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인천국제] 50년 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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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0 16:33:26
할아버지 댁 거실인지 모를 인테리어.
라커룸 입구도 고색창연.
라커룸 아닙니다. 락카실입니다.
이런 분위기엔 레드 카펫 깔려 있어줘야죠.
아무나 복제할 수 없는 핸드메이드 라커 키.
사우나 없습니다. 목욕실 있습니다.
곳곳엔 염전 기구와 장비들이 놓여 있고.
역시나 클럽 레스토랑인지
할아버지 댁 식당인지 헷갈리는.
캐디 평가함도 어찌나 멋스러운지요.
요즘 세대는 읽지도 못할 勤務評價函(근무평가함).
카트는 2인용 로드스터입니다.
배터리 충전 걱정 없는 1人力.
남녀 티 그라운드 구별도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으로.
모든 티잉 그라운드 옆엔
편안한 대기 의자 넷.
OB 나면 죽었다고 하죠.
묘비 같은 OB 특설티.
해저드 특설티는 노란색입니다.
그늘집 인기 메뉴는 미숫가루고요.
목 마르면 셀프 펌프.
시간 여행을 떠나는 칸트리클럽.
그래서 50년 넘은 세월이 만든
조경이 너무나 멋진 구장.
여기는 '인천국제칸트리클럽'입니다.
자세한 라운드 후기는 곧 올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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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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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골프장들도 리모델링이니 뭐니 해서 다 새로 고치는데 여전히 옛날 모습을 간직하다니 대단하네요 저 카트 진짜 오랜만에 봅니다 예전에 군 체력단련장 가면 직접 끄는 하나짜리 카트 많이 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