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오프 시각은 아침 8시 22분.
'오크밸리' 입구 '목향'에서 식사합니다.
그랜저로 4명이 다같이 이동했어요.
까만색 그랜저는 저희 일행 아닙니다.
골프용 차로 그랜저 인기가 좋긴 한 듯. ^^
메뉴와 가격대 참고하시고요.
한우시래기해장국 4개 주문.
속 풀어주니 아침으로 좋습니다.
든든히 먹고
'오크밸리' 도착.
한솔그룹 소유였다가 현재는
현대산업개발이 운영하는 골프 & 리조트.
맨 구석 자리로 주차했어요.
그랜저 2.5 가솔린 트렁크에
캐디백 4개, 보스톤백 4개
총 8개의 백이 넉넉히 들어갑니다.
맨 안쪽 좌측에 보스톤백 하나를 넣어요.
그 다음 헤드가 왼쪽, 받침대가 오른쪽으로
캐디백을 비스듬히 눕혀 넣습니다.
그 옆에 캐디백 하나를 같은 방식으로 눕혀요.
그리고 보스톤백 2개를 캐디백 2개 위 안쪽에 넣고
캐디백들 위에 같은 방식으로 캐디백 1개를 올립니다.
사진에서 까만색 윌슨백이 2개 위에 올려진 거예요.
마지막으로 남은 캐디백 하나를 세워서 눕힙니다.
그런 후 그 위에 보스톤백 남은 1개를 올리면 끝.
그래도 보스톤백 1개는 더 들어갈 공간이 남아요.
좌우 엇갈리게 캐디백을 넣는 게 아니라
같은 방향으로 4개를 눕히는 게 포인트입니다.
골프용 차로는 역시 그랜저가 짱! ^^
백 8개 내리고 클럽 하우스로 입장.
로비 분위기 아주 근사하네요.
라운지 테이블과 소파도 세련된 느낌입니다.
라커룸은 원목으로 깔끔한 스타일.
좌우 공간도 충분히 여유 있죠?
30분쯤 전에 스타트 하우스로 내려왔습니다.
드라이빙 레인지도 있어요.
몸 한번 풀고 쳐도 좋을 듯.
저희들은 퍼팅만 좀 해보고 출발했습니다.
그린 스피드는
2.7로 적당한 빠르기.
한솔오크밸리 리조트 안에
'오크밸리' '오크힐스' '오크크릭' 3개의 골프장이 있어요.
'오크밸리'는
오크, 파인, 메이플, 체리 36홀 회원제.
'오크힐스'는
힐, 브릿지 2코스의
18홀 회원제.
'오크크릭'은
9홀 노캐디 퍼블릭.
이날은 '오크밸리'
오크-메이플로 돌았습니다.
파인-체리 코스는 예전 후기 참고하시고요.
(
https://gilnoodle.blog.me/221081098703)
오크 1번 홀 340미터 Par 4.
무난한 거리의 미들홀로 시작됩니다.
이런 구성이 정석이죠. 그런데...
티샷이 뒤땅나며 150미터도 안 갔습니다. ㅋ
6번 세컨샷도 또 뒤땅이 나네요. 헐...
70미터 샌드웨지로 올리고
5미터 내리막 퍼팅은 홀 앞에서 멈춥니다.
3온 2펏, 보기.
2번 홀 480미터 Par 5.
롱홀치곤 페어웨이가 좁아 보이네요.
보이는 것보다 왼쪽에 공간은 조금 있습니다.
이번엔 티샷이 잘 맞았어요. 페어웨이 가운데.
5번 우드가 살짝 밀렸지만 그래도 굿.
145미터 7번 아이언으로 온그린 성공.
6미터 버디 퍼팅은 빗나갑니다.
3온 2펏, 첫번째 파.
3번 홀 310미터 Par 4.
티샷이 완전히 밀리면서 아웃. -.-
짧은 미들홀에서 꼭 티샷 미스가 나와요.
해저드티에서 140미터 7번이 탑볼.
25미터 어프로치 신중하게 쳤는데
그대로
칩인이 됩니다.
Shot of the Day!4온 0펏,
두번째 파. 해저드 버디!
4번 홀 460미터 Par 5.
초반에 롱홀이 몰려 있네요.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합니다.
티샷은 가운데로 잘 보냈어요.
5번 우드가 그립이 미끄러지면서 빗맞습니다.
비가 점점 더 내리기 시작하네요.
170미터 6번 서드샷은 또 탑볼이 납니다.
비가 내려서인지 스윙이 급해요.
핀까지 60미터. 나무에 걸리지 않게
샌드웨지 헤드를 닫아서 러닝으로 올렸습니다.
7미터 퍼팅은 홀을 비켜 가네요.
4온 2펏, 보기.
5번 홀 150미터 Par 3.
무조건 왼쪽보단 오른쪽이 좋습니다.
그립이 미끄러지며 6번 티샷이 짧게 온그린.
15미터 퍼팅은 핀에 딱 붙여서 컨시드~
1온 2펏,
세번째 파.
6번 홀 380미터 Par 4.
우 도그렉인데 티샷이 밀리며 아웃.
몸을 끝까지 돌리지 않고 팔로만 치네요.
