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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샤인데일] 멋진 양잔디 코스가 이렇게 엉망이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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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9 18:06:11

추석 연휴 시작 때 홍천 '샤인데일'을 다녀왔습니다.


휴일이라 티오프 시각은 오후 1시 52분.
점심은 오는 길에 '네자매 평강막국수'에서.

수육감자전, 막국수로 맛있게 먹었어요.
자세한 소개는 예전 면식수행기 참고.
(https://gilnoodle.blog.me/221353719784)

3년 전인가 오고 오랜만의 방문입니다.
화려한 클럽 하우스는 여전하네요. ^^

번쩍번쩍 으리으리~

멋진 마차도 반겨줍니다.

라커룸 입구.

널찍널찍 잘 만들어놨어요.

라커 사이도 아주 여유 있게.

옷 갈아입고 클럽 레스토랑에서
잠시 이야기 나누다 내려갑니다.

스타트 지점에서 바라본 클럽 하우스.

그린 스피드는 2.6으로 적당한 빠르기.

샤인, 데일, 레이크 27홀 퍼블릭이에요.

오늘은 전반 레이크, 후반 데일로 플레이.

레이크 코스는 이름처럼 곳곳에 해저드가 있습니다.

워터 해저드와 벙커가 많다는...
자세한 코스 소개는 예전 후기 참고하시고요.
(샤인-레이크 https://gilnoodle.blog.me/221124855553)

드라이버는 여전히 집을 나갔지만
아이언 샷은 괜찮아 대충 수습해 나갔습니다.
그런데 이런 버디 퍼팅을 3개나 놓쳤어요.

원래 쓰던 황동 퍼터 핑 PAL 2 대신
집에 있던 베티나르디를 한번 들고 나왔는데...
헤드 무게가 훨씬 무거워서 적응이 안됩니다.
계속 뒤땅을 내면서 거리가 짧았다는... ㅋ
이날 하루 쓰고 다시 처박아뒀네요.
전 역시 구닥다리라도 PAL 2가 편합니다. ^^;;

아이언 덕에 파 3개 하며 전반 44.
그늘집에서 떡볶이튀김 먹으며 쉬고
후반은 안 쳐본 데일 코스로 갔어요.

데일 1번 홀 450미터 Par 5.
좌 도그렉 롱홀로 시작합니다.
벙커 넘기는데 캐리 180 이상.

집 나간 드라이버로 벙커 넘길 리가 없죠. ㅋ
7번 아이언으로 잘 탈출했습니다.

 

그래도 핀까진 200미터에 오르막.
5번 아이언으로 잘라갔는데
뒤땅이 나면서 짧았어요.


100미터 피칭웨지도 뒤땅성으로 짤게 온.

까다로운 능선 너머 오르막 15미터 퍼팅.
그런데 이게 그대로 홀로 들어갑니다. ㅎㅎ
Shot of the Day!!!
4온 1펏, 네번째 파.

2번 홀 350미터 Par 4.
정면에 보이는 벙커까지 210미터.
앞에 워터 해저드 넘기는데는 150.
티샷은 짧지만 가운데로 잘 갔어요.
140미터 6번 세컨샷은 일어나며 탑볼.

110미터 9번 서드샷도 빗맞으며 짧게 올라갑니다.
13미터 오르막 퍼팅이 턱없이 짧고 5미터도 짤.
3온 3펏, 더블보기.

3번 홀 105미터 Par 3.
원래 140미터인데 레이디티로 당겨놨네요.
왼쪽 언덕 맞으면 핀 방향으로 굴러갑니다.
9번 아이언으로 딱 그렇게 쳐서 내려오네요.

핀까지 1.5미터. 4번째 버디 퍼팅인데...
옆라이 내리막에서 라이가 덜 타며 실패.
1온 2펏, 다섯번째 파.

4번 홀 480미터 Par 5.
좌 도그렉 오르막 롱홀. 맞바람까지.
티샷은 가운데로 잘 갔습니다.

핀까지 300. 5번 우드가 탑볼로 짤.
5번 아이언으로 한번 더 보냈어요.

80미터 샌드웨지도 몸이 일어나며 짧아서 에지.
25미터 어프로치 잘 붙이고선 3미터 퍼팅은 실패.
5온 2펏, 더블보기.

5번 홀 360미터 Par 4. 핸디캡 1번.
이번엔 우 도그렉 오르막입니다.
벙커와 벙커 사이로 잘 보냈어요.
드라이버 거리는 여전히 짧습니다. ㅎㅎ
180미터 이상 가질 않아요. 답답.

핀까지 거의 200미터.
5번 아이언으로 잘라갔는데 또 탑볼.

