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구력 늘어 봤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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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14 15:29:52
최근 글이 없어서 제가 한번 써 봅니다.
몇일 전 라운딩 했는데...
동반자 1. 구력 20년정도 일년 최소 300회 이상 라운딩 하는데 눈물의 99타 ㅠㅠ
동반자 2. 구력은 좀 되었으나 본격적으로 열심히 라운딩 한지 3년정도~ 최소 한달에 8회 이상
3년전에 비해 여전히 90대 중반, 비거리 짧아짐, 스윙 더 이상해 짐.
새삼 또 느꼈네요
구력이나 라운딩 경험으로 스코어 줄이는 것은 한계가 명확하다.
제발 연습장 좀 다녀라 하면~
최근에 연습했는데 스코어 안 준다고 징징거림.
물어 보면 지난주에 몇번 갔다고 함.
제 경험으로 평균 스코어 3개 정도 줄이는데 연습장 계속 다녀도 한 일년 걸리는 것 같던데
연습장 몇일 다녀 놓고 90대 중반 치던 애가 80대 중반 치길 원함.
제가 하고 픈 말은 골프 잘 치고 싶으면
주 3회 정도 연습장 다니고 레슨도 받으시고
별도 헬쓰로 근육 보강
이렇게 하면 되는데...
사실 이렇게 1년 해도 평균 스코어 안 줍니다.
해도 해도 안 되어 난 골프 지진아 인가 보다 눈물 흘리면서 골프 포기할려고 할 때 바로 그 때 골프 스코어 내려갑니다.
이왕 하는 거 잘 치고 싶지 않나요?
잘 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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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골프의 박노준대표가 딱 그런 분 아닐까요. 일년 라운딩 횟수는 아주 많지만 이미 스윙은 망가져서 회복 불능인거죠. 저도 회사에 저보다 한살 어린 직원하고 자주 필드를 나가는데 시작한지 3념이 넘도록 맨날 백돌이 신세를 벗어나지 못해서 레슨좀 받아라해도 맨날 체만 쌔걸로 바꾸고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더라구요. 자기는 연습이나 레슨하고 안맞다고 맨날 유튜브만 보는데 답답하더라구요.
아마도 3년전 거의 처음 필드 나가서 레슨한번도 안받고 98타치고 기고만장했었는데 그때 레슨의 필요성을 못느낀거 같아요. 그런데 지금도 그렇게 백개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해보면 골프를 접근하는 방식이 저랑 많이 다르더군요. 자기는 이 정도 백돌이면 만족한다. 굳이 잘치는 사람들하고 치기 싫고 자기 같은 백돌이랑 재밌게 치면 된다. 주변에서 형들이 이런 저런 조언을 해줘도 듣지를 않네요. 자기 같은 주변 백돌이가 언제 90개, 80개 치고 올라가서 자기만 남으면 그때가서 후회할텐데 말이죠. 그런데 보면 그 주변에는 늘 비슷한 핸디끼리 또 재밌게 치고 있어서 그냥 그려려니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