해저드티에서 160미터 6번 서드샷은 또 탑볼.
허허... 이거 참... 왜 자꾸 일어나지... -.-
30미터 어프로치 후 5미터 퍼팅은 짧습니다.
4온 2펏, 더블보기.
6번 홀 그린에서 보이는 교회.
실제로 여기서 결혼식도 하더군요.
7번 홀 155미터 Par 3.
짧으면 벙커, 길면 워터 해저드.
정확한 티샷이 요구되는 숏홀입니다.
6번 아이언이 조금 당겨지며 에지 온.
20미터 퍼팅은 또 핀에 붙여 컨시드.
비로 느린데 이상하게 거리감이 좋네요.
1온 2펏,
네번째 파.
8번 홀 360미터 Par 4.
티샷이 밀려서 우측 러프로 갑니다.
핀까지 200미터.
경사가 있어서 올리기는 무리네요.
들고 간 5번 우드로 툭~ 레이업.
115미터 9번 서드샷이 당겨집니다.
20미터 어프로치 잘 붙이고 2미터도 겟인.
4온 1펏, 보기.
형수님과 와이프, 그리고
고등학교 후배님과 함께 쳤어요.
집사람은 첫 우중 라운드. ^^
9번 홀 280미터 Par 4.
뒤 벙커와 벙커 사이로 쳐야 합니다.
티샷이 조금 밀렸지만 페어웨이는 지켰어요.
110미터 피칭웨지 세컨샷이
2단 그린 턱에 걸리더니 도로 내려옵니다.
15미터 퍼팅은 조금 짧았고 1미터는 성공.
2온 2펏,
다섯번째 파.
전반 스코어 41.
드라이버는 여전히 어리버리한데
다행히 OB가 많지 않고 해저드라
아이언과 숏게임으로 잘 커버했네요.
비가 계속 내려 그늘집 들리지 않고 바로 갑니다.
메이플 1번 홀 300미터 Par 4.
오르막 감안하면 330미터 정도?
티샷은 밀려서 우측 러프로.
145미터 7번 세컨샷이 뒤땅으로 당겨지네요.
25미터 어프로치도 당겨지며
2단 그린 아래로 흘러 내려갑니다.
10미터 퍼팅은 조금 짧네요. 컨시드.
3온 2펏, 보기.
2번 홀 380미터 Par 4.
내리막 좌 도그렉입니다. 실거리 350 정도.
드라이버는 또 밀리네요. 몸을 계속 안 돌립니다.
우측 러프에 떨어졌는데 공을 못 찾겠어요.
비로 땅이 젖어서 볼이 그대로 박혀버립니다.
캐디님과 동반자 모두 봤지만 할 수 없이
로스트볼 처리하고 135미터 8번으로 서드샷.
아이언이 당겨지며 왼쪽으로 가네요.
40미터 어프로치 후 5미터 퍼팅도 실패.
4온 2펏, 더블보기.
3번 홀 120미터 Par 3.
짧지만 그린 앞 전체에 벙커가 포진해서
핀에 붙이기가 쉽지 않은 숏홀입니다.
그런데 9번 아이언이 제대로 들어가네요.
또 하나의 Shot of the Day!
핀 30cm 앞 피치마크 보이시죠?
약간만 더 갔으면 그대로 덩크인 될 뻔. ㅎㅎ
50cm 버디 퍼팅은 툭~ 밀어서 겟인.
1온 1펏,
버디!
4번 홀 300미터 Par 4.
비가 점점 더 많이 내립니다.
티샷은 역시나 밀려서 우측으로.
130미터 8번 세컨샷이 약간 당겨졌는데
올라가서 보니 그린을 넘어가 있네요.
20미터 어프로치 후 5미터 퍼팅은 실패.
3온 2펏, 보기.
5번 홀 330미터 Par 4.
아... 비가 너무 많이 옵니다.
도저히 진행을 할 수가 없는 정도네요.
아쉬운 마음으로 철수... -.-
사진으로 쭉 보셨듯이 숲이 아주 깊습니다.
나무들이 빽빽하고 울창하게 들어서 있어요.
거대한 숲 속에서 라운드하는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옆 홀이 전혀 보이지 않도록 완전히 독립적으로 설계됐어요.
페어웨이 중지도 두툼하고 촘촘하게 잘 관리됐습니다.
추천!10월에 멤버 그대로 다시 한번 오기로 했네요.
그때는 좀 더 이쁜
체리-파인으로 돌아보기로. ^^
즐거운 우중 라운드 후 점심은 다시
'목향'에서.
힘 썼으니 고기로 체력 보충합니다. ㅎㅎ
담백한
안심 2인분으로 스타트.
등심 2인분 추가.
지방과 근막 제거했는데도 양이 제법 많죠?
마지막은 등심 접시의
새우살로 지글지글~
식사는 뜨끈~한
멸치국수와...
시원~한
동치미비빔국수로 먹었습니다.
둘 다 아~주 맛있네요.
'목향' 추천!
목향
강원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 978-2 (월송석화로 608)
033-733-1113
주차 가능
오크밸리 참 좋지요. 저기 목향있는 동네가 제가 태어나 자란 동네라 그래서 더욱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