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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웃기면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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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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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9-20 07:24:38

일단 오늘 라운드는 꽤 의미가 있는 라운드였습니다.

대학졸업후 첫직장이었던 회사를 25년간(한국본사14년, 미국지사 11년) 다니다, 지난 8월 새직장으로 옮겼는데, 전직장의 보스였던 법인장님과 새직장의 사장님을 동시에 모시고 치는 라운드였습니다.

전 직장을 떠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직장의 상사와 새직장의 상사를 동시에 모시고 함께 라운드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도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골프채를 잡은지 13년이 지난, 오늘 태어나 처음으로 홀인원을 했습니다

 

구장은 TPC Sugarloaf. 미국 조지아주 둘루스라는 곳에 위치한 27홀 골프장입니다

회원제로 운영되고, 퍼블릭이 아니기에 꼭 회원이 초대를 해야 라운딩이 가능한 아틀란타에서는 꽤 괜찮은 구장입니다. 비싸기도 하구요

 

비는 오락가락하고, 몸 컨디션도 썩 좋지 않았는데, 좋은 분들이랑 치니 즐겁게 전반라운드를 돌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4번홀, Pines 구장.  파 3, 158야드를 7번 아이언으로 쳤습니다

맞는 느낌은 아주 잘 맞지는 않아 조금 짧지 않나 했는데, 약간 드로우가 걸렸는지 그린에 떨어진후 약 2미터를 구르더니 골이 홀컵으로 쏙 들어갔습니다

그때의 감동이란!!!!! 

 

2009년 골프채를 잡은이후, 지금까지 달성한 순서대로 나열해보면

1. 알바트로스(2013년)

2. 이글(2015년)

3. 싱글(2019년)

4. 홀인원(2021년)

 

일단 상패 4개는 모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븐패가 남았는데, 이건 도저히 불가능할거 같구요 T.T

여하튼 아마추어가 할 수 있는 거의 모든걸 달성해서 너무 기쁩니다. 

알바트로스, 홀인원 평생애기거리가 두개나 생겼네요 ㅎㅎ

조만간 오늘 함께한 분들 다시 모시고, 더 좋은 골프장(TPC Sawgrass?)으로 대접해드리려구요 

 

여하튼 기분좋은 하루라, 자랑하려고 처음으로 여기에 글을 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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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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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0 07:21:44

알바트로스라는 것이 가능은 한 기록이군요 왕초보눈에는 홀인원보다 더 어려워보이던데요..
홀인원 축하드리고 이제 목표가 뚜렷하게 생기신거군요! 5관왕달성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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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9-20 07:40:36

네 감사합니다. 구글해보니 알바트로스 확률이 홀인원보다 약 500배 낮다고 하더라구요. 

알바트로스를 한게  8년전인데도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파5 497야드 홀이었는데, 드라이버 270야드를 쳤고, 평지에 앞쪽에 벙커없이 230야드가 남은 상태라 2타로 3번 하이브리드를 잡아 쳤습니다. 핀빨로 꽤 잘맞았다 하고 생각하며, 그린 근처에 가서 공을 찾는데 주위에 아무리 찾아도 공이 없는 겁니다. 거의 포기하고 로스트볼로 벌타 먹고 칠려고 하는 그때 동반자가 혹시 하며 홀컵을 들여다 봤는데, 제공이 홀컵에 들어가 있더군요

정말 온몸의 털이 다서는 느낌이었습니다. 동반자들과 함께 소리를 얼마나 질렀는지..

스코어카드에 -3 적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ㅎ

2021-09-20 08:06:39

드라이버로 270야드면 세미프로 아니십니까?
저 같은 왕초보는 쳐다볼 수 도 없는 경지십니다 아무튼 꼭 5관왕 이루시기를~

2021-09-20 07:36:20

부럽네요. 전 직장과 새 직장 보스와 같이 라운딩도 그렇고 홀인원도 그렇구요.

이루신 모든 기록들이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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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0 07:40:06

홀인원도 축하드릴만한 일이지만, 전/현 직장 상사분들과 함께 즐거운 자리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그 어려운 일을 해내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오늘 하루 정말 즐거우셨겠어요.

2021-09-20 08:11:35

홀인원 축하 드립니다. 저는 장타자가 아니다 보니 알바트로스는 생각도 안하고 홀인원은 언젠가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샷이글은 한번 해봤네요.
홀인원은 노린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잘못 맞은듯한 공이 잘 굴러서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듯 합니다. 좋은 기운 받아서 저도 언젠가는 행운이 찾아오면 좋겠네요.다시한번 축하드려요. ^^

2021-09-20 09:11:57

이야 행운이 앞으로 가득하시겠어요~~. 축하드립니다.

2021-09-20 09:41:05

저도 아직 알바트로스 하시는 분들은 못본것 같아요,,

홀인원보다 훨씬 어렵게 느껴지긴합니다,,,^^

알바트로스에 이어 홀인원까지,,,축하드립니다,,,^^ 

2021-09-20 11:36:36

축하 합니다!!!

2021-09-20 14:17:36

축하드립니다. 운이 아니라 실력으로 친 홀인원이네요!!!

Updated at 2021-09-21 09:49:20

아직 이글도 못해본 골린이 한명으로 진심 축하드리고 부럽습니다. 어제 골프 시작한 이후로 제일 절친 드라이버 티샷에 완전히 제대로 걸린 세컨샷까지 쳤는데 세컨 샷이 그린 앞에서 이해가 안되는 킥이 나서 결국 파로 마무리했는데 실력에 운도 따라야지 가능한 기록들을 다 달성하셨네요. 아틀란타는 제가 다