고..
이걸 3년정도 하면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어프로치 잘 한다는 소리를 듣게 되고 스코어가 80초반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어프로치 자신감이 생기면 아이언 샷이 꼭 그린에 안올라가도 되기 때문에 아이언 샷이 편해지고 아이언샷을 꼭 잘 칠 위치로 드라이버 샷을 보낼 필요가 없기 때문에 드라이버도 편해 집니다.
즉, 드라이버 쪼루나고... 아이언 대충 그린 근처에 보냈는데... 파 하는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저 방법이 옳은 방법은 아닐 수도 있는데 어쨌든 저는 예전에 저렇게 해서 숏게임을 연습했습니다.
저렇게 하라고 누가 가르켜 준 건 아닌데 누가 가르쳐 주었다면 더 빨리 실력이 늘었을 것 같습니다.
저 방법이 아니더라도 숏게임은 따로 시간을 투자해서 집중 연습하시면 좋겠습니다.
아이언이나 드라이버에 투자 하는 시간 보다 숏게임에 훨씬 더 짧은 시간을 투자해도 스코어는 빨리 떨어집니다.
또, 아이언이나 드라이버는 한번 스윙을 잡아 놓아도 스윙이 자꾸 변해 계속 연마해햐 되는데 숏게임은 한번만 잡아 놓으면 왠만하면 변하지 않고 오래 갑니다.
골프는 드라이버 멀리치는 게임도 아니고, 아이언 잘 치는 게임도 아니라 스코어를 낮게 치는 게임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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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나 반차 쓰고 파3 혹은 숏게임 연습장 가는거 좋은데 그게 실행이 안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