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5년 만에 다시 찾은 유성cc
어제 유성cc 다녀오면서 생각해보니 에전에 후기를 올렸던 기억이 나서 찾아봤더니
벌써 5년이나 흘렀네요. 캐디에게는 3년만이라고 말했는데... ^^
5년 전에는 고교동창들과의 월례회였는데, 이번엔 학교 후배들과의 라운딩이었습니다.
친구 만나러 대전 내려간다고 하니 친구가 자기 회의 때문에 라운딩 못하게 생겼다고 대타 뛰라고 해서... ^^
전날 내려갈 때는 그렇게 비가 많이 오더니 새벽하늘은 구름만 어느 정도...
보기에도 오래된 도로를 따라 내려가야 스타팅 하우스/그늘집이 나옵니다.
독특하게도 클럽하우스의 식당은 운영을 안하고 그늘집에서만 식사가 가능하네요.
회원제 골프장인데 저렴합니다 ^^ 참고로 회원권 3000만원
첫 홀입니다. 5년 전에 올렸던 후기와 똑같은 사진이군요.
잔디만 푸른 색... 역시 멀리 현충원이 보입니다.
월요일 아침이고, 비 때문이지.. 앞뒤로 예약이 비어 있습니다.
널널하게 쳤고, 저렇게 공도 천천히 찾으러 다녀도 되었습니다.
몇 홀을 제외하고는 OB가 없습니다. 옆에가서 치면 됩니다
잠시 풍경 보시면 힐링...
잔디 상태 좋고... 그린 스피드 괜찮았습니다. 젖었는데도 2.5 넘는 듯...
첫 홀에서 좀 느리다고 해서 좀 세게 쳤더니 한참 오버...
GDR 약간 빠르게 세팅한 그린과 거리가 같았습니다.
잔라이가 많아서 많이 휩니다 ㅠㅠ
페어웨이 잔디도 상태는 아주 좋지만... 길어서 근처에 가야 공이 보이고,
역시 비 때문에 밟으면 찰랑거립니다. 어쩔 수 없죠 뭐...
중간에 파5 티를 뒤로 빼나서 560m ㅠㅠ
시작하고 몇홀은 드라이버 뽕샷 때문에 고생했습니다 ㅠㅠ
다행히 진통제 효과가 생기기 시작한 후 좋아지다가 후반뒤에서는 다시 아파서..
페어웨이안착률 86% 음하하... 그린적중률 6% ㅠㅠㅠ
전반 48, 후반 48 합계 96 37퍼트...
2020-08-11 21:45:37
골프장이라기보다 숲이네요. 마지막 사진에서 보이는 아파트가 에러..근처에서 기회가 되면 꼭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2020-08-11 21:53:27
많이 좋아졌나보네요. 작년에 갔을 때 흙밭이었던 페어웨이 티박스는 거의 다가 매트. 그린은 엉망. 클럽하우스는 동네목욕탕 수준이어서 엄청 실망했었는데 말이죠.
2020-08-11 22:58:36
대전 살아서 자주 갑니다.
2020-08-11 23:33:34
유성cc 2004년에 마지막으로 갔었는데요..^^; 페어웨이가 넓직넓직하고 좋았던걸로 기억납니다. 단 동네 주민이라는 50대 아줌마 캐디들이 반말 찍찍 했던게 쫌..
2020-08-24 10:29:27
원래 회원제라 만만치 않은 가격에 코스관리는 그다지여서 몇 해 전에는 회원들인 운영위원회에서 성명을 낸 적도 있지요. http://www.dtnews24.com/news/articleView.html?idxno=332077 일찌감치부터 캐디 노조가 있어서인지 연세 많으신 분들이 다수이고 갈 때마다 이모님들이 공을 찾기는 커녕 게으른 분들을 만나곤 했어요. 한번은 캐디이모님이 계속 전화만 하더니, 원래 자기 집 이사하는 날인데 나왔다고 한 적도 있어요. 가본지가 2년은 되어 가는데 전보다 나아졌다고는 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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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세리 아버지가 박세리 데리고 부킹도 안하고 코스로 바로 나갔다는 전설의 그 유성cc 군요~ㅎ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린 박세리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줬다는군요~ ^^
나무의 수령을 보아하니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군요~
후기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