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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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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조인해서 진상을 만나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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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9 09:09:06

어제 저녁 주말 3연전의 마무리로 옆집형님과 둘이서 코리아 CC 야간 조인을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오전 1부 새벽 조인을 가려고 했는데 티도 거의 없을뿐더러 남은곳들도 그닥 좋지 않은 구장들이 25만원을 받길래 이건 좀 아닌듯해서 좀 저렴하게(?) 16만원에 다녀왔습니다.  작년에만 해도 일요일 저녁이면 12만원에 친거 같은데...;;

 

지금까지 그 형님과 둘이서 조인은 최소 20번이상 다녔는데 어제와 같은 진상은 처음 만났습니다.

나이는 50대 중후반의 남자 둘인데 일단 스타트 하우스에 출발시간이 5분 남았는데 아직 나타나지 않습니다.  보니까 식당에서 술한잔 걸치고 얼굴 뻘겋게 나타다더군요.  늦었는데도 멀리서 천천히 슬슬 걸어옵니다.  오자마자 첫티로 이동해서 앞팀 나가기 기다리는데 바로 옆에서 연초를 태우며 서로 이야기 하는데 엄청 큰 목소리로 우리 보더니 잘칠거 같다느니해서 이런 저런 쓰잘떼기 없는 질문을 하더만 우리가 별 대꾸가 없자 그 둘이서 18홀 내내 떠들어며 치는데 골프에 집중을 할 수가 없었네요.

 

둘이 내기 골프하는거 까지는 좋고 서로 꾸지 주는거 까지 좋은데 굳이 그렇게 큰 목소리로 다들리게 할 필요도 없었는데 저런 비매너를 보고 있자니 짜증이....

 

뭐라고 한마디 할까 하다가 옆집 형님도 그냥 넘어가자 하는 분위기고...해서 넘어갔네요.

 

어제 드라이버는 완전 망가지고 대신 저 작자들하고 멀리 떨어진 세컨 아이언샷은 잘쳤는데 다시 그린에서 만나서 또 못치는 상황의 연속이었네요.  큰 일교차 때문에 저녁 이슬 브레이크도 생각 보다 많았구요.  

 

어디 하소연할때도 없고 해서...오랜만에 글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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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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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9 09:23:48

 골프 즐겁게 치자고 나가서 저런인간들 만나면 레알 돈아깝고 짜증나고 에휴..고생하셨습니다.

WR
2020-10-19 09:27:05

감사합니다.  조인골프 많이 해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네요.  대부분 좋은 분들 많이 만나봤는데 이런 진상들도 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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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9 11:33:20

보통 조인으로 나오시는 분들은 골프 정말 사랑하시는 분들이라 매너 좋으시던데

똥밟으셨네요 ㅡㅡ;

기분 푸시고 다음 라운딩에는 좋은 분들 나오시겠죠~~ ^^

WR
2020-10-19 12:13:30

그러니까요.ㅠ
댓글 감사합니다.

2020-10-19 12:23:26

아오 진상들. 지들끼리 칠 것이지 뭐하러 조인 나와서 남들 기분까지 잡치게 하는지...

WR
2020-10-19 13:03:56

그니까~ 우리는 그러지 말자고요~! 조용하게 구찌주는 걸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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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9 12:40:09

저도 어제 비매너로 좀 고생했습니다. 

대학교때 연합 동아리 선후배 라운딩인데, 워낙 목소리들 크고 시끄러워서 잘 안 나가려고 하는 편입니다.

같은 조였던 여자후배 둘이 한 명은 110타 정도이고, 한명은 완전 생초보(공 맞추기도 힘든...)

주로 노캐디 퍼블릭을 주로 다녀서 매너를 잘못 배웠어요.

2번 홀에서 와인 코르크를 막아 놓지 않아서 카트에 병째 다 쏟고 시작했고,

드라이버 티샷할 때 잘못 맞으면 다시 꼽고 치려고 하는 건 기본입니다.

하도 그러길래 저랑 다른 동반자가 나가서 치라고 했는데, 캐디도 다시 치라고 했는데 왜 그러냐고 뭐라 하더군요. 

파3에서 뒷팀 웨이브 주는데 그린에서 너무 여유롭길래 동반자가 뛰어오라고 했더니

갑자기 슬로우 모션으로 천천히 오는 흉내를 내지 않나

다른 파3에서 캐디가 마킹하고 나오세요 라고 하니까 한참을 버벅 거리고

캐디가 자꾸 마킹하고 나오세요 그러니 마커 없다니까요 소리치고...

