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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WITB] 제 골프클럽 구성입니다. 테일러메이드 M4, 미즈노 JPX 919, 핑 PA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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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6 18:29:04


WITB... 저도 최근에 알게 된 말입니다. ^^

What's In The Bag의 약자예요.

어떤 골프 클럽들로 구성되어 있는지

소개할 때 쓰는 용어라고 합니다.

먼저 제 골프백부터 말씀드려야겠네요.

페트로나스 에디션 메르세데스-벤츠백입니다.

화이트, 그레이 두 컬러가 있는데 제 건 화이트.


한쪽엔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의 사인이 있고요.

(https://blog.naver.com/gilnoodle/220854191286)


반대쪽엔 지난 6월 KPGA 투어 대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젠틀맨 이동민 선수의 사인이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gilnoodle/221416985588)


포르쉐 911에 골프백을 어떻게 싣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제법 많은데요. ㅎㅎ

이렇게 조수석에 눕혀서 싣고 갑니다.

뒷좌석에도 가로로 캐디백 2개가 실려요.

그렇게 싣고 2명이 가본 적도 있긴 합니다.

보스톤백의 안신애 선수 사인은

'델피노' '파인리즈' 강원도 1박2일 투어 때 받은 것.

(https://blog.naver.com/gilnoodle/221114821223)


요즘은 늘 그랜저를 이용해서 쉬워졌어요.

캐디백(4)에 보스톤백(4)까지 8개가 다 실립니다.

백 이야기는 이 정도로 마치고

어떤 클럽들이 있는지 한번 볼까요? ^^


제 클럽 구성은 무난 & 심플합니다.

우드는 테일러메이드, 아이언은 미즈노, 퍼터는 핑.


오래된 채인 JPX E500을 써오다

작년 8월에 JPX 919로 바꿨어요.

아이언은 한번 미즈노 쓰니

다른 회사 걸 못 쓰겠습니다. ㅎㅎ

디자인도, 손맛도, 방향성도 최고.


1번 우드인 드라이버부터 소개할게요.

테일러메이드 M4입니다. 로프트각 9.5도.

참... 드라이버가 1번 우드의 별칭인 건 아시죠?

2번 브러쉬, 3번 스푼, 4번 버피, 5번 크리크.


원래 스탁 샤프트인 후부키를 사용하다

지인께서 너무 낭창거려(!) 못 쓰겠다고

바실리우스 5S 샤프트를 넘겨주시는 바람에

졸지에 나름 명품 샤프트를 쓰고 있습니다.

후부키와 스펙은 같은데 더 치기 편하네요.


드라이버 비거리는 200~210미터입니다.

230미터까지 보내고 싶은데 쉽지 않아요. ^^;;

연습장에서도 220미터가 맥시멈인데

뒤에 말씀드리겠지만 제 아이언 거리면

드라이버는 230을 쳐야 정상이라는... -.-


5번 우드와 4번 유틸리티입니다.

드라이버랑 같이 사서 모두 테일러메이드 M4.

5번 우드가 180~200미터까지 나가요.

유틸이 170~180인데 요즘은 쓸 일이 없습니다.

5번 아이언이 그 거리가 나면서

유틸은 그냥 백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네요.

아예 빼버릴까도 고민 중입니다.


"아이언은 미즈노!"라고 말씀드셨죠? ㅎㅎ

사진의 클럽은 JPX 919 5번과 7번입니다.

샤프트는 국민 스펙이라는 NSPRO 950 R.


아이언 거리는 다음과 같아요. 런 포함 미터.

5번 170, 6번 160, 7번 150, 8번 135, 9번 125.

필드에서 이렇게 보고 치는데 연습장에선 조금 더 나갑니다.

5번 175, 6번 165, 7번 155, 8번 140, 9번 130.

맘 먹고 세게 때리면 7번이 170까지도 가더군요.

근데 필드에선 그렇게 치면 방향성이 엉망이라... ^^


JPX 세트의 웨지는 P, G, S 3개로 구성됩니다.

