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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루트52] 괜찮은 신생구장이 또 하나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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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6-18 15:38:57

따끈따끈 신생 구장!

동여주 '루트52'를 다녀왔습니다.

구장 이름엔 여러 의미가 담겨 있는데요,

제일 쉬운 것은 여기로 올 때 타는

제2영동고속도로의 번호가 52라는 것. ^^

'신라''스카이밸리' 사이인데

산 반대편이라 동여주IC가 아닌

동양평IC로 빠져야 합니다.


바로 전날엔 곤지암 '렉스필드'를 다녀왔어요.


검은 모래 벙커로 유명한 홀입니다. ㅎㅎ


'렉스필드' 그린이 2.8 전후로 빠른데다

핀 위치가 상당히 난해했어요.

'루트52'는 상대적으로 그린이 쉬워서

이날 스코어가 좋았다는 야그입니다. ㅋ

자세한 내용은 지금부터~


클럽 하우스, 깔끔하게 잘 지었네요.

계룡건설이 오픈한 구장답게

역시 건물도 신경써서 지은 듯.


이날이 정식 개장 3일째였나 그랬습니다.

티오프 시각은 아침 7시 정각.

그랜저로 마눌님 모시고 같이 갔어요.


오~ 인테리어 근사합니다.


수평과 수직을 오가는 직선으로

단정하고 심플한 느낌이에요.


라커룸 입구입니다.


화장실도 예뻐서 한 컷.


순백의 라커룸이라니... ^^


간격도 넓고 좋네요.

신생 구장들이 확실히 이런 점은 우위.


세로 2줄로 된 키는 처음 봅니다.

근데 익숙치 않아서 헤맸다는... ㅋ


옷 갈아입고 레스토랑으로~


채광 정말 좋네요. 굿굿!

 

곳곳에 꾸며진 플랜테리어가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줍니다.


메뉴와 가격대 참고하시고요.


마눌님은 사골우거지해장국.


저는 서양식 조찬으로 주문했습니다.

리필되는 커피가 나와서 시켰어요.

마눌님이 라운드 때 꼭 커피를 마셔서... ㅎㅎ


스타트 광장으로 나갑니다.


아~ 좋네요. 좋아. ^^

이 정도 완성도를 갖추고서

개장하기 쉽지 않은데 말이죠.


그린 스피드는 2.5 전후였는데

홀마다 조금씩 달랐습니다.

아직 페어웨이와 그린의 컨디션은

완전히 자리잡지 못했어요. 충분히 이해.


루트 A, B 18홀 퍼블릭 클럽입니다.

이날은 B-A로 돌았어요.

난이도는 둘 다 비슷하다고.


B 1번 홀 320미터 Par 4.

시니어티로 내려놨습니다.

오르막 감안하면 340 정도.

티샷이 당겨졌는데 나가진 않았어요.


150미터 6번 세컨샷은 뒤땅.

보기엔 잔디가 다 심어져 있는데

쳐보면 아직 땅에 깊이 자리잡지 못해서

아이언이 찍힐 때 헤드가 튕겨집니다.


60미터 어프로치도 많이 짧았어요.

25미터 퍼팅도 짤, 두번째 5미터도 실패.

3온 3펏, 더블보기.

무난한 미들홀에서 신고식 제대로 하네요. ^^;;


2번 홀 120미터 Par 3.

오우~ 갑자기 링크스 코스로 변신! 멋집니다!

9번 아이언이 조금 짧았지만 온그린.


10미터 퍼팅이 살짝 빗나가네요.

1온 2펏, 첫번째 파.

근데 이 홀에서 마눌님 버디. 헐... ㅋ


3번 홀 480미터 Par 5.

티샷이 뽕샷이 나면서 많이 짧습니다.

왼쪽에 큰 바위 언덕이 보이죠?

'루트52' 주소가 중암리인데

이름처럼 곳곳에 바위가 많습니다.

공사를 시작하고 보니 바위가 많아

그걸 그대로 살려 코스를 만들었다고.


핀까지 300미터. 5번 우드로 툭~


130미터 오르막인데 7번이 컸어요.

너무 잘 찍혀 버렸습니다.

에지에서 15미터 퍼팅이 조금 짧았고

두번째 2미터는 실수 없이 땡그랑~

3온 2펏, 두번째 파.


난해한 경사에서의 어프로치도

이제 곧잘 해내는 마눌님. ^^


4번 홀 335미터 Par 4.

페어웨이 오른쪽 물까지 220미터.

티샷이 또 뽕샷이 나네요. 왜 이러지?

