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라싸] 구름이 허리에 걸린 역대급 풍광의 신생 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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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1 12:52:56
따끈따끈 신상! 포천 이동의
'라싸골프클럽'을 다녀왔습니다.
정식 개장은 7월부터였는데
시범 라운드로 6월에 돌아봤네요.
티오프 시각은 7시 43분이었습니다.
멀긴 멀더군요. '몽베르'보다는 아래지만
옆으로 조금 가야 해서 비슷한 느낌입니다.
강동 저희집 기준 1시간 10분 소요.
('몽베르' 남코스 https://gilnoodle.blog.me/221376313101
'몽베르' 북코스 https://gilnoodle.blog.me/221383293044)
클럽 하우스는 심플하게 지었네요.
골프장 올라가는 길에 마을을 지나는데
작은 다리 이름이 '라싸교'인 게 보였습니다.
사실 조용한 교외에 골프장을 짓는 게
지역 사회나 자연 환경에 제법 영향을 주죠.
어떻게든 공헌하는 방법을 찾는 게 바람직합니다.
그래서 스타트 하우스에 이렇게
356C 카브리올레가 전시되어 있기도.
1960년대에 생산됐던 원조 개구리예요.
운 좋게 쿠페 모델를 잠시 타본 적이 있습니다.
("할아버지 개구리와 다녀온 시간여행"
https://gilnoodle.blog.me/198325311)
마운틴, 밸리, 레이크 3코스의 27홀 퍼블릭.
가장 고도가 높은 코스가 마운틴,
중간이 밸리, 레이크가 맨 아래예요.
가장 낮다고 해도 7~800미터니
제법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선선해요.
그린 스피드는 의미가 없었습니다. 2.0?
이때만 해도 아직 다듬고 있는 중.
8, 9번 홀이 아직 공사 중이라네요.
그래서 밸리 1, 9번 홀로 대체 플레이.
밸리 1번 홀 320미터 Par 4.
오우~~~ 이 홀 아주 멋집니다.
뒤에 산이 병풍처럼 쫙 둘러싸 있네요.
티샷은 가운데로 잘 보냈습니다.
해저드 티에서 100미터 F웨지로 에지 온.
13미터 퍼팅이 살짝 빗나가네요.
3온 2펏, 보기. 전반 스코어 44.
처음 온 구장인데다 페어웨이와 그린 컨디션을
감안하면 그럭저럭 만족스런 플레이였습니다. ^^
시범 라운드라 대기가 없어서 바로 후반 투입.
이때부터 '라싸'의 멋진 풍광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했어요.
레이크 코스는 롱홀 3, 미들홀 3, 숏홀 3 구성입니다.
'엘리시안강촌' 레이크나 '가평베네스트' 버치가 이런 식.
('엘리시안강촌'https://gilnoodle.blog.me/220842804436
'가평베네스트' https://gilnoodle.blog.me/221068718186)
3번 홀 120미터 Par 3.
왼쪽 벙커쪽으로 핀을 바짝 붙여 놨습니다.
의도대로 9번이 당겨지며 벙커에 빠지네요. ㅋ
벙커샷 잘 붙였고 2미터 퍼팅도 들어갑니다.
2온 1펏, 다섯번째 파.
8번 홀 180미터 Par 3.
다음 홀과 함께 '라싸'에서
전장이 길기로 유명한 홀입니다.
시니어로 당겨놔서 180이지
원래 화이트는 205미터예요. ㅋㅋ
5번 우드가 당겨져서 왼쪽 러프로.
20미터 어프로치는 붙여서 컨시드.
2온 1펏, 여섯번째 파.
9번 홀 520미터 Par 5. 핸디캡 1번.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홀입니다.
오르막 감안하면 거의 600미터 거리.
우측으로 바로 올리려면 캐리 260 이상.
앞의 벙커들 넘기는데도 220 이상이어야 해요.
티샷은 조금 당겨져 벙커 왼쪽으로 갑니다.
'신들의 땅'이라는 뜻의 '라싸'.
그 이름처럼 신들이 노니는 듯한
정말 근사한 풍광을 소유한 구장입니다.
해발 1,023미터 민덕산이 주는 선물이랄까요?
코스 레이아웃도 제법 재미있습니다.
아직 잔디가 제대로 자리잡지 않았지만
가을쯤이면 충분히 무리 없을 것 같아요.
'베뉴지' '샴발라' 등 북쪽에 새로 생긴 구장들이
너무 좁아서 다녀오신 분들의 불만이 많던데
그에 비하면 '라싸'는 아주 괜찮습니다. 추천!
물론 지금 당장은 페어웨이와 그린이
만족스럽진 못해요. 감안하고 다녀오시길.
너무 좁아서 다녀오신 분들의 불만이 많던데
그에 비하면 '라싸'는 아주 괜찮습니다. 추천!
물론 지금 당장은 페어웨이와 그린이
만족스럽진 못해요. 감안하고 다녀오시길.
P.S.
'라싸' 다음날 여주 '솔모로'를 다녀왔어요.
대회 코스인 퍼시몬-체리로 플레이.
첫 홀 파 3가 200미터입니다. 대박! ㅎㅎ
(https://gilnoodle.blog.me/221356120073)
최근에는 마눌님과 마눌님 지인들을 모시고
가평 '아난티클럽서울'을 다녀왔습니다.
얼마 전 77타로 라베를 기록한 구장이죠. ㅎㅎ
(https://gilnoodle.blog.me/221988773075)
다행히 전날 박보영 프로님의 레슨 덕에
드라이버가 200 이상 가운데로 잘 날아가서
18홀 내내 무난하게 플레이 했습니다.
젤코바 39, 버치 43, 토털 스코어 82.
후반에 티샷 2개가 죽었는데 그 두 홀만 더블.
'아난티'는 자주 와서인지 공략법을 대충 알아요.
특히 젤코바 코스는 스코어가 잘 나옵니다. ^^
한여름이지만 새벽 티오프로 골프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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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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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싸는 더울때 가면 좋겠네요! 이제 완전한 80대로 가버리셨군요! 솔모로는 한번 가봤는데, 다시한번 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