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골프와 함께 한 여름휴가...
지난 한 주 꿀같은 휴가를 보냈습니다.
코로나 심해지기 전이라 길게 휴가 잡았는데 상황이 안 좋아지고... 큰 아이도 학교에서 하는 영어캠프 빠지기 싫다고 해서 월,화, 수 시간을 집에서 보내야 하는 붕 뜬 일정이 되었습니다만 슬쩍 눈치를 보니 아침 일찍 골프를 나가는 건 가능하다는 내무부 장관님의 허락...
평소 휴가때 집에서 골프 칠 생각은 한 번도 못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제주도 가려던 일정 취소하고 큰 아이 학교 일정 덕분에 느긋이 골프치고 오후에 집에서 쉬는 꿀 스케줄이라니...
급히 카톡으로 가능한 멤버 소집해서 아침 취소 나오는 것 기다리는데 날이 더워서인지 2부 티는 많고 간간히 1부 빠른 시간이 있어서 겟 !!
아침 6시, 7시 한번 나가고 오후 2부 마지막 티로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성은이 망극... ㅠㅠ
아침 6시 티오프 하니 전날 비가 와서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골프 친구가 홀인원 했다고 준 공으로 파3에서 쳤는데 깃대 옆 맞고 또르르 굴러 홀로 빨려 가는데 어찌나 소리 질렀는지... 하지만 아쉽게 옆을 비껴가는 …. ㅠㅠ
홀인원 보험 들어야 하나 잠시 고민을 해봤습니다.
파 3 네 홀에서 버디 2 파 2 했으니 이 날은 완전히 버닝했습니다.
2부 마지막으로 나간 날은 날씨가 찜통처럼 더웠지만 미세 먼지가 없어서 정말 쨍한 날씨가 너무 예술 이었습니다. 뉘엿뉘엿 지는 해를 보면서 즐기던 멋진 샷들... 아직까지 그 여운이 가시지가 않네요.
목,금,토는 부산으로 해서 애들이 좋아하는 회 실컷 사먹고 푹 쉬는 여정으로 다녀왔는데 아이들이 아빠 얼굴이 너무 좋다고 하네요. 아침이었지만 더운 날씨에 땀을 몇 바가지는 쏟았지만 사람은 역시 하고 싶은것을 하는게 최고의 휴식인것 같습니다.
월요일 오전 일정 정신없이 마치고 휴가 사진 잠시 보다가 오랜만에 짧게 글 남겨 봅니다.다들 무더위에 건강하시고 즐골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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