130미터 8번 세컨샷은 조금 당겨집니다.

15미터 어프로치 핀에 붙여서 컨시드.

3온 1펏, 세번째 파.


5번 홀 300미터 Par 4.

살짝 오르막이 있어요. 320미터 정도.

티샷이 조금 밀려서 날아갑니다.


110미터 9번 세컨샷이 또 당겨져 에지.

15미터 내리막 퍼팅을 잘 붙여 또 컨시드.

2온 2펏, 네번째 파.

직전 홀과 거의 같은 식의 플레이네요. ^^


6번 홀 470미터 Par 5.

좌측 우측 다시 좌측으로 휘는 롱홀입니다.

벙커 넘기는데 220미터 이상.

벙커 왼쪽으로 쳤는데 밀리면서

벙커 쪽으로 가네요. 안돼!!!


이런... 차라리 벙커가 났겠습니다. ㅋ

5번 아이언으로 레이업만 했는데

경사가 심해 탑볼이 나며 언덕 너머에 톡.

5번 아이언으로 한번 더 레이업.


95미터 G웨지가 잘 찍혔어요.

그런데 4미터 퍼팅은 놓칩니다.

4온 2펏, 보기.


7번 홀 310미터 Par 4.

오르막 경사 심해 350미터쯤이라고.

가운데 벙커까지 190. 넘기는데 210.

그린 앞뒤에도 벙커가 있다네요.

티샷은 가운데로 잘 보냈습니다.


140미터 6번 세컨샷이 약간 길었어요.

10미터 내리막 퍼팅은 붙여서 컨시드.

2온 2펏, 다섯번째 파.


8번 홀 150미터 Par 3.

아일랜드 그린의 숏홀입니다. 

벙커 뒤 핀이라 그냥 가운데로 봤어요.

6번 아이언 잘 찍혔습니다.


13미터 퍼팅이 본 라이랑 반대로 가네요.

두번째 4미터도 빗나갑니다.

1온 3펏, 보기.

몇몇 그린이 은근히 라이가 반대로 보여요.


9번 홀 360미터 Par 4. 핸디캡 1번.

왼쪽으로 해저드를 끼고 돌아나갑니다.

게다가 오르막 감안하면 전장도 380미터.

앞 벙커 넘기는데 캐리 190 이상인데...

그걸 못 넘기고 빠지네요. ㅎㅎ


7번 아이언으로 툭~ 탈출 성공.


완전 포대 그린입니다.

40미터 어프로치 잘해내고 4미터도 겟인.

3온 1펏, 여섯번째 파.

전반 스코어 40.

전날 '렉스필드' 그린에서

고생한 게 전화위복이랄까요. ^^


휴식 없이 바로 돌았습니다.

A 1번 홀 320미터 Par 4.

오르막 감안하면 340 정도.

티샷 조금 당겨졌지만 잘 보냈어요.


125미터 9번 세컨샷도 당겨집니다.

올라가서 보니 벙커가 있었네요. 잉?

20미터 벙커샷이 짧았지만 그래도 탈출.

10미터 퍼팅은 붙여서 컨시드.

3온 2펏, 보기.


2번 홀 350미터 Par 4.

티샷은 가운데로 잘 날아갑니다.

160미터 6번 세컨샷이 정말 잘 찍혔는데

올라가서 보니 그래도 짧았네요. 완전 백핀.

8미터 내리막 퍼팅은 볼 한 개만큼 짤.

2온 2펏, 일곱번째 파.


3번 홀 320미터 Par 4.

오르막 백핀이라 핀까지 360미터.

티샷은 또 잘 맞았습니다.

오늘 드라이버 컨디션 굿!


150미터 6번이 또 잘 찍혔어요.

13미터 퍼팅은 짧았고 2미터는 땡그랑.

2온 2펏, 여덟번째 파.


4번 홀 470미터 Par 5.

우측으로 조금 휘어진 도그렉입니다.

티샷이 밀려서 벙커 왼쪽에 떨어지네요.


핀까지 270미터. 코스가 좁습니다.

굳이 우드 칠 필요 없는 거리여서

5번 아이언으로 안전하게 세컨샷.


잘 와놓고선 95미터 G웨지를 당기네요.

15미터 어프로치 후 3미터 퍼팅은 실패.

4온 2펏, 보기.


5번 홀 120미터 Par 3.

역시나 여기저기 바위가 많습니다. ^^

9번 아이언이 잘 찍혔는데 맞바람에 에지.

10미터 어프로치가 조금 길었고

1미터 내리막 퍼팅도 빗나가네요.

2온 2펏, 보기.


