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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 자가 교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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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16 20:31:31

안녕하세요. DPGA 눈팅 골린 donwori입니다.

 

핸디는 아직 100돌이 수준이지만 손이 작아서(장갑 22~23) 레귤러 그립은 치다 보면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샵에서 교체할려고 했다가 생각했던 것보다 비용이 쎄더군요. 어쩔수 없이(?) 자가 교체하는 방법에 대해 인터넷을 뒤져보고 다행히 Round형 그립은 자가 교체가 쉽다고 판단하여 도전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연초에 드라이버, 아이언 그립 교체를 하였고, 얼마전 웨지를 바꾸면서 그립을 교체 과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물론 이 자가 교체기는 순전히 제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기 바라며, 좀 더 정확한 교체 방법을 알고 계신 회원께서는 정보를 공유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립 선택은 스윙웨이트, 본인의 체형 및 취향에 따라 다양하므로 초보자인 저로서는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여기서는 생략합니다.

 

먼저 준비물입니다.

 

  1. 교체할 그립 (필수)

  2. 종이 테이프

  3. 그립 제거용 전용 칼 (필수)

  4. 그립 부착용 전용 양면 테이프 (필수)

  5. 솔벤트 (필수)

  6. 고무 장갑 (필수)

  7. 바이스

  8. 상자 (?)

  9. 교체 당할 골프채 (필수)

 

 

그립 교체 순서는

① 위치 잡기 (옵션, 그립 위에 로고나 위치 선을 위해 위치 선정)

사진에서와 같이 저의 경우 헤드 페이스 면을 기준으로 정렬을 위해 그립 바로 밑에 종이테이프로 정렬할 위치를 펜으로 표시를 합니다. 라운드형 그립의 경우 위치 잡기를 할 필요는 없지만 아이언이나 웨지의 경우 페이스 면이 고정이기 때문에 민감하신 분들은 이렇게 잡으시면 심리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② 기존 그립 및 테이프 제거하기 (필수)

그립 전용 제거 칼을 이용하여 기존 그립을 제거합니다.칼날이 반대면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샤프트에 손상 없이 그립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는 손이 다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장갑을 미리 끼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그립을 제거하고 나면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 테이프 제거 작업입니다. 테이프는 샤프트에 잔류하는 것이 없도록 완벽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시간이 걸려도 좋으니 테이프가 완벽하게 제거되었는지 꼭 확인해 주세요. 

 

 ③ 테이프 붙이기

교체할 그립을 샤프트 옆에 정렬합니다. 이때 그립의 샤프트가 삽입될 끝부분과 샤프트 끝을 정렬해 줍니다. 그리고, 양면 테이프를 사진과 같이 그립 끝보다 안쪽으로 붙여 주시면 됩니다. 좀 더 정확하게 하시고 싶으신 분은 그립에 샤프트가 들어갈 부분의 길이를 젠 후 (그립길이X2 + 샤프트 끝 직경) – 10mm 로 양면 테이프를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양면 테이프의 종류는 제가 사용한 것과 같이 폭이 얇을 것을 길게 붙이는 것과 폭이 넓어서 말아 붙이는 2 종류가 있으니 본인이 선택하시면 됩니다. 폭이 얇은 것은 샤프트의 구멍을 막을 수 있고 그립이 끝까지 들어갔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선호합니다

 

④ 솔벤트 묻히기(바르기, 뿌리기)

솔벤트는 그립을 삽입하는 동안 양면 테이프의 택기(Tacky)를 잠시 억지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또한 솔벤트는 휘발성이기 때문에 일정 시간이 지나면 대기중으로 날아가 버려서 양면 테이프의 점착력(Adhesion)이 다시 돌아옵니다. 만약 솔벤트를 뿌리지 않고 그립을 삽입하면 삽입 도중 더 이상 들어가지 않게 되어 비싼 그립을 버릴 수도 있습니다.

먼저 양면 테이프를 붙인 샤프트를 바이스에 물리고, 양면 테이프 밑에 상자를 준비해 둡니다. 상자를 준비한 이유는 솔벤트를 뿌릴 때 바닥에 흐르는 것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솔벤트를 재활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사진에서와 같이 그립 끝의 구멍을 막고 그립 안에 솔벤트를 채웁니다. 이때 양은 솔벤트 통을 3~5회 길게 눌러주는 정도면 됩니다. 그립 안쪽에 솔벤트가 충분히 도포될 수 있도록 그립 양쪽 구멍을 막은 채 10초 동안 흔들어 줍니다.