P(46) 110~105, G(51) 100~95, S(56) 85~80미터.

헤드를 열고 닫는 각도에 따라 약간씩 거리가 달라져요.

실제 라운드에서도 핀까지의 거리를 보고

어떤 웨지로 어떻게 헤드를 놓고 칠지 결정합니다.


타이틀리스트 60도가 하나 있긴 해요.

65~70미터일 때 풀스윙해서 붙이는 용도로 썼는데

언젠가부터 웨지 번갈아 쓰는 게 귀찮아서

그냥 샌드웨지 짧게 잡고 쳐서 이것도 안 씁니다.

캐디 분들이 좋아하시더라구요.

85미터 이내는 샌드웨지 하나로 다 해결한다고 하면. ㅋ


퍼터는 유물 수준인 황동퍼터 핑 PAL2입니다. ^^

60년 전 핑의 첫번째 퍼터 앤서를 디자인했던 

카르스텐 솔헤임(Karsten Solheim)의 이름이 보이네요.

PAL2가 아마 80년대에 출시됐을 겁니다.

장인어른께서 쓰시던 퍼터인데

저는 이걸로 퍼팅을 배워서인지

요즘 신제품들보다 PAL2가 더 편해요.

방향성은 조금 떨어질지 몰라도

거리감 하나는 기가 막히게 정확합니다.

스윗 스팟에 맞았을 때 타감도 너무 좋고요.


그립도 다 경화되어 여기저기 떨어지기까지 하지만

왠지 새 그립을 끼우면 퍼팅감각이 달라질 것 같아

처음 쓰던 그대로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거 보면 저도 참 옛날 사람이라는... ㅋ

그래도 이 퍼터 덕에 77타까지 쳐봤으니

앞으로도 쭈욱~ 함께 가야겠죠? ㅎㅎ

지금까지 저의 WITB 소개였습니다. ^^



P.S.

최근 다녀온 곳들, 간략 후기예요.

먼저 남이천 '사우스스프링스'입니다.


108 벙커에 어렵기로 유명한 코스죠.

(https://blog.naver.com/gilnoodle/220678014543)


요즘 아이언이 좋아져서 잘 쳤습니다.

시그너처 파 3홀에서도 파 하면서...


전반 레이크 43으로 마쳤어요.


그런데 후반 마운틴 첫 홀에서 양파. -.-

티샷 보내놓고선 85미터를 7번만에... OZL

무슨 귀신 씌인 것 같았습니다. 왜 이럴까...


2번 홀도 더블 하면서 멘탈 탈탈 털려

후반 마운틴 52, 토털 스코어 95. -.-

여긴 정말 한순간 방심하면 와장창 무너져요.


다음 라운드는 가평 '아난티서울'이었습니다.

비가 제법 내렸지만 그대로 고고!


전반 넛파인, 후반 젤코바로 돌았네요.

('아난티서울' 클럽 하우스 소개

 https://gilnoodle.blog.me/221367155514

 '아난티서울' 넛파인-버치

 https://gilnoodle.blog.me/221367165481

 '아난티서울' 젤코바-넛파인

 https://gilnoodle.blog.me/221486508896)


처음엔 비가 신경쓰였는데

외려 어느 정도 젖고나니

아무 생각 없이 플레이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넛파인 44, 젤코바 41, 토털 85로 마무리.

'아난티'가 '아리지'와 더불어 라베(77타) 구장인데

코스가 익숙하니 확실히 공략이 편해요.


'아난티' 다음날 '남여주CC'를 갔습니다.

가람, 마루, 누리 27홀 퍼블릭.

(마루-누리 https://blog.naver.com/gilnoodle/222324034847

 누리-가람 https://blog.naver.com/gilnoodle/222381125376)


이번엔 가람-마루로 돌았어요.


가람코스는 파 37입니다.

전반 43타였으니 42개 친 셈.


후반 마루코스도 잘 쳐오다...


이틀 연속 새벽 라운드라 체력이 떨어졌는지

마지막 두 홀에서 5타를 까먹으며

마루 44, 토털 스코어 87로 마쳤네요.

