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포천푸른솔] 어려운 난이도를 좋은 풍경과 세세한 서비스로 보완하는 곳
친구들의 초대를 받아 포천의 푸른솔CC를 다녀왔습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 생긴 이후 이쪽 골프장들의 접근성이 엄청 좋아져서 포천 지역 골프장을 선호하는데, 베어크리크나 아도니스 정도 가면 정말 좋더군요. 예전 가산 노블리제 시절부터 어렵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이번이 첫방문.
역시 접근성은 좋습니다. 강남기준 50분 정도면 도착..
꼭대기로 올라가는 듯한 길을 따라 와보니 거의 산 정상 부근이라 주변을 내려다보는 경치는 좋습니다.
역시 만만해 보이는 레이아웃은 아닙니다.
전형적인 산악지형코스. 절대로 걸어다니면서는 라운딩 불가능하겠더군요.
그래도 페어웨이 상태나 전반적인 관리는 괜찮은 편입니다.
6시대 tee off라 전반전에는 그늘도 좀 있고 시원해서 괜찮았는데, 후반 접어드니 작열하는 태양이 끝내주는군요. 9홀만 치고 그냥 클럽하우스에서 놀다가 집에가고 싶었습니다.
식사비도 그린피에 포함되어 있고, 중간에 막걸리도 서비스를 주는 등 소소한 편의제공도 괜찮았습니다.
가보신분들의 중론이 어려운 설계로 터져나올 불만을 그린피에 식비도 기본 포함이고 서비스 교육을 철저히 해서 상쇄시킨다..는 것이었는데 공감합니다. 특히 저희 팀 담당 캐디가 싹싹하고 친절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단 잘 웃고 리액션 좋고 부지런히 왔다갔다 하는 캐디를 만나는 것도 복이죠
추가로.. 최근에 가본 골프장 중에서 제일 젊은 여성 골퍼분들을 많이 볼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대부분 다른 팀은 남자인 경우나 혹여 여성팀이 있어도 좀 나이가 있는 연령대 팀들이 주변에 있는 환경에서 젊은 여자골퍼가 많으니 일단 분위기는 좋더군요. 특별히 여기가 인기가 있는 이유가 있을까요??
글쓰기 |
양잔디 페어웨이 컨디션이 의외로(?) 좋죠.
말씀하신 것처럼 캐디님이나 직원분들이 다들 참 친절...
회사 차원에서 뭔가 교육이나 노하우가 있는 듯.
젊은 여성 골퍼들 많이 오신 것은
최근 인스타 인플루언서들을 활용해서
푸른솔에서 마케팅 이벤트를 많이 벌였어요.
무료 라운드 초대, 그린피 할인 등등...
원래도 그린피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여자 분들이 많이 오기도 했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