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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TPC] 이 정도 컨디션 구장이 조식 포함 12만 원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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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1 20:18:50

몇 년만에 '양평TPC'를 다녀왔습니다.
페어웨이나 그린이 너무 엉망이어서
실망스런 마음에 발길을 끊었는데
작년부터 코스 관리 회사가 바뀌고
상당히 좋아졌다는 말이 들리더군요.


마침 조식 포함 12만 원의 기회가 있어서
겸사겸사 달라진 컨디션도 볼 겸 방문.
역시나 그랜저를 타고 갔습니다.
요즘 흰렁이는 거의 찬밥 신세. ㅎㅎ

클럽 하우스는 참 럭셔리하죠?

유럽의 오래된 골프클럽 같은 느낌입니다.

라커룸도 마찬가지.

라커 사이도 적당한 간격이네요.

화장실 사인마저도 근대 유럽 스타일. ^^

클럽 레스토랑에서 아침 식사.
티오프 시각은 6시 16분. 저희가 첫 팀.

아침은 뷔페로 제공됐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어요.
조식 가격을 1만 5천 원이라 하면
그린피 10만 5천 원에 치는 셈입니다.

스타트 하우스로 내려가는 계단.

분위기 참 근사하죠?

그린 스피드는 2.6이었습니다.
장마철인 걸 감안하면 준수한 빠르기.

솔라, 스텔라, 루나 3코스 27홀 퍼블릭.
이날은 루나-스텔라로 돌았어요.

루나 1번 홀 290미터 Par 4.
시니어티로 당겨놨습니다.
왼쪽 OB, 우측 해저드.
티샷은 툭~ 가운데로 보냈어요.

140미터 7번 세컨샷이 빗맞습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몸이 안 풀렸어요.
50미터 어프로치가 조금 길어서 에지.
8미터 퍼팅도 길고 오르막 1.5미터는 성공.
3온 2펏, 보기.

2번 홀 360미터 Par 4.
우 도그렉입니다. 티샷은 당겨지네요.
왼쪽 러프에서 6번 아이언으로 레이업.

65미터 샌드웨지가 조금 길게 온그린.
7미터 내리막 퍼팅은 홀을 돌고 나옵니다.
3온 2펏, 보기.

3번 홀 300미터 Par 4.
정면에 보이는 벙커 넘기는데 180미터.
이번엔 티샷이 밀려서 우측 페어웨이로.

145미터 7번 세컨샷은 또 빗맞았어요.
50미터 어프로치 후 10미터 퍼팅도 실패.
3온 2펏, 보기.

이날 페어웨이 잔디의 길이입니다.
장마로 땅이 물러 잔디 깎는 차가 들어오질 못해
페어웨이는 러프, 러프는 말 그대로 풀밭이었어요. ^^

4번 홀 110미터 Par 3.
피칭웨지 티샷이 너무 떴습니다.
짧게 온그린. 20미터 퍼팅은 붙여서 컨시드.
1온 2펏, 첫번째 파.

 

5번 홀 500미터 Par 5.
티샷은 페어웨이로 잘 보냈어요.


중간에 잘린 해저드까지 250미터.
5번 우드가 그럭저럭 맞긴 했는데
잔디가 길고 젖어서 거리가 안 납니다.

160미터 6번 서드샷도 짧아요.
스윙이 뭔가 어색하고 불편합니다.

35미터 어프로치도 소심해서 짤.
10미터 어프로치 붙이고 1미터는 겟인.
5온 1펏, 보기.

6번 홀 300미터 Par 4.
티샷이 확 당겨지면서 OB.
이 짧은 미들홀에서 티샷 미스라니... -.-

110미터 9번 아이언이 길었어요.
10미터 내리막 퍼팅은 빗나갑니다.
4온 2펏, 더블보기.