무더운 여름엔 역시 체력 관리도 중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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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7-06 19:31:16

최신 채들을 쓰지 않고도, 드라이버 200만 날리고도 싱글을 치시는, 저같은 100돌이 짤순이들의 희망이십니다! ㅎㅎ

WR
2021-07-06 21:14:47

ㅋㅋㅋ 이왕이면 최신 장비로 치시면 더 좋아요.

2021-07-06 21:35:54

장비 뽐뿌 좀 넣어드릴까요? ㅋㅋㅋㅋ

WR
2021-07-06 23:43:18

전 전혀 뽐뿌 받질 않습니다.
채에는 욕심이 없어요. ^^

2021-07-06 23:36:02

클럽 하나하나가 손에 익고 좋은 스코어를 내주니 바꿀게 없어보이네요 ^^
저도 한번 WITB 써봐야겠습니다

WR
1
2021-07-06 23:43:42

릴레이 포스팅인가요? ㅎㅎ

2021-07-07 01:48:19

 클럽구경 잘했습니다 ^^ 전 하나하나 모으다(?) 보니 드라이번 캘러웨이 우드랑 드라이빙 아이언은 텔메 하이브리드는 핑 아이언, 웨지는 타이틀이네요 ㅋㅋㅋ 릴레이가 된다면 저도 나중에 WITB 살짝 올려봐야겠네요

WR
2021-07-07 05:07:53

대개 자기한테 맞는 클럽으로
이 브랜드 저 브랜드 조합하게 되죠. ^^

2021-07-07 09:01:09

저도 첫 퍼터가 아부지가 물려주신 PING 황동 퍼터 였습니다. 아직도 잘 쓰시는군요. ^^

제가 아는 선배는 아이언이 PING EYE2 입니다. ㅎ

WR
2021-07-07 14:21:59

그건 처음 들어보는 모델이네요. 진짜 옛날인 듯. ㅋ

2021-07-07 18:07:33

장비 멋집니다~ ^^ 

허리 때문에 클럽 잡아본지 4년이 넘어가네요~ 

주말에 꺼내서 닦고 기름칠좀 해야겠어요~~

지금 가지고 있는 타틀 TVD 구입전에 가지고 있던것이 타틀 SM4 였어요~~ ^^

WR
2021-07-08 10:29:11

타이틀 치는 분은 다들 고수시던데... ^^

2021-07-07 18:38:05

아이언은 미즈노죠!
jpx921 바꾼지 2달도 안되었는데...
너무 안맞습니다. ㅜ

WR
2021-07-08 10:29:28

세 줄에서 반전이! ㅋㅋㅋ

2021-07-07 22:57:18

퍼터 그립은 바꿔드리고 싶네요~~^^ 잘 봤습니다 ~ 아이언은 미즈노죠 ㅋㅋ

WR
1
2021-07-08 10:29:51

미즈노팀 대동단결! ㅎㅎ

2021-07-08 18:52:10

글을 간결하게 참 잘 쓰시는 거 같아요. 잘 봤습니다! 

핑 올드 퍼터랑 아이언 거리가 인상적이네요^^

저도 다른 드라이버가 있지만 필드에서는 10년 넘게 아직 핑 G20을 쓰고 있는데 애증의 클럽


즐골하세요!

WR
2021-07-08 22:47:05

드라이버는 확실히 핑이 좋은 거 같습니다.
요즘은 캘러웨이가 대세고요.
테일러는 제가 쓰고 있지만 딱히... ^^

2021-07-13 01:26:49

저랑 같은 jpx 919를 쓰시는군요~^^
올린 포스트 잘 보고 있습니다

WR
2021-07-13 06:06:25

JPX가 편하면서 손맛도 너무 좋죠. ^^

2021-07-14 14:30:38

제가 사인 안해드렷던가여...아..양파쓰한테 했구나..

WR
2021-07-14 15:15:05

ㅋㅋㅋㅋ 다음에 만나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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