한두번 지적했더니 그거가지고 삐져서 계속 투덜거리고...

밀려서 앞팀 티샷기다리느라고 뒤쪽에 카트 세우고 기다리는데 홀 어떻게 생겼는지 본다고 기어 내려가다가 캐디한테 지적 받고...

 

저랑 다른 동반자 둘다 멘탈 나가서 정상적인 라운딩을 할 수가 없더라구요. 

앞으로는 안 나가려구요...

WR
2020-10-19 13:05:56

여자 후배면 더 어려울수도 있겠네요. 쌩판 모르는 사람이면 뭐라할수도 있겠지만 알면 더 어려울수도요.
조인 자주 나가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네요. ㅠ

2020-10-22 00:58:56 (182.*.*.117)
"갑자기 슬로우 모션으로 천천히 오는 흉내를 내지 않나"

성격나오네요.

 

욕보셨습니다.

1
2020-10-19 13:15:52

조인이면 그래도 담부턴 안보니 다행인데.

어쩔수 없이 가끔 쳐야하는 사람 중에 저런 인간 있으면

정말 라운딩 자체가 고문입니다. ㅠㅠ

WR
2020-10-19 14:10:08

그렇겠네요...정말 힘들겠네요. 그냥 안칠수 있으면 최대한 안쳐야겠지만 쉽진 않겠죠. ㅠ

2020-10-19 14:20:13

골프장에서 엄청 떠드는 사람들을 앞팀이나 뒷팀에서 본 적 여러번 있어요 그리고 술은 적당히 마셔야 하는데 진짜 골프장에 술마시러 오는 사람이 있어요

WR
2020-10-19 14:35:12

그쵸...그런데 어제는 술이 깨는 18홀 끝까지 그런거 봐서는 술이 아니라 인격의 문제인듯 싶습니다.

Updated at 2020-10-19 14:45:02

저런 분들이랑 조인했을 경우 라운딩 끝나자마자 그린피 결제 하시는게 좋습니다..

예전에 조인했을 때 씻고 나와서 프론트 계산하는데.. 저는 먹지도 않고 자기들끼리 먹은 그늘집 식사비를 1/N 하고 가버렸더군요..  매너도 개판였던 분들이 마지막까지 뒤집어 씌우고 가는 바람에 그 다음부터는 조인시 조심합니다. 

WR
2020-10-19 14:36:48

야간은 먼저 그린피 카트피 선결제이고 그늘집은 현장결제라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엔분의일로 하는 인간들 꽤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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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9 14:40:22

1/N을 무조건 다 나누는 것으로 아는 경우도 많이 있죠 기본적으로 자기만 먹은 건 따로 계산하는게 예의인데 그걸 모르는 경우 많이 있어요 물론 그냥 다 합쳐서 1/N 하자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매번 그런건 아니죠 1/N의 계산은 미리 합의(?)를 하는게 감정이 상하지 않아요 예를 들어 회원이 1/N에 들어와서 그린피를 다같이 1/N 하는 것에도 동의하는 경우도 있지만 동의하지 않는 경우도 있거든요

2020-10-19 16:09:59

이런 거 보면 나이 잘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

WR
2020-10-19 17:49:02

선자님 정반대의 사람들과 뽈치려니 짜증이 대박!

2020-10-19 19:25:37

제가 만난 조인중 진상은 저, 아저씨, 어떤 모자 이렇게 4명이 조인이됐는데 저 아저씨..
본인공이 뭔칠모르는지..대충 자기가 갔다는곳에 있는 공은 확인도 안하고 치더군요..
다행히 제공이걸리진 않았는데 저 모자공 몇번 자기공인냥치고 자기공인줄알았다 그러고..분위기 이상해졌죠

압권은 롸딩끝나고 카트에 둔 제 플라스틱티가 놔둔자리에 없길래 계속 찾고있으니 자기파우치에서 꺼내더니 혹시 이거냐고..헐..

주인없는건줄알고 넣었다네요~ 뭔 멍멍이 소리인지..암튼 색다른 경험이였습니다.

2020-10-22 01:07:37 (182.*.*.117)

친구가 데려온 후배가 매너가 참 더럽더군요.

 

. 파3에서 일부러 큰소리로 통화. (집중력을 떨어트리려고 하는 의도가 너무 빤히 보였습니다.)