7번 홀 155미터 Par 3.
8번 홀과 함께 '양평TPC'의 시그너처 홀.
평소엔 대기가 많아 저 위 그늘집에서
다들 갤러리 모드로 다른 팀 샷을 구경해요.
7번 아이언으로 조금 짧게 온그린.

10미터 퍼팅은 볼 한 개 차이로 짧습니다.
1온 2펏, 두번째 파.
계속 숏홀만 파를 하고 있죠?
그만큼 드라이버가 엉망이라는 야그. ㅎㅎ

8번 홀 520미터 Par 5. 핸디캡 1번.
우측에 보이는 벙커까지 230미터.
티샷이 약간 밀려서 우측으로 갑니다.

세컨샷 지점부터 왼쪽으로 계속
벙커와 해저드가 이어져 있어요.
보시는 것처럼 페어웨이 폭도 무지 좁고.
우드는 도저히 무리. 6번으로 툭~

아직도 핀까지 거리는 230미터.
6번 아이언으로 한번 더 잘라갔는데...
탑볼이 나면서 많이 짧게 떨어집니다.
 
145미터 6번 아이언도 당겨지네요.
20미터 어프로치도 조금 당겨졌고
3미터 옆라이 퍼팅마저 빗나갑니다.
5온 2펏, 더블보기.

9번 홀 310미터 Par 4.
오르막 감안하면 330 이상.
우측 벙커쪽으로 보내야 하는데 당겨지네요.

160미터 6번 세컨샷 치는 순간
물이 엄청나게 튑니다. 그 바람에 짤.

35미터 어프로치 잘 붙이고
3미터 퍼팅은 또 실패.
3온 2펏, 보기. 전반 스코어 45.
요즘 워낙 드라이버가 엉망이라
보기만 하자는 마음으로 쳤는데
딱 보기 플레이어 스코어네요. ㅎㅎ

장마로 취소가 많아 대기도 없답니다.
바로 후반 스텔라 투입.
스텔라 1번 홀 330미터 Par 4.
드라이버는 역시나 제대로 맞질 않아요.
왼쪽으로 당겨지며 많이 짧습니다.

170미터 유틸리티도 탑볼이 나며 짧고
125미터 9번 서드샷은 너무 잘 맞아 뒤 에지.
5미터 퍼팅도 살짝 빗나가네요.
3온 2펏, 보기.

2번 홀 410미터 Par 5.
서비스 파 5인데 시니어로 당겨놓기까지.
티샷이 밀려서 벙커 전에 떨어집니다.

러프가 길어요. 6번으로 쳤는데 짧습니다.

계속 깊은 러프샷을 쳐야 하네요.
135미터 7번 서드샷은 탑볼. -.-
30미터 어프로치는 너무 길었고
15미터 퍼팅은 조금 짧았습니다.
4온 2펏, 보기.

세상에나... 이런 푸른 하늘을
대체 얼마만에 보는 건지... ^^
하지만 이날 오전에 치고 나서
오후엔 또 장대비가 쏟아졌... -.-

 

3번 홀 330미터 Par 4. 핸디캡 1번.
티샷은 또 당겨지며 많이 짧았어요.
정말... 드라이버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ㅋ
170미터 6번 세컨샷도 탑볼이 나고요.


50미터 어프로치는 70미터를 날려버립니다.
공을 까거나 하는 미스샷이 아니라
아무 생각 없이 70미터 스윙을 해버렸어요.
에지에서 10미터 어프로치는 소심했고
4미터 내리막 퍼팅은 주루룩~
오르막 2미터 퍼팅마저 실패.
4온 3펏, 트리플보기.
드라이버가 너무 안되니 그 스트레스가
아이언과 숏게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답답.

4번 홀 480미터 Par 5.
티샷은 밀려서 우측으로.

핀까지 290미터.
5번 우드도 빗맞아 밀립니다.
 
160미터 6번 아이언까지 빗맞네요.

