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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최악의 동반자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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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2 10:49:57

지난 주에 영업쪽 일 하는 친구가 거래처 대표 둘과 라운딩 가는데 같이 가 달라고 하더군요.

 

그러자 하고 월요일 골프장에서 처음 만나 인사하고 라운딩 시작.

그때까진 몰랐습니다.

비가 계속 와서 취소 되는게 정신 건강에 좋았다는걸......

 

옷 갈아 입고 카트에 탔는데

갑자기 핸드폰으로 드라마 시청을 시작합니다.

볼륨 이빠이 올리고...

 

남이 티샷을 하건 

파3에서 좀 밀려 대기하면서 앞팀이 티샷하는데도 다 들리게 

드라마를 신나게 봅니다. 대사도 따라하면서

 

핸드폰 배터리가 다되니 카트에 스코어 기록용 태플릿 총전케이블을 뽑더니

핸드폰 충전하면서 봅니다. 

 

친구야 당연히 뭐라 못하고 친구 입장 생각해서 저도 뭐라 못하고 

아~~~정말 들고 있던 클럽으로 어떻게 하고 싶더군요!!

 

라운딩 마치고 차에 타서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당분간 나 찾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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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7-22 10:54:10

 세상엔 정말 별의별 인두겁을 쓴 것들이 많아요.

WR
2020-07-22 10:56:40

보다보다 저런 진상은 처음 봅니다.

2020-07-22 10:55:10

지금까지 계속 그래왔을 가능성이 높은데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었나 보네요.

ㅎㄷㄷ 

 

WR
2020-07-22 10:57:20

그래서 동반자 못구해 저한테 가자고 했나봐요 ㅜㅜ

2020-07-22 11:48:45

 세상은 넓고 별의별 인간들도 많죠~

 고생하셨습니다.

WR
2020-07-22 11:50:05

내상 치유가 힘드네요!!!

덕분에 샷두 다 망가진거 같아요.

2020-07-22 12:05:17

아 근데 요즘 정규홀이든 파3나 약간 연습장
비슷한 9홀 gc 뭐 이런데 가면
아직 인도어에서 열심히 최소 6개월은
더 연습해야 할 거 같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나오는 거 같아요..-.-

티샷 자리에서 앞 팀 보는데 200미터
뒤로 넘어가기까지 하세월ㅍㅍ

저번에는 어떤 노캐디 연습구장에서
그 와중에 공까지 찾는...
자기 뒤로 다닥다닥 3팀이 붙어있는데..-.-

WR
2020-07-22 12:10:51

보통 정규홀 아니면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설렁설렁들 치니까요.

그래도 남들 진행에 피해는 주지 말아야하는데 말이죠.

2020-07-22 16:02:05

파3나 필드는 빨리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나가기 전에 숙지해야할 규칙이나 예의는 미리 알고 가면 좋겠어요.

1
Updated at 2020-07-22 16:12:18

200미터를 3번 4번 샷에 가는데
저희 뒤에는
딴 팀 와 있고 저 마음이 급해져서요ㅎ
그 와중에 느릿느릿-.-

좀 뛰기라도 해 주지 하는 그런 거죠 뭐
..

자기 경험 때문에 딴 사람들이 피해를 보니까요ㅎ

2020-07-23 21:48:28

스크린에서 싱글 친다고 오는 분들도 많아요.
룰도 몰라 대충? 치는 분들도 꽤 되고요.
대체로 젊은 분들은 심심치 않게 보이더군요.

2020-07-23 21:50:59

매트하고 잔디는 완전 다르던뎅..*.*;;

2020-08-04 15:06:38

라이가 평평하다면 매트하고 잔디가크게 다를건 없어요 다른건 심리적요인이 겁나 차이난다는거죠 익숙한 연습장에서 스크린 9홀모드로 저도 5가량 언더치지만 이글도 밥먹듯..근데 막상 필드나가면 몸에 힘들어가고 이상한 심리상태에 빠져 90중반치면 그날은 잘치는 날... 웃긴운동입니다..

2020-07-22 12:08:02

저는 정말 큰 맘먹고 휴일에 간 적이 있었는데, 야구중계를 계속 보시던 분이 갑자기 생각납니다.

허~ 저는 야구는 그냥 한화가 얼마나 졌(!)나 확인하는 정도의 수준이고, 다른 분들은 관심도 없는데 9회말까지 다 보시더군요.

솔직히 제가 야구 중계를 1회부터 9회까지 다 본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암튼... 짜증 이빠이...

WR
2020-07-22 12:12:00

아 정말 티비 볼거면 집에나 있지 왜 나와서 남한테 피해를 주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친구 아니면 빽빼고 싶은 생각이......

1
2020-07-22 13:00:49

저는 혼자 캔맥주 12개를 먹는 사람도 봣네요
술 먹으로 온건지...

WR
2020-07-22 15:58:01

차암 여러가지들 하네요!!

2
2020-07-22 13:06:02

그런 진상과 거래하시는 친구분도 고생이 많으시네요. 

WR
2020-07-23 10:23:59

하긴 친구놈이 제일 힘들었겠죠.

중간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2020-07-22 15:44:55

별 진상이 다 있군요. 참기 힘드셨을텐데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WR
2020-07-23 10:24:51

정말 골프치다 살의 느끼긴 처음입니다.-_-;;;

1
2020-07-22 17:25:15

어쩌다 라운딩 같이하는 오래된 모임의 후배 하나가 목소리가 엄청 큽니다.

정말 주위가 다 쩌렁쩌렁 울릴 정도인데, 수다도 심해요. 웃음 소리도 장난 아니고...

아마 옆 홀까지 크게 다 들릴 껍니다.

그런데 그런 거 아랑곳하지 않는 후배라서 많이 거북하더군요.

이 친구랑은 되도록이면 함께 안나가려 합니다.

WR
2020-07-23 10:26:04

앞으론 같은조 안되길 기원할게요..영원히 ㅋ

1
Updated at 2020-07-24 15:41:25

그런 막무가내인 분이 사업운이 있어서 돈은 벌었나 봅니다.
그 사람 속으로 "니들은 나한테 아무 말도 못하잖아~" 했겠죠.

WR
2020-07-23 10:27:45

뭐라 쓴소리 하는 사람이 없으니 계속 그러고 다니겠죠.

돈이 뭔지 참!!!

Updated at 2020-07-23 09:52:19

거래처 분이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갑"질을 하고 계시네요. 

친구분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정신 건강을 위해서, 관계는 정리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만, 

친구분의 호구지책 연관이면.... 맘이 좀 쓰라리네요.

라운딩 비용을 후배분이 다 부담하셨나요?

가방 빼고 나오셔도 될 정도의 행동 같습니다만... 

WR
2020-07-23 10:31:37

정말 전반만 치고 빽 내릴가 하는 생각을 수없이 하다가.

친구놈이 그 대표 옆에서 웃으며 비위 맞추고 있는 모습에 꾹 참았습니다. -_-

라운딩비는 제건 제돈으로 지불했습니다.

2020-07-23 13:43:46

에구야.. 님비용을 부담한 것도 아니면서, 라운딩 매너도 없었으면....
같이 라운딩 해서는 안될 멤버이네요(친구분도요...)

2020-07-23 22:31:38

정말 고생 많으셨네요 ㅠㅠ
라운딩 내내 고통이

WR
2020-07-27 22:00:23

다신 하고싶지 않은 경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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