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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라운딩 자주나가면서 느낀 불합리함 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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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1 10:08:29

라운딩 나가면서 여러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데 항상 느끼는 것은 골퍼는 철저하게 을이다 입니다.

 

1. 내일 비나 태풍이 확실한데도 당일 아침까지는 골퍼가 먼저 취소 할 수 없습니다. 지난주 태풍이 온다고 하는데도 전날 취소 안해줍니다. 그리고 당일 아침 문자오더군요 폐장한다고.

이러다 보니 급기야는 비가 확실한데도 새벽부터 골프장까지 갔다가 아침만 먹고 오는 경우도 있고, 몇홀 돌다가 홀아웃하는 경우도 일어나죠. 

 

2. 카트는 우리나라가 산악지형이 많다보니 도입한 것도 있지만 라운딩진행 속도를 높여 내장객수를 늘리려는 목적이 더 큽니다. 그리고 카트는 대부분 골프장에서 별도의 법인(와이프나 자식 등)을 통해 관리하면서 또다른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기도 합니다. 헌데 카트 새거로 교체하면서 카트비 인상합니다. 이게 머지? 지들 돈 더 벌려고 도입해 놓고 골퍼한테 뒤짚어 씌우네요.

 

3. 요즘 캐디피를 15만원까지 인상하는 경우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더스타 휴, 제이드펠리스가 15만원으로 인상했다고 하네요. 캐디가 있음 편하지요~. 허나 이 또한 골퍼한테는 선택권이 없습니다. 캐디도 말이 좋아 골퍼의 라운딩을 돕는거지 진행속도를 빠르게 하려는 목적이 더 큽니다. 노동강도대비 캐디피가 적정하냐 아니냐는 논외로 하겠지만 골퍼한테는 선택권이 전혀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내돈내고 캐디도 맘대로 지정 못하죠. 물론 지정캐디제가 좀 문제가 있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만...그렇게 따지면 안 그런 업종이 어디 있겠습니까.

 

4. 골프장의 음식 솔직히 너무 비쌉니다. 얼마전 서서울에서 무심코 수박을 먹었는데 8조각에 4만원!! 나중에 결제하면서 알았습니다. 바가지도 이런 바가지가 따로 없죠.  안먹으면 되지만 상황이 그렇지 않을때가 많으니 참 답답하더군요.

 

그냥 넋두리로 하는말이지만 공정위에서 카트비 문제와 예약 취소 문제는 좀 해결을 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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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20-09-01 10:13:08

예전엔 당일 현장 취소만 해주는데도 많았지요.

요새는 불합리한 점을 많이 개선한 골프장들도 몇몇 있지만 여전히 소수죠.

골프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노령화되어서 일본처럼 돈벌이가 잘 안되면 좀 바뀔려나 모르겠네요. 

WR
2020-09-01 10:15:08

그러네요 현장 취소만 가능한 곳 지금도 여전히 있어요

2020-09-01 10:17:21

그러게요.. 여전히 배짱 장사가 통하는 곳이죠.

그래도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2
2020-09-01 10:15:31

우리나라에서 골프는 운동이라기보다는 접대나 과시의 성격이 강하죠.
그리고 제한된 골프장수 때문에 가격이나
서비스가 일방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나마 요즘엔 캐디부족으로 노캐디가 부분적으로 시행되는 골프장이 많습니다.
카트는 좀 비싼감이 있고요.

WR
1
2020-09-01 10:16:59

맞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접대는 모르겠는데 과시는 많이 사라진것 같아요~. 대중화가 많이 된듯해요

2
2020-09-01 10:23:33

 요즘 베테랑 캐디분 몇분 빼곤 볼이 어디로 떨어지는지 퍼팅 라이 방향등을 확실하게 봐주는 분들이 별로 없는 듯 해요...타수 정확하게 세주시는 분들도 별로 없고..

그리고 음식값은 정말 엄청난 바가지인 거 맞습니다....홍천 어느 골프장을 주말에 다녀왔는데...안주 35000원

막걸리 한병에 12000원 커피 한잔에 9천원 받더군요...

WR
2020-09-01 10:26:29

막걸리 편의점에서 1천5백원인데 본인들 납품받는 가격으로 한다면 아마 10배 이익을 취하는 것 같아요

3
Updated at 2020-09-01 10:27:49

카트는 뭐 전기료+감가상각+유지관리비(보험료 포함)+임대료라고 생각하더라도 비싼 감이 있습니다. 보통 카트비가 5시간에 9~10만원인데, 이 돈이면 서울에서 K5나 소나타를 6시간동안 렌트할 수 있습니다. (제가 골프 시작하고 지불한 카트비 다 합치면 전용 전동카트 한대 + 1톤트럭 살 수 있을 거 같아요. 트럭에 싣고 다니면서 라운딩해도 되지 않을까...)

  

캐디는...뭐 인건비 차원이라 생각하고 넘어가겠습니다만, 높아진 가격만큼 캐디들의 수준도 올라가는지는 의심해볼 필요 있습니다. 이건 캐디들이 협회라도 만들어서 본인들의 경력/실력에 따른 인건비 기준을 세웠으면 좋겠어요. 하다못해 건설현장직도 경력에 따라 인건비가 차등지급되는데 말이죠. 

 


식음은 대부분 외부음식 반입 금지를 내세우는 일종의 '공급독점시장'에 가깝습니다. 말 그대로 부르는게 값이니, 비싸면 먹지 마라는거죠. 골프장 식음이 추구하는 바가 일반 음식점보다는 호텔급 서비스와 맛을 추구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인건비 생각하면 이것도 전 뭐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그래도 비싸긴 비싸요)

2
2020-09-01 10:40:57

일본 라운딩비용이 저렴? 합리적으로 바뀐건 법인 접대비? 항목에서 골프를 빼버린 결과라고 하더군요.

울나라도 법인 접대비처리 안되면 일본처럼 싸지려나요?

1
2020-09-01 10:45:20

그래야 한다고 봅니다. 기업에서 접대비로 쓰니 얼마든지 비싸져도 돈을 내죠.

1
2020-09-01 10:57:09
https://news.joins.com/article/23838579  골프장 매출 10프로가 카트매출이라네요.... 
2020-09-01 11:39:31

최근 락가든gc 몇번 갔는데 예약 힘든거와
샤워실 수건 없는 거 빼고는 티샷 매트도
없고 그린 페어웨이 관리도 웬만한 정규홀
저리가라네요
가끔 카트 페어웨이 진입도 되고 노캐디에ㅎ

근데 매너없는 사람들도 흑
저번에 티샷 세컨샷 무조건 공2개씩
치는 사람 봤어요..-.-

2
2020-09-01 11:45:39

요즘은 캐디가 갑입니다

1
2020-09-01 12:05:43

올해도 예년처럼 1박2일로 가족골프를 예약했어요. 

코로나확산으로 가족중 두분이 참여가 불가능해서 1주일전에 취소하려고 하니 2주전이라야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젠장

급하게 주위 친구를 수소문해서 친구모임을 만들어서 좋았습니다만..

 

거리도 라이도 내가 다 보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캐디의 존재이유를 모르겠어요. 캐디가 필요할 정도로 신중하게 공을 쳐야 하는 것도 아니거던요. 그냥 명랑골프수준인데 말입니다.

여러사정상 캐디가 필요할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제발 고객이 캐디유무를 선택했으면 좋겠어요. 

2
2020-09-01 12:27:42

진행상의 문제라면 그냥 드라이빙 캐디 선택할수 있게 하고 반값주고 운전만 해줬으면 좋겠어요.

3
Updated at 2020-09-01 12:46:06

마트에서 천원도 안하는 캔커피 만원받고 천육백원짜리 막걸리 이만원받고 삶은 달걀 하나 삼사천원 받는게 절대 정상은 아니죠. 제 후배가 처음 나간 날 달걀 세개 먹었다가 평생 욕먹고 있어요 박세리 US open 이후 골프가 대중 스포츠라고 하면서 오히려 음식값은 더 올렸어요

2
2020-09-01 13:05:47

저도 매번 생각하던 부분인데, 대부분의 골퍼들이 비슷한 생각 하실 것 같아요.

캐디피야 캐디한테 가는 인건비라 뭐 그렇다치고, 카트비는 정말 꿀빠는 수입원이라고 들은 것 같습니다.


2020-09-01 16:35:48

카트비 유지하고...대신 에어컨좀 달아주면 좋겠네요

....이거 진심입니다...ㅜㅜ

2020-09-01 16:43:27

저는 가난한 월급쟁이라.. 정규홀은 정말 일년에 손꼽을 정도고.. 친구나 저랑 유부동료들은 노캐디 전동카트 9홀 퍼블릭 가서 그냥 치다와요 ㅜㅠ

3
2020-09-01 16:56:52

카트비는 그냥 그린피의 다른이름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운영자면 그린피올리고 카트비무료로 하겠어요.

카트비로 돈빼돌릴 생각만 아니라면..  함안의 어느 골프장은 카트비 1만원으로 하기도 했었죠..

총지배인님이 곧 카트비 무료로 한다고 했었는데 빠르게 그만두게 되서 아쉬워한 기억이 있습니다.

 

음식값은 골프장에서 다 계산한거라고 봐요. 이가격이 수익이 높나.. 낮춘가격이 수익이 높나..

분식집 천원짜리 계란 비싸게 파는거지만 호텔에서 2만원받는 짜장면을 16000원밖에 안받는게 골프장이기도 한거니까요.  가격좀 반으로 낮춘다고 전체 수익이 늘까..  인건비 뭐 계산하고 저리하는 거겠죠뭐.. 

골프장방문시 90%는 클럽하우스내 식당을 이용하는데,,  다만,  편해도 너무 맛이 없어서 굳이 나가서 먹게 하는 경우는 좀 안타까와요. 음식에 좀만 신경쓰지하고 말이죠...  지방골프장의 경우엔 무료로 조식뷔페를 포함시켜주는 곳들도 있더라구요.

 

본문글처럼 불합리하게 운영하면  골프장들이 수익이 많이 나야하는데,,  회원제골프장들은 수익이 나지않으니  그게 참 딜레마라고 봅니다..  

WR
2020-09-01 22:11:36

수도권에 푸른솔은 부페로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데, 꽤 잘 되는것 같더군요

3
2020-09-01 17:30:00

이렇게 비싸도 요즘 풀부킹이죠.
이러니 가격 내릴일이 없는거 같아요. 수도권 서울 경기 인근의 골프인구는 계속 늘어나는데 골프장은 포화상태니까요. 한국서 뽈치다 미국이나 아님 태국에서만 쳐도 완전 신세계를 경험하죠. 카트비는 100프로 동감합니다. 예전엔 주중에 그린피 9. 캐디비 3. 카트비 2. 인당 딱 14만원에도 자주 친거 같은데 요즘뭐 그린피만 20만원 넘어가죠.

1
2020-09-01 17:55:01

코로나로 최고의 이득을 보는곳이 골프장(P)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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