페어웨이가 온통 이런 지경입니다. -.-
105미터 피칭웨지도 살짝 모자라
턱 맞고 내려와 벙커에 빠지네요.
잘 나오고 7미터 퍼팅은 빗나갑니다.
4온 2펏, 더블보기.

6번 홀 115미터 Par 3.
앞핀이네요. 캐리로 120 보내는 걸로.
9번 아이언이 조금 짧았습니다.
10미터 어프로치 후 4미터 퍼팅 실패.
2온 2펏, 보기.

7번 홀 270미터 Par 4.
역시 시니어티로 당겨놨네요.
티샷은 빗맞으며 많이 짧습니다.
그래도 페어웨이 가운데니 다행.

90미터 G웨지로 온그린 성공.
7미터 퍼팅이 빗나가고 1미터마저 놓치네요.
베티나르디 못 쓰겠네... ㅎㅎ
2온 3펏, 보기.

8번 홀 310미터 Par 4.
좌 도그렉. 벙커 넘기는데 210미터.
티샷이 더 당겨져서 날아갑니다.
왼쪽 러프에서 130미터 7번 세컨샷은
반대로 밀려서 우측으로 가네요. 벙커~

벙커샷이 짧아서 에지.
20미터 어프로치 잘 붙이고
1.5미터 퍼팅은 또 놓칩니다.
4온 2펏, 더블보기.

9번 홀 370미터 Par 4.
그린 앞에 우측으로 워터 해저드가 이어져요.
왼쪽 벙커까지 210. 우측 연못까지 240.
티샷은 조금 당겨져 왼쪽 페어웨이로 갑니다.

180미터 5번 세컨샷이 밀려서 물에 퐁당~
어두워지니 스팟에 정확히 맞추질 못하네요.

85미터 G웨지 네번째 샷이 길었습니다.
에지에서 10미터 퍼팅은 살짝 빗나가네요.
4온 2펏, 더블보기.
후반 48, 전반 44, 토털 스코어 92로 마무리.

 

예전엔 안 그랬는데 많이 망가졌습니다.
페어웨이가 켄터키블루 양잔디인데
3부까지 돌리다보니 엉망이에요.


쉽지 않은 구장입니다.
페어웨이는 평평한 곳이 거의 없어요.
티샷 잘 보내도 울퉁불퉁한 곳에서 세컨을 쳐야 하는...
그러니 아이언 거리가 제대로 나오기 힘듭니다.
코스 레이아웃 자체도 제법 난이도가 있고요.
어쨌든 잔디 컨디션이 돌아오지 않으면
당분간 '샤인데일'로 올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

 

샤인데일CC 퍼블릭 / 양잔디
강원 홍천군 서면 동막리 401-2 (한서로 247-156)
033-430-1000
www.shinedale.com

네자매 평강막국수
경기 가평군 설악면 창의리 447-1 (한서로 87)
031-585-1898
주차 가능
 
 
 
P.S.
며칠 후 주말,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최애구장 남춘천 '라데나'에서 만났어요.

전반 가든, 후반 네이처로 돌았습니다.

KLPGA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대회 코스.
(가든-네이처 https://gilnoodle.blog.me/220721574335
 레이크-네이처 https://gilnoodle.blog.me/220693068345)

가을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어요.

코스 컨디션도 완벽해서 계속 사진을 찍게 되더라는.
'샤인데일' 라운드 후 체험 극과극! ㅋ

후반 네이처 1번 홀입니다.

짧은 미들홀이지만 세컨샷이
그린 앞 해저드에 잘 빠지는 5번 홀.

파 3 7번 홀도 아주 아름답죠.

마지막 9번 홀의 자작나무가 늘어선
티잉 그라운드도 인상적입니다.

간만에 친구들과의 라운드라 즐거웠네요.
가든 44, 네이처 48, 토털 스코어 92.

라운드 후 저희 동네 '다이닝 루'에서 저녁 겸 한잔.
든든한 한끼면서 안주로도 좋은 등심스테이크.

시그너처 안주입니다. 바지락사케찜.

바지락 다 건져 먹고 나면
국물로 파스타를 만들어 주세요.

대왕오징어다리구이도 안주로 굿!

서비스로 주신 아보카도명란.

치즈마카로니도 맛있습니다.
여긴 뭐... 다 맛있다는... ㅎㅎ

쏘주가 술술~ 연어머리구이로 끝!

며칠 후엔 오랜만에 '지산CC'를 다녀왔어요.
아침은 당근 '신토불이배추된장국'.

'지산'도 페어웨이 언둘레이션이 제법 있습니다.
자세한 코스 소개는 예전 후기 참고하시고요.
(남-서https://gilnoodle.blog.me/221370247785
 서-동https://gilnoodle.blog.me/221137018992)

특히 그린이 어려워서 스코어를 많이 까먹는다는.

