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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싸] 구름이 허리에 걸린 역대급 풍광의 신생 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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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1 12:52:56

따끈따끈 신상! 포천 이동의
'라싸골프클럽'을 다녀왔습니다.
정식 개장은 7월부터였는데
시범 라운드로 6월에 돌아봤네요.


티오프 시각은 7시 43분이었습니다.
멀긴 멀더군요. '몽베르'보다는 아래지만
옆으로 조금 가야 해서 비슷한 느낌입니다.
강동 저희집 기준 1시간 10분 소요.
('몽베르' 남코스  | https://gilnoodle.blog.me/…
 '몽베르' 북코스  | https://gilnoodle.blog.me/… )

클럽 하우스는 심플하게 지었네요.
골프장 올라가는 길에 마을을 지나는데
작은 다리 이름이 '라싸교'인 게 보였습니다.
사실 조용한 교외에 골프장을 짓는 게
지역 사회나 자연 환경에 제법 영향을 주죠.
어떻게든 공헌하는 방법을 찾는 게 바람직합니다.

골프 치는 소년들의 동상이 귀엽네요.

이건 처음 봤습니다. 우산 빗물 털이개. ^^

블랙 원톤으로 인테리어도 심플 그 자체.

작지만 쉴 수 있는 공간들도 있고요.

화장실도 역시 같은 컬러 톤입니다.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길이에요.
뜬금없이 영화 "큐브"가 생각나더라는. ㅋ

신규 오픈 클럽답습니다. 샤방샤방~

라커 간격도 널찍널찍!

방문 기념 선물도 주셨어요.
라싸 로고가 찍힌 볼과 마커 세트.
권위적이지 않은 CI가 맘에 듭니다.

라커 나오는 길에는 전신 거울이 있네요.
마지막으로 복장 체크하라는 의미겠죠? ^^

클럽 레스토랑도 넓고 환~합니다.

메뉴와 가격대 참고하시고요.

다른 분이 주문하신 서양식 조찬.

저는 양지해장국을 먹었습니다.
음식도 전체적으로 괜찮아요.
아직 서버 분들이 덜 익숙하신 듯한데
정식 개장한 지금은 달라졌을 겁니다.

든든히 배 채우고 스타트 하우스로 내려왔어요.

이날 행사는 포르쉐일산에서 마련해주셨습니다.
'라싸'가 포르쉐 딜러인 아우토슈타트가 속해 있는
KCC오토그룹에서 운영하는 골프장이에요.

그래서 스타트 하우스에 이렇게
356C 카브리올레가 전시되어 있기도.
1960년대에 생산됐던 원조 개구리예요.
운 좋게 쿠페 모델를 잠시 타본 적이 있습니다.
("할아버지 개구리와 다녀온 시간여행"
  | https://gilnoodle.blog.me/… )

마운틴, 밸리, 레이크 3코스의 27홀 퍼블릭.
가장 고도가 높은 코스가 마운틴,
중간이 밸리, 레이크가 맨 아래예요.
가장 낮다고 해도 7~800미터니
제법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선선해요.
그린 스피드는 의미가 없었습니다. 2.0?
이때만 해도 아직 다듬고 있는 중.

 
전반 마운틴, 후반 레이크로 돌았어요.
마운틴 1번 홀 330미터 Par 4.
길지 않은 미들홀로 시작합니다.
몸이 안 풀렸는지 티샷이 밀려서 아웃.

 

해저드 티에서 110미터 피칭웨지로 온.
페어웨이 잔디는 홀에 따라 컨디션이 달랐어요.
마운틴은 덜 정착됐는데 후반 레이크는 괜찮았습니다.


와서 보니 그린이 아니라 에지에 있네요.
10미터 어프로치는 핀에 붙여 컨시드.
3온 2펏, 보기.

2번 홀 340미터 Par 4.
우 도그렉인데 티샷이 당겨집니다.
이러면 거리 손해가 심한데...

180미터 6번으로 잘라간다는 게 생크가 나네요.
우측으로 아웃. 110미터 피칭웨지로 온그린 후
13미터 퍼팅이 짧고 두번째 2미터는 성공시킵니다.
4온 2펏, 더블보기.