6번 홀 360미터 Par 4.

좌 도그렉. 벙커 넘기는데 200미터 이상.

티샷이 살짝 뒤땅이 나면서 밀렸습니다.


핀까지 190. 가운데 깊게 파인 러프도 있네요.

5번으로 대충 잘라갑니다. 계곡 넘겨 굿. 


30미터 어프로치 핀 1미터에 붙이고선

그걸 못 넣네요. 이런... -.-

3온 2펏, 보기.


7번 홀 120미터 Par 3.

벙커와 바위들이 포진해 있지만

거리가 길지 않아 무난한 숏홀입니다.

9번 아이언이 조금 짧게 온그린.

8미터 버디 퍼팅이 아깝게 빗나가네요.

1온 2펏, 아홉번째 파.


8번 홀 470미터 Par 5.

쭉 뻗어 핀까지 계속 오르막인 롱홀입니다.

티샷 가운데로 잘 날아갔어요.


핀까지 290. 5번 우드가 잘 맞았습니다.

조금 당겨지긴 했지만 딱 200미터 보냈어요.


88미터 샌드웨지가 밀려서 우측 에지.

10미터 어프로치 붙이고 1미터도 겟인.

4온 1펏, 열번째 파.

오늘 숏게임 감각이 괜찮은 편입니다. ^^


9번 홀 360미터 Par 4. 핸디캡 2번.

잘 쳐오다 티샷이 당겨지네요. 벙커~


160미터 6번 세컨샷이 밀려

그린 우측 벙커에 또 빠집니다.

40미터 벙커샷은 조금 길어서 에지.

10미터 내리막 어프로치 잘 보냈는데

에지에서 킥이 이상하게 나네요.

4미터 내리막 퍼팅마저 실패.

4온 2펏, 더블보기.


18홀 내내 파, 보기로 해내면서

첫 홀과 마지막 홀에 더블을 하네요.

후반 42, 전반 40, 토털 스코어 82.

'아난티서울' 77, '인서울72' 79,

'엘리시안강촌' 81, '라데나' 81에 이은

다섯번째 싱글 찬스를 놓쳤지만

처음 온 구장에서 이 정도면 대만족. ^^


코스 곳곳의 바위들이 인상적입니다.

난이도는 무난한 편이에요.

최근 오픈한 '더 크로스비'

'세현'을 섞어놓은 듯한 느낌입니다.

전장은 '더 크로스비'보다는 길고

'라싸'보다는 짧아요. '라싸'가 제일 어렵다는.

(서이천 '더 크로스비' 빌리-샬롯 https://gilnoodle.blog.me/222098342512

 서이천 '더 크로스비' 샬롯-아리아 https://blog.naver.com/gilnoodle/222125230548

 용인 '세현' https://blog.naver.com/gilnoodle/222129271739

 포천 '라싸' https://blog.naver.com/gilnoodle/222027042338)


여러모로 맘에 드는 구장입니다. 추천!

신생 구장치고 잔디 컨디션도 나쁘지 않고

전체적으로 아주 깔끔한 인상이에요.

그린피도 14만 원으로 착한 편입니다.

참... 이날 저는 버디 하나도 못했는데

백순이 마눌님은 버디 2개를 했어요.

지난 번에도 쌍버디를 하더니... 대단합니다. ^^

그래서인지 여기 너무 좋다면서

바로 6월에 또 부킹을 하네요. ㅎㅎ


점심은 '두부고을 해마루'에서.


'신라' '스카이밸리' '루트52' 근처에선

여기 음식이 제일 깔끔하고 맛있다는.


지금까지 신생 구장 '루트52'에서

골프수행자 길선자였습니다. ^^



루트52CC 퍼블릭 / 한국잔디

경기 여주시 북내면 중암리 102 (중암1길 36)

031-882-0052

www.route52cc.com


두부고을 해마루

경기 여주시 북내면 신접리 189-7 (당전로 113)

031-884-1137

주차 가능



25
Comments
2021-05-25 21:38:38

이번주 일요일 여기에서 란딩합니다.
쓰신 글 찬찬히 읽고 참고해야겠네요. ^^

WR
2021-05-25 22:11:27

두 코스 다 9번 홀은
페어웨이 잔디가 일부 안 좋더군요.
지금쯤이면 좀 더 좋아졌겠죠. ^^

2021-05-25 21:57:21

다들 칭찬들이 많더라고요.

생각보다 다른데에 비하면 예약하기 크게 어렵지 않은거 같기도 하고요.