그리고, 막은 그립 끝 구멍을 열어주어 바이스에 물린 샤프트 위 양면 테이프에 뿌려줍니다. 양이 부족할 경우 솔벤트를 집적 양면 테이프 위에 뿌려주면 됩니다

 

⑤ 그립 삽입하기

솔벤트가 발라진 상태에서 샤프트에 그립을 삽입합니다. 이때 샤프트가 바이스에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립을 빠른 시간 내에 쉽게 삽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렬도 삽입을 하면서 할 수 있습니다. 

24시간 이상 건조시키기

테이프의 점착력은 피착물에 바로 달라붙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올라가기 때문에 어는 정도 시간이 필요하므로 바로 사용하면 안됩니다. 보통 24시간 후를 권장하는 이유가 테이프의 점착력이 80% 이상 올라오기 때문에 사용상에 크게 문제가 안됩니다.

 

이상 자가 교체기를 마치며, 골프 생활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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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9-16 19:53:05

역시 금손이십니다 


WR
2020-09-16 19:56:14

감사합니다.

2020-09-16 20:16:30

퍼터 제작좀 부탁드립니다~~~^^

WR
2020-09-16 20:30:00

퍼터는 그립이 방향성 있기 때문에 어려워요..ㅋ 속는 셈치고 하셔도 된다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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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6 21:18:24

한번 해 봤는데, 그 다음엔 그냥 맏깁니다.

WR
2020-09-17 05:13:58

머가 문제였을까요? ^^

2020-09-17 16:40:43

제 솜씨 보다는 샾이 더 잘하더군요.

2020-09-17 11:12:57

말씀하신 내용중

테입 제거는 보통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오래 사용한 경우 테입 및 점착제가 경화되면 바스라지면서 한번에 뜯기질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고생이 좀 될 수 있고 보통은 정상적인 테입이라면 끝부분만 뜯어지면 바로 죽~~ 뜯어내면 됩니다.

그립 내부에 솔벤트 투입할 때 그립 끝부분을 막는데 이 막는 작업은 궂이 손으로 막지 않아도(손으로 막으면 오히려 새는 경우가 있을 듯) 숏티같은걸로 막으면 좀 더 편하게 하실 수 있어요.

작업의 난이도는 솔벤트 도포와 관련된 '그립 밀어넣기'가 핵심이고 이 외에는 어려운 작업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재료를 사서 하는 경우 개당 5천원에서 만원정도 절감됩니다. 즉 클럽 1~2개 작업할 경우에는 그냥 속편히 맡기시는걸 추천하고, 아이언 세트를 바꾼다든지 갯수를 좀 많이 할 경우는 1~2개 실패하더라도 맘에 드는 그립 1~2개(금손은 처음하면 1개 추가구매, 똥손은 2개 추가구매) 추가구매해서 작업 하시면 될 듯 합니다.

WR
2020-09-17 14:06:39

경험담 감사합니다. 테이프의 상태에 따라 케바케이군요. 그리고 티 꼽는 것도 하나의 팁이 될 수 있겠네요.

2020-09-17 13:43:05

해보니 바이스 유무가 관건인데 완벽하게 작업하셨네요.^^

처음 시도할 때 양면테잎을 고급으로 골랐더니 솔벤트에 쉽게 녹아서 그립은 잘 안 들어가고 녹은 테잎은 껌처럼 밀려서 그립길이가 들쭉날쭉해지더라구요.

건조 후 문제가 있으면 주사기로 군데군데 솔벤트주입해서 살살 비틀어주면 들뜨면서 재조정가능합니다.

WR
Updated at 2020-09-17 19:41:52

테이프가 너무 녹아서 밀려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저는 굳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테이프 제거기 뿌려서 제거합니다.

2020-09-17 13:45:33

저도 자가 교체를 하는데 할만합니다.

솔벤트가 휘발성이 강하고 냄새가 지독해서 실외에서 작업하시는게 건강 좋고

도구는 커터, 테이프, 골프티, 종이컵, 매직펜 정도 있으면 됩니다.