남 47, 서 45, 토털 92로 마쳤습니다.
신기하게 3연속 라운드 92타를 쳤네요. ㅎㅎ
이놈의 집나간 드라이버는 대체 언제 들어올지... ㅋ

즐거운 라운드 후 점심은 바로 옆
지산타운휴게소 '메밀꽃필무렵'에서.

시원한 냉모밀정식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자세한 소개는 마찬가지로 예전 수행기 참고. ^^
(https://gilnoodle.blog.me/169996281)

 

라데나GC 회원제 / 한국잔디
강원 춘천시 신동면 정족리 1007-1 (칠전동길 72)
033-260-1234
www.ladenaresort.com

다이닝루(Dining RU)
강동구 고덕동 531-6 (동남로85길 30)
442-8887
주차 대충

지산CC 회원제 / 한국잔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맹리 산29-8 (죽양대로2000번길 60)
031-330-1400
www.jisangolf.com

신토불이된장배추국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115-1 (죽양대로 2299)
031-338-5880
주차 가능

메밀꽃필무렵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평창리 646-21 지산타운 (죽양대로 2004-2)
031-322-9258
주차 가능
 
 

15
Comments
2020-10-09 22:27:51

 골프장 잔디는 조금만 관리 소홀하면 망가지는 거 한순인것 같아요. 그러고 보면 서원힐스는 그렇게 돌리면서도 관리 잘 되는 거 보면 신기해요

WR
1
2020-10-09 23:42:06

그것도 노하우가 분명 있겠죠? ^^

2020-10-09 23:18:18

올해 방문한 구장중에서 최고는 라데나...최악은 샤인데일입니다

이렇게 페어웨이에 모래 많은곳 첨봤고...거의 모든 티박스에 매트가 깔린곳 첨봤습니다

반면에 며칠전 방문한 라데나는 흠잡을곳이 없더군요

WR
2020-10-09 23:42:21

라데나는 언제나 최고! ^^

1
Updated at 2020-10-10 13:37:18

'라데나'는 사진만 봐도 깔끔해 보입니다. 

두산 매치플레이 정말 재미있었는데... 특정 대회를 해마다 같은 구장에서 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네요. 

마스터즈는 오거스타에서 하는 것 처럼요.

 

미국에서는 그린 잔디 보수한다고 aerification이라해서 구멍 송송 뚫어놓고 하던데 그런 기간 동안 2주 정도는 그린피 깎아주더라구요. 오늘 아침에 그래서 24불에 즐겁게 치고왔습니다. 나름 못 칠 정도도 아닌데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WR
2020-10-10 15:17:13

우리나라에서는 에어레이션 한다고 그린피 깎아주진 않죠. ㅎㅎ

갈수록 점점 골프장이 갑... -.-

2020-10-10 16:08:36

라데나 한번 가고싶네요~^^ 극성수기라....

WR
2020-10-10 16:11:04

요즘 컨디션이 아주 끝장나더군요. ^^

1
2020-10-10 17:00:34

저도 30일날 와이프랑 솔모로 다녀왔는데

걸레같은 그린과 페어웨이 & 불손한 캐디 2단 콤보로 상처받고 왔습니다.

봄에도 캐디는 불손했지만 구장이 마음에 들어서

좋은캐디님 만나길 바라면서 갔는데

그린상태 보니 내돈내고는 안가겠다 마음 먹었습니다.

+

티업시간 20분 딜레이는 덤 입니다.

 

물들어올때 노젓는건 이해하는데 적당히들 했으면 좋겠습니다. ^^

 

WR
2020-10-10 17:29:17

공감합니다. 돈독이 올라도 너무 올랐어요. -.-

2020-10-11 11:49:25

 샤인데일.. 저도 최근에 가봤는데 

클럽하우스만 좋고.. 구장은 좀 많이 억지로 구겨넣은듯한 설계, 주말에 많은 팀 받아 엄청 대기 많고 해서 그닥 또 방문하고 싶은 곳은 아니었습니다. 

WR
2020-10-11 20:45:20

초창기엔 괜찮았는데 이렇게 망가지다니... -.-

1
2020-10-11 20:10:05

샤인데일은 개장할때 좋다는 말 듣고 바로 다음해에 그린 잔디 다 얼어죽고 페어웨이가 맨땅이 되었던 적이 있어요 그거 회복하는데 2년 넘게 걸렸어요 내장객들이 프런트 몰려가서 돈 물어내라고 항의하는 일도 많았어요 그런데 또 저러는거 보면 근본적으로 관리 능력이 없는 구장같아요

WR
2020-10-11 20:45:41

관리보단 돈벌이에 눈에 먼... -.-

2020-10-12 07:33:30

기본적으로 바로 옆에 클럽모우와 크게 비교가 되는 구장이죠 정말 바로 위아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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