40미터 어프로치 후 5미터 퍼팅도
반 개 차이로 빗나갑니다.
4온 2펏, 보기.

5번 홀 125미터 Par 3.
8번 아이언으로 약간 길게 온그린.
9번과 8번 사이 거리라 애매했어요.

4미터 내리막 퍼팅이 홀을 핥듯 지나갑니다.
버디 아까비... 1온 2펏, 세번째 파.

6번 홀 290미터 Par 4.
원래도 짧은데 시니어티로 당겨놨네요.
그런데 티샷은 여전히 제대로 맞질 않습니다.
많이 당겨져서 왼쪽으로 갔어요.

115미터 9번 세컨샷도 당겨지며 OB. -.-
다시 친 것도 짧아서 30미터 어프로치 한번 더.
5미터 퍼팅마저 빗나갑니다.
5온 2펏, 트리플보기.
300미터도 안되는 미들홀에서 트리플이라니...
멘붕이에요. 요즘 드라이버 때문에 죽을 지경. ㅋ

7번 홀 280미터 Par 4.
티샷이 처음으로 스윗 스팟에 맞았어요.
하지만 너무 달래쳐서 거리는 짧습니다.

핀까지 105미터. 경사가 심해 탄도가 높아
한 클럽 크게 9번으로 쳤는데도 짧네요.
에지에서 25미터 퍼팅이 짧았고 7미터도 실패.
2온 3펏, 보기.

8번 홀 95미터 Par 3.
앞핀이라 캐리로 90미터 이상 쳐야 해서
F웨지를 선택했는데 너무 떠서 짧습니다.
에지와 벙커 사이 경사에서 20미터 어프로치.
잔디가 거의 없는 흙밭이었어요. 뒤땅으로 짤.
두번째 10미터 어프로치는 까버려 길고...
4미터 퍼팅까지 빗나갑니다.
3온 2펏, 더블보기.

9번 홀 270미터 Par 4.
그린 앞 잘린 해저드까지 230미터.
티샷은 당겨져서 나가버리네요. OB. -.-

105미터 F웨지가 또 너무 떠서 짧습니다.
에지에서 20미터 어프로치 붙이고 1미터도 땡그랑~
5온 1펏, 더블보기.
270미터를 5온하다니 참... 어이가 없네요.
후반 50, 전반 45, 토털 스코어 95.
 
원래도 코스 자체는 재밌던 곳이었습니다.
관리 회사가 바뀌면서 컨디션도 좋아졌네요.
이 정도 컨디션에 조식 포함 12만 원이면
아~주 훌륭한 가격입니다. 추천 드릴 만한...
반면 제 플레이는 너무 답답했어요.
드라이버가 안 맞으니 후반엔 멘탈이 무너져
아이언까지 흔들리면서 엉망이었습니다. -.-

 
첫 팀이라 밀리지 않고 너무 빨리 치다보니
세상에... 10시도 안되어서 마쳐버렸어요. ㅋ
배도 안 고파 점심은 서울 와서 먹었다는.
그래서 식당 소개 사진은 없습니다. ^^
대개는 구장 바로 앞 '녹수청산'에서 드세요.
제육볶음, 청국장 등으로 무난합니다.
 

양평TPCGC 퍼블릭 / 한국잔디
경기 양평군 지평면 대평리 산112
031-772-3000
www.tpcgolf.co.kr
 
녹수청산
경기 양평군 지평면 대평리 736-2 (대평로 108)
031-771-7640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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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8-11 20:39:52

믿고보는 길선자님의 후기 잘 봤습니다 ~^^
저도 워낙 악명높은 양평TPC라고 알고 있었는데, 다르군요~ㅎ.
좋아보입니다

WR
2020-08-11 22:58:49

저도 그래서 몇년간 안 갔는데
작년에 다녀오신 분들이 다 칭찬하시더라구요. ^^

2020-08-11 21:11:52

가는길이 좀 깊숙하게 들어가야 한다고 해서 아직 한번도 못가봤는데...꼭 가보고 싶네요. 클럽하우스는 멋지구리 하네요.