3번 홀 510미터 Par 5.
우 도그렉 롱홀인데 중간 지점이 좁아요.
티샷이 당겨져서 왼쪽으로 갑니다.

좁은 허리 부분을 넘기기는 무리.
160미터만 6번으로 보냈는데 또 당겨졌어요.

다행히 왼쪽 러프에 살아 있습니다.
6번 아이언으로 한번 더 레이업. 툭~

80미터 샌드웨지가 짧네요.
20미터 어프로치 제대로 쳤는데
그린이 느려 구르지 않고 멈춥니다.
5미터 퍼팅도 빗나가네요.
5온 2펏, 더블보기.

4번 홀 390미터 Par 4.
안개 때문에 보이지 않는데
중간에 실개천이 있습니다.
거기까지 거리는 230미터.
티샷은 살짝 밀려서 우측으로 가네요.

갑자기 안개가 심해집니다.
6번 아이언으로 잘라갔어요.

230미터 지점의 실개천입니다.

100미터 피칭웨지가 조금 길어 에지.
15미터 내리막 퍼팅은 지나가고
두번째 4미터 퍼팅도 못 넣었어요.
3온 3펏, 더블보기.

5번 홀 165미터 Par 3.
그린이 전혀 안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6번 티샷이 밀리네요.

40미터 어프로치가 깃대 맞고 튑니다. ㅎㅎ
4미터 내리막 퍼팅은 또 빗나가네요.
그린이 느려서 라이가 잘 안 탑니다.
2온 2펏, 보기.

6번 홀 340미터 Par 4.
우측에 보이는 벙커까지 220미터.
왼쪽의 그린 앞으로도 벙커가 많아요.
티샷은 가운데로 잘 보냈습니다.
140미터 6번 세컨샷이 길어서 그린 뒤 러프.

말씀드린 그린 앞 벙커들이에요.
핀 뒤에서 15미터 어프로치 후
5미터 퍼팅은 잘 넣었습니다.
3온 1펏, 첫번째 파.

7번 홀 110미터 Par 3.
피칭웨지 거리인데 왠지 길어 보여서
9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어요. 툭~

한 클럽 길었습니다.
역시 피칭웨지가 맞아요. ^^
7미터 내리막 버디 퍼팅이
홀에 걸치더니 안 떨어집니다.
1온 2펏, 두번째 파.

8, 9번 홀이 아직 공사 중이라네요.
그래서 밸리 1, 9번 홀로 대체 플레이.
밸리 1번 홀 320미터 Par 4.
오우~~~ 이 홀 아주 멋집니다.
뒤에 산이 병풍처럼 쫙 둘러싸 있네요.
티샷은 가운데로 잘 보냈습니다.

115미터 9번 세컨샷이 길어서 벙커.
벙커샷이 약했어요. 짧게 올라왔습니다만
15미터 오르막 퍼팅이 그대로 들어가네요!
Shot of the Day!
3온 1펏, 세번째 파.

 

9번 홀 380미터 Par 4.
그린 오른쪽으로 큰 연못이 있습니다.
왼쪽 언덕이 부담스러웠는지 티샷이 밀려서 아웃.

 
해저드 티에서 100미터 F웨지로 에지 온.
13미터 퍼팅이 살짝 빗나가네요.
3온 2펏, 보기. 전반 스코어 44.
처음 온 구장인데다 페어웨이와 그린 컨디션을
감안하면 그럭저럭 만족스런 플레이였습니다. ^^

시범 라운드라 대기가 없어서 바로 후반 투입.
이때부터 '라싸'의 멋진 풍광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했어요.
레이크 코스는 롱홀 3, 미들홀 3, 숏홀 3 구성입니다.
'엘리시안강촌' 레이크'가평베네스트' 버치가 이런 식.
('엘리시안강촌' | https://gilnoodle.blog.me/…
 '가평베네스트'  | https://gilnoodle.blog.me/… )

1번 홀 380미터 Par 4.
내리막 우 도그렉 미들홀이에요.
티샷이 살짝 밀려서 우측 페어웨이로.

165미터 6번 세컨샷이 당겨집니다.
아무래도 그린 우측 벙커와 물이 부담스럽죠.

