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Miguel Ángel Jiménez 선수를 보면서

안녕하세요.

어제 채널을 돌리다가 유러피안 투어 경기를 보게됐습니다.

사실 선수나 경기 때문이 아니라 골프장의 풍광이 너무나 멋있어서 였는데요.

스위스에 있는 Crans-sur-Sierre GC라고하는 유서깊은 곳이라고 합니다. 언제가 꼭 가서 알프스 샷! 한 번 날려 보고 싶네요

골프 중계를 즐겨보지 않아서 선수들을 잘 모르는데, 한참을 보다 보니 히메네즈라는 선수를 주목하게 됐습니다.

외모, 나이, 쇼맨십 등 카메라가 계속 비춰줄만 하더라구요. 알고보니 원래 실력 외적인 면으로 유명하신 분이었습니다. (물론 60가까운 나이에 실력이 받쳐주니 가능한 얘기입니다)

특히 더블보기 이후 버디로 만회하고 시가 한대 쭉 빠는 모습이 압권이었습니다 ^^

이걸 보면서 골프도 좀 힘 빼고 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새삼 들더라구요.

일부 경기에서 시도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관객은 맥주마시면서 티샷이나 퍼팅할 때 응원도 하고, 선수는 화이팅도 외치구요 ^^ 높이뛰기 처럼 선수가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도 있겠네요

직관 해 본 종목 중 테니스 경기가 랠리 중에는 떠들기는 커녕 움직일 수도 없어서 골프보다 더욱 답답했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