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로드힐스] 버디 3개로 기분 좋게 시즌 오프!
남춘천 '로드힐스'를 다녀왔습니다.
가성비 좋은 깔끔한 양잔디 구장이죠.
고속도로 IC에서 가장 가까운 구장이기도.
톨게이트 나가서 500미터쯤? ㅎㅎ
로드-레이크로 돌았습니다.
힐스가 좀 더 추워서 이렇게 잡았어요.
11시대 티오프여서 그린이 전혀 얼지 않았습니다.
스피드도 2.7~2.8로 아주 좋았고요.
(힐스-로드 http://gilnoodle.blog.me/220717228961
로드-레이크 https://gilnoodle.blog.me/221570422121)
직전 '라데나' 역시 11시대에 시작해서
그린 상태가 너무너무 훌륭해서 모두 감탄을...
'라데나'의 그린 관리는 정말 아무리 칭찬해도 모자랍니다.
덕분에 레이크 42, 가든 45, 토털 스코어 87로
겨울 골프치곤 준수하게 마무리했네요.
'로드힐스' 역시 따뜻한 날씨에 코스 컨디션도 좋아
제 스윙도 잘되고 숏게임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그러다 로드 5번 홀(사진을 못 찍어서 예전 사진으로)에서
110미터 9번 세컨샷이 탑볼이 났는데 핀에 붙어 탭인 버디. ㅋ
'로드힐스'의 시그너처 홀이죠.
8번 홀에선 그린에 잘 올리고 파.
그렇게 전반 스코어 41로 마쳤습니다.
한겨울에 41이라니... 와우! ㅎㅎ
뜨끈한 오뎅탕 먹고 후반 고고~
'로드힐스'는 27홀 모두가 제각각 특성이 있어요.
그래서 한 번만 돌아봐도 다 기억이 납니다. ^^
후반 레이크에서도 파 2개 하며 잘 쳐오다
5번 홀에서 티샷이 약간 밀렸는데
러프에서 150미터 5번 세컨샷이 핀빨로 가네요.
2미터 퍼팅도 실수 없이 넣어서 두번째 버디! ^ㅇ^
그리고 7번 홀에서 또 사고를 칩니다.
개인적으로 이 홀이 가장 어려운 홀이에요.
티샷을 230 정도 거의 페어웨이 우측 끝까지 보내야...
이렇게 160~170미터 온그린 거리가 남습니다.
그동안 티샷이 당겨지든, 티샷 잘 치면
세컨샷이 당기거나 밀려 사망해서 파도 못해본 홀. ㅋ
그런데 이날 티샷 여기까지 딱! 보내고
160미터 5번 세컨샷도 핀 옆에 딱! 보내고
까다로운 4미터 내리막 슬라이스 라이 퍼팅마저 땡그랑~
우하하! 파도 못 해본 홀에서 버디를 했어요!
18홀 버디 3방을 오랜만에 기록했다는... ^ㅇ^
쓰리 버디에 취해서인지 마지막 두 홀은
더블보기, 보기로 어영부영 마쳤습니다.
로드 41, 레이크 41, 최종 스코어는 82!
(캐디님이 일파만파로 기록했네요. 80 아니고 82)
마지막 라운드를 기분 좋~게 해내면서
올해 골프를 이제 접어야겠습니다. ㅎㅎ
로드힐스CC 퍼블릭 / 양잔디
강원 춘천시 동산면 군자리 산245 (종자리로 148-16)
033-269-8888
www.lordhills.co.kr
P.S.
사천 '서경타니' & 남해 '사우스케이프'
1박2일 투어가 남아있긴 해요.
하지만 수도권 골프는 이제 그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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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힐스도 업다운 제법 있고 아주 넓은편이 아닌데 이 겨울에 82라니...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