가격은 뭐 요즘 골프장 처럼 주중 15 주말 24 정도... ㅜㅜ

가보고 싶긴 합니다.

다른 대안들이 자꾸 생겨서 잡고는 계속 취소하고 있네요 ㅜㅜ

WR
2021-05-25 22:12:24

후진데도 평일 아침 20만 원 받는
구장들이 수두룩한 요즘으로선
참 가성비 좋은 괜찮은 곳이죠. ^^

2021-05-25 22:30:37

저도 일주일동안 렉스필드 블루원용인 루트52 순으로 돌았는데 루트52가 점수가 제일 안좋았다는...암튼 루트 캐디님이 너무 잘해주셔서 좋았는데 '볼'이 아니고 '포어'라고 하시고 공 봐주신다고 고개를 카트 오른쪽으로 내미시고 왼손 왼발로 카트를 운전하시는 캐디님을 처음봐서...신선+좋았습니다. 다다음주에 또가는데 해마루서 점심 먹어야겠습니다. 좋은후기 잘 봤습니다!!

WR
2021-05-25 22:36:55

제대로 골프를 아시는 캐디님이네요! ^^

2021-05-27 07:38:45

포어가 맞는 말입니다
영국 쪽 표현으로 전방~ 외치는 건데 군대에서 전방에 사격한다고 포병이 외치는 것에서 왔다고 이야기들 하고 있어요

2021-05-26 06:59:02

골프수행자 길선자님 후기 읽다보면
저도 코스 복기를 따라서 하게 됩니다
오늘도 정성 가득한 후기 감사드리고
저도 루트52 재방문 하고픈 좋은 구장이었습니다

6월엔 76개 라베 하고 오세욤~

WR
2021-05-26 14:41:22

ㅎㅎ 이번 생엔 무리입니다. 77이면 감사하죠. ^^

1
2021-05-26 08:53:52

저희 회사에서 시공했는데 ^^

아직 오픈초기라 부족한 면도 많고, 아쉬운 점도 있으실텐데

좋은 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WR
2021-05-26 14:41:38

우와~~~~~ 그러셨군요!!!

아주 좋던데요. ^^

2021-05-26 09:08:43

 6월11일 방문 예정인데 후기 잘 봤습니다. 많은 참고가 되겠네요. 기대감도 함께 상승 ^^

WR
2021-05-26 14:41:49

앗! 저는 10일에 또 갑니다. ㅎㅎ

2021-05-26 10:13:15

 이젠 스코어가 뭐^^ 신생이라 아직 잔디가 자리잡지 않았다는 평도 있던데 기회되면 함 가봐야겠습니다.

잘봤습니다~~

WR
2021-05-26 14:42:12

당연히 그런데 그래도 신생치곤 준수한 편입니다.

스코어는... 오늘 양지파인에선 백돌이 될 뻔 했어요. ㅋㅋ

2021-05-26 13:46:00

와~,, 멋지네요,,
클럽하우스가 완전 럭셔리하게 잘 꾸며졌습니다...
18홀내내 실시간 촬영하여 이런글을 보게되니 꼭 란딩하는것 같네요
다음에는 바디캠 동영상으로다가.. ㅎ
좋은골프장 감상 잘하였습니다..

WR
2021-05-26 14:42:36

동영상 편집은 보통 노가다가 아니라서...

저처럼 게으른 사람은 못합니다. ㅋ

2021-05-26 16:13:39

티잉그라운드 매트가 안보이네요..훈늉합니다~~

WR
2021-05-26 18:13:46

이런 구장 칭찬해줘야죠! ^^

2021-05-27 13:50:56

 시파대사의 전설이 시작된 그곳이군요. 

 개장초 당장갈것처럼 했다가 여적 못가고 있는 일인입니다. 뭐 언젠가 가겠죠. ㅎㅎ

WR
2021-05-27 21:40:29

ㅎㅎㅎ 시파대사 된 날입니다.

2021-05-27 15:52:01

 점점 라운딩 리뷰가 간결해 지시는군요.
위기없이 좋은 스코어를 무난히 내시는걸 보니 부럽기도 하고 연습을 더 해야겟다는 생각도 들고 ㅎㅎ

루트52도 좋은 구장 같아 보이네요.

WR
2021-05-27 21:40:45

오늘 또 백돌이 될 뻔 했습니다. ㅋㅋ

2021-05-28 12:11:49

 선추천 후감상 ㅎㅎ

가까운 곳에 생겨서 노려보고 있었는데 빨리 가보고 싶네요~

WR
2021-05-28 13:38:13

가격 대비 제법 괜찮습니다. 한번 다녀오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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