WR
2020-08-11 22:59:27

제2영동 뚫려서 그나마 가까워졌죠.
예전엔 국도로만 가야 해서 정말 멀었던... ^^

2020-08-11 21:33:58

정말 그렇죠? 저도 올해 가보고 깜짝놀랐었습니다. 적당한 가격에 나온다면 충분히 좋은 구장이더군요.

WR
2020-08-11 22:59:49

그래서 엑스골프에 떴길래 얼른 잡았습니다. ㅎㅎ

2020-08-11 23:07:04

그 가격이면 정말 괜찮죠

WR
2020-08-12 04:16:54

가끔씩 엑스골프에 좋은 이벤트들이 뜨더라구요. ^^

2020-08-11 23:34:48

선자님 덕분에 혜자가격에 좋은 기회잡아감사합니다~^^ 첨 가는길이 뭔가 이상하다 싶을 그때 골프장이나타나더군요ㅎ 길잘못든줄알았어요~
암튼 양평 tpc 좋은기억으로 남게됐습니다^^

WR
2020-08-12 04:17:22

조만간 80대 바로 진입하실 듯! ^^

2020-08-12 05:13:55

헉~상상만해도 설레이네요~^^ 감사합니다

2020-08-12 09:03:24

올해 정말 좋아졌습니다.

저도 좋아졌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옛날 생각하면서 좋아져봤자지 하고 갔었는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완전 깜놀~~

WR
2020-08-12 14:00:25

저 역시 기대 이상으로 만족했습니다. ^^

2020-08-12 09:19:06

 양파트로스님이 여기도 한번가자고 그렇게 졸라대도 제가 멀어서 싫다고 그랬거든요.

 포천힐스 한번가니 거리로 우기기엔 무리가 있어서..이제 한번가보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습니다.^^

WR
2020-08-12 14:00:55

부킹앱에 좋은 가격으로 뜨면 얼른 잡아 다녀오세요. ^^

2020-08-12 16:44:16

저도 한번 가 봤는데 그린 타공되어 있을때 가서 고생하다 왔습니다 ㅠㅠ

WR
2020-08-12 16:46:06

그럴 때 가게 되면 참 그린피 아깝죠. ^^;;

2020-08-12 17:52:01

저도 안가본지 몇년은 된 것 같네요. 담에 같이 가실 분 있으면 만들어보시죠..

WR
2020-08-12 19:04:21

그렇잖아도 이번에 다녀오신 분들이
맘에 든다고 안 쳐본 솔라코스 잡아
다시 오자시더군요. ^^

2020-08-12 19:22:56

 오 요즘같은 시기에 조식포함 12라니! 페어웨이 잔디가 좀 길어보이긴 하지만 장마라...

근데 장마 끝나면 또 비싸지겠죠?ㅎㅎ

WR
2020-08-12 23:26:14

요즘은 어떤 구장이든 다 잔디가 길더군요.
오늘 다녀온 서원밸리도 마찬가지... ^^

2020-08-13 05:15:59

조식포함이란 옵션이 너무 매력적이네요. 

미국 퍼블릭중 아침 주는 곳은 거의 핫도그에 콜라 수준에 그나마 지금은 제대로 서비스가 안 열어서 아침에 타코벨이나 맥도날드에서 대충 테이크아웃 메뉴 들고 라운딩하고 있습니다. 

따끈한 음식을 저렇게 먹으면 너무 든든할것 같아요.

 

그리고 사진으로만 봐서는 그린이랑 페어웨이 상태가 너무 좋아 보이네요. 

WR
2020-08-13 07:30:22

실제로도 상태가 좋았습니다.
장마철인데 그린도 빨랐고요.
3년 전과 비교하면 완전히 바뀌었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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