 

. 카트에 놔둔 (내기용) 천원짜리 집어가고... (바람에 날라갔는지 알고 한참을 찾았던... 임자없는 돈인줄 알고 챙겼답니다. 자기돈이 아니면 남의 돈 아닌가요? 그것도 카트에 놓여있었는데...)

 

. 거리측정기 말도 없이 지 주머니에 넣고 사용 (분실한줄 알고 한참을 찾았던... 자꾸 더러운 매너를 보이길래 한심스럽다는 눈으로 쳐다봤더니 일부러 '잘 사용했습니다!' 라고 소리를 지르던... 이상한 놈이더군요.)

 

그 후배를 대려온 친구도 매너가 없는 편인데, 오히려 그 친구가 약과였다는 것을 깨닳았던 라운딩이었습니다.  그 친구의 매너가 좋지 않았던건 비슷비슷한 후진 매너를 가진 사람들과 주로 라운딩을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초보자들이 필드에서 뭔가 실수하지 않을까 신경쓰고 눈치보던 분위기였는데, 이럴땐 이렇게 하는거다 라고 알려주면 콧방귀 뀌며 왜요? 걍 편한대로 치면 되는거 아니예요? 라고 투덜대기도 합니다.

 

물론 다시는 같이 안칩니다. 라운딩피가 공짜라도. 

WR
2020-10-23 10:41:36

티는 약과에요. 공 훔쳐가는 인간도 봤습니다. 본인은 헤깔렸다고 하는데 짜증이 ㅎㅎ.

2020-10-19 19:27:46

진짜 별 진상들이 다 있는 것 같아요.

WR
2020-10-23 10:40:08

담에 더 진상만나면 또 글올릴께요!

2020-10-19 20:13:04

조인 하시는 분들은 대단하세요. 전 모르는 분들하고는 안 칩니다.

WR
2020-10-23 10:39:47

한번이 어렵지 실제로 혼자 둘이서 후딱 치고 오기에 조인만한게 없어요. 용인에 살다보니 옆집 형님하고 둘이 조인해서 후딱 오면 5시간도 안걸립니다.

2020-10-19 22:04:00

조인의 비하인드 스토리군요..*.*
지금은 잘 못쳐서도 그렇지만 잘치게 되어도
생판 모르는 사람들하고까지 치고 싶다는
생각은 잘 안들더라구요...*.*

WR
2020-10-23 10:38:19

10에 9은 좋은분들 만났습니다. 그늘집 먹은거 혼자 계산 다하고 가시는분도 있고 즐겁게 라운딩 충분히 가능합니다. 고수들도 많아서 보면서 배울것도 많구요.

2020-10-19 22:32:24

조인 진상 몇번 걸렸는데,
뭐 다시 볼 사람 아니니 넘어 가야죠.

WR
2020-10-23 10:36:55

그쵸...다음에는 뭐라고 좀 해야할듯 싶습니다.

2020-10-20 11:32:55

술마시고 떠들고 싶으면 술집을 가던가 스크린골프를 쳐야죠.

참 이상한 사람들이네요.

WR
2020-10-23 10:36:28

그러게요~ 조인와서 그러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2020-10-22 05:44:46

미국에 와서 조인골프 많이 치다보니 정말 다양한 분을 만나는데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모르는 사람과 카트를 동행하는 일이 없어진 것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대부분 2인 카트라서 4시간 동안 정말 어떤 사람과 짝이될지 신경이 쓰이기도 했습니다. 

 

예전에 시가 피고 술마시는 백인과 한번 탔었는데 정말 고역이었습니다. 공치고 미스샷하면 'FXXX'은 기본에 다 친줄 알고 앞을 지나가는데 연습한다고 공하나 더 꺼내서 쳤다가 다른 동반자가 스윙 들어가다가 깜짝 놀란 적도 있었네요.

 

그래도 10에 9은 정말 좋은 분들인 것 같습니다.  

WR
2020-10-23 10:36:01

진상보존의법칙이네요. 어디가도 진상은 있군요! 미국조인이 진정한 조인이죠~

2020-10-22 17:45:29

저는 제가 진상이엇습니다
첫 조인가서 친해질려고 막 말걸고 그랫는데 다들 대꾸들이 없으시더라는 ㅋ
조인은 그냥 조용히 자기꺼 치는게 불문율이더군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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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3 10:34:44

에이 말좀 건다고 그게 무슨 진상인가요? 그 정도는 양반이죠!

2020-10-23 11:09:13

작년 조인때
왜케 말이 만냐고 물으니
입을 닫으면 리듬이 안살아 난다고
말씀 하시던 분이 생각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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