35미터 어프로치가 약간 짧았고
8미터 오르막 퍼팅은 그대로 땡그랑~
3온 1펏, 네번째 파.

으아~ 주변 산세가 정말 예술입니다!

2번 홀 330미터 Par 4.
티샷 떨어지는 지점이 워낙 좁네요.
거기다 벙커까지 있으니 더욱 좁다는.
정확하게 달래 치려니 티샷이 당겨집니다.
물에 퐁당~

해저드 티에서 95미터 F웨지로 온그린.
7미터 내리막 퍼팅은 살짝 빗나가네요.
3온 2펏, 보기.

3번 홀 120미터 Par 3.
왼쪽 벙커쪽으로 핀을 바짝 붙여 놨습니다.
의도대로 9번이 당겨지며 벙커에 빠지네요. ㅋ
벙커샷 잘 붙였고 2미터 퍼팅도 들어갑니다.
2온 1펏, 다섯번째 파.

4번 홀 480미터 Par 5.
티잉 그라운드부터 그린 앞까지
계속 워터 해저드가 이어지는
좌측 병행 해저드 롱홀이네요.
티샷은 또 잘 맞아 날아갑니다.

130미터면 잘린 개울을 넘어가고
멀리 보이는 벙커까지는 200미터.
5번 우드가 잘 맞았어요. 굿샷!

105미터 피칭웨지도 핀빨로 갑니다. 굿!

4미터 퍼팅까지 실수 없이 넣었어요.
3온 1펏, 버디!
티샷, 세컨샷, 서드샷, 퍼팅까지 올~ 퍼펙트!

그늘집도 클럽 하우스와 같은 느낌입니다.
콘테이너 하우스 스타일. ^^

5번 홀 145미터 Par 3.
7번 아이언이 뒤땅이 나면서 벙커.
벙커샷이 짧았고 15미터 퍼팅도 짧네요.
2온 2펏, 보기.

6번 홀 470미터 Par 5.
쭉 뻗은 롱홀입니다. 티샷이 조금 밀리네요.

5번 우드가 탑볼이 나면서
앞에 보이는 벙커에 빠집니다.
벙커에서 7번 아이언은 굿샷!

105미터 9번 아이언이 조금 길었고
10미터 퍼팅도 아쉽게 빗나가네요.
4온 2펏, 보기.

7번 홀 370미터 Par 4.
티샷이 조금 밀려 우측 러프로 갑니다.

170미터 6번 세컨샷은 반대로 당겨져 벙커. ㅋ

40미터 벙커샷이 소심해서 짧았어요.
두번째 벙커샷은 탑볼이 나며 뒤 언덕으로. -.-
20미터 내리막 어프로치 후 2미터 퍼팅은 성공.
5온 1펏, 더블보기.

8번 홀 180미터 Par 3.
다음 홀과 함께 '라싸'에서
전장이 길기로 유명한 홀입니다.
시니어로 당겨놔서 180이지
원래 화이트는 205미터예요. ㅋㅋ
5번 우드가 당겨져서 왼쪽 러프로.
20미터 어프로치는 붙여서 컨시드.
2온 1펏, 여섯번째 파.

 

9번 홀 520미터 Par 5. 핸디캡 1번.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홀입니다.
오르막 감안하면 거의 600미터 거리.
우측으로 바로 올리려면 캐리 260 이상.
앞의 벙커들 넘기는데도 220 이상이어야 해요.
티샷은 조금 당겨져 벙커 왼쪽으로 갑니다.


5번 우드도 무난하게 해내서 잘 보냈어요.

그래도 200미터가 남았습니다. -.-
6번 아이언으로 잘라갔어요.

95미터 F웨지가 조금 길게 온그린.
15미터 퍼팅은 홀에 못 미칩니다.
4온 2펏, 보기.
후반 41, 전반 44, 토털 스코어 85.
후반에 버디도 잡으면서 나름 잘 쳤네요.

'신들의 땅'이라는 뜻의 '라싸'.
그 이름처럼 신들이 노니는 듯한
정말 근사한 풍광을 소유한 구장입니다.
해발 1,023미터 민덕산이 주는 선물이랄까요?
코스 레이아웃도 제법 재미있습니다.
아직 잔디가 제대로 자리잡지 않았지만
가을쯤이면 충분히 무리 없을 것 같아요.

 
'베뉴지' '샴발라' 등 북쪽에 새로 생긴 구장들이
너무 좁아서 다녀오신 분들의 불만이 많던데
그에 비하면 '라싸'는 아주 괜찮습니다. 추천!
물론 지금 당장은 페어웨이와 그린이
만족스럽진 못해요. 감안하고 다녀오시길.

즐거운 라운드 후 점심은
클럽 레스토랑에서 돼지김치전골로.

주최해주신 포르쉐일산센터에서
포르쉐 디지털 시계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라싸GC 퍼블릭 / 한국잔디
경기 포천시 이동면 연곡리 산137
031-538-0600
www.lassagc.com
 
 

P.S.
'라싸' 다음날 여주 '솔모로'를 다녀왔어요.
대회 코스인 퍼시몬-체리로 플레이.
첫 홀 파 3가 200미터입니다. 대박! ㅎㅎ
( | https://gilnoodle.blog.me/… )

그린 앞에는 대부분 이렇게 직벽 벙커가 딱!

벙커에 빠지면 뒤로 나와야 해요. ㅋ

난이도 상급 구장입니다.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멘탈이 나간다는. ^^
그래도 몇번 왔다고 이번엔 잘 쳤어요.
퍼시몬 40, 체리 45, 토털 85로 마무리.

최근에는 마눌님과 마눌님 지인들을 모시고
가평 '아난티클럽서울'을 다녀왔습니다.
얼마 전 77타로 라베를 기록한 구장이죠. ㅎㅎ
( | https://gilnoodle.blog.me/… )

아리따운 여자 세 분과의 동반 라운드라니...
긴장을 풀기 위해 크림단팥빵도 먹어줍니다. ㅋ

저 혼자 남자인 라운드는 처음이었는데
은근히 긴장되더군요. 늘 제가 먼저 치니... ^^;;

다행히 전날 박보영 프로님의 레슨 덕에
드라이버가 200 이상 가운데로 잘 날아가서
18홀 내내 무난하게 플레이 했습니다.
젤코바 39, 버치 43, 토털 스코어 82.
후반에 티샷 2개가 죽었는데 그 두 홀만 더블.
'아난티'는 자주 와서인지 공략법을 대충 알아요.
특히 젤코바 코스는 스코어가 잘 나옵니다. ^^
한여름이지만 새벽 티오프로 골프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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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7-11 21:43:06

라싸는 더울때 가면 좋겠네요! 이제 완전한 80대로 가버리셨군요! 솔모로는 한번 가봤는데, 다시한번 가봐야겠습니다~^^

WR
2020-07-12 09:50:27

솔모로는 언제나 흥미진진합니다. ㅎㅎ

2020-07-12 10:36:13

요즘 시내 건물들도 우산 빗물 털이 쓰는데 많아요 비닐 사용을 줄이자고 해서요 라싸 한번 가보고 싶네요

WR
2020-07-12 11:20:16

가을이면 페어웨이가 괜찮을 겁니다.
코스 자체는 아주 멋지더라구요. ^^

2020-07-12 15:42:35

5월에 시범라운딩 기회가 있었는데 바빠서 포기했는데..아깝네요.

해발고도가 천이라니..한여름 제일더운때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사진으로는 페어웨이가 굉장히 좁은거 같은데, 괜찮으셨나요? 

WR
2020-07-13 07:37:02

두세 홀 빼곤 안 좁습니다.
푸른솔이나 캐슬파인에 비하면 넓어요. ^^

2020-07-12 18:19:04

잔디 사이엔 페인트 칠해놓은건가요? 안개가 걷히니 풍경이 끝내주네요. 잘봤습니다^^

WR
2020-07-13 07:37:40

주변 산세가 아주 멋진 구장이더라구요. ^^

2020-07-12 22:04:57

 아직 잔디가 자리를 잡지 않은 것 빼고는 머 풍광이 멋지네요

WR
2020-07-13 07:38:11

가을쯤 잔디 자리잡으면 인기 많을 것 같습니다. ^^

Updated at 2020-07-20 17: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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