새 그립을 끼워넣으면 녹은 점착제가 밀려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스티커제거제나 알콜 종류를 준비해놓으면 깨끗하게 제거할수 있습니다. 

WR
2020-09-17 14:11:22

솔벤트 냄새가 강하긴 합니다. 그래서 저는 베란다에서 작업을 합니다. 역시 경험자라서 마무리에 대한 노하우가 있으시군요.

2020-09-17 14:12:14

 오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추석 연휴에 한 번 도전해봐야겠네요^^

WR
2020-09-17 14:19:26

빠이팅

2020-09-17 15:11:49

 와우!!! 

강추합니다!

그러니까 제 것도 좀....;;;

WR
2020-09-17 16:29:16

갖고 오세요.

2020-09-17 17:07:03

와 바이스는 어디 꺼예요..? 신기

WR
2020-09-17 19:11:59

드레멜 껍니다. 바이스 부분이 고무로 되어 있어서 샤프트 물리기에 똭! 입니다

2020-09-17 17:39:41

 역시, 손재주가 좋으십니다. 

WR
2020-09-17 19:13:00

감사합니다. 스코어도 좋아야 하는디...

2020-09-17 20:04:05

저두요. 

2020-09-17 20:26:22

팁 추가합니다.
기존 양면 테이프 제거할때 헤어드라이기로 열을 가하면 접착성분이 녹으면서 쉽게 제거됩니다.

그립 장착후 4시간정도 지나면 솔벤트가 휘발되서 사용가능합니다. 이건 피팅샾에서 알려준 내용입니다.

퍼터 그립은 3번정도 교체해 봤는데 일반그립과 달리 정말 뻑뻑해서 잘 안들어 갑니다. 저는 첫 번째 교체할때 정렬에 실패했었고 그 이후로는 성공했습니다. 난이도는 일반그립의 2배정도 되는듯 합니다.

WR
Updated at 2020-09-18 06:05:20

좋은 팁 감사합니다. 역쉬 디피에는 숨은 고수님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퍼터는 삽입도 어렵지만 얼라인이 더 어려운 거 같습니다. 저도 한번 교체해 봤는데 퍼터 페이스하고 그립의 엄지 손가락 파지 면을 기존 그립과 동일하게 얼라인 시키는 것이 하고 나서도 확신이 안서더라구요.

2020-09-18 13:51:15

 저도 한 번 시험삼아 해 보고 자신감을 얻어 와이프 아이언 셋트, 제 아이언 셋트 작업했습니다.

라인 정렬이 생각보다 어려워서 몇개는 비뚤어졌습니다.

미리 마킹 해 놓고 하는 좋은 팁 배워갑니다.

 

퍼터도 무작정 해 봤는데 저는 한번에 문제 없이 잘되었습니다.

그립 정렬은 언젠가 TV에서 본 것이 기억나서 신용카드를 이용해서 잘 진행했습니다.

그립 정면에 평평한 부분에 양면 테입으로 신용카드를 붙이고 신용카드와 퍼터의 정렬선을 일치시키는 방법입니다.

 

WR
2020-09-18 16:25:16

좋은 팁 감사합니다. 이런 돈 모아서 레슨이나 그린피에 써야지요.

2020-09-22 10:55:32

직접 교체한지 꽤 오래되었는데요.

익숙해지면 어렵지 않습니다.

처음 테잎 제거할 때 헤어드라이어로 뜨겁게 해주면 잘 떨어집니다.

 

저의 경우 직접 교체하는 이유는 그립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글을 쓴 것처럼 자주 그립을 씻어주고 조금만 닳아도 바로 교체합니다.

그러다보니 비용이 좀 드는 편이라 할 수없이 직접 교체합니다.

저도 손이 작아서 언더사이즈를 쓰는데 개인적으로는 램킨 크로스라인 라운드그립을 즐겨 씁니다.

내구성도 좋고 그립감도 맘에 들더군요.

 

WR
Updated at 2020-09-22 16:37:51

팁 감사합니다. 저도 램킨이 쫀뜩하다고 해서 이베이에서 sonar 사서 쟁여두고 있었는데 오늘 "나만믿어"님께 팔았습니다. MCC도 좋긴 한데 뒷땅치면 충격이 그대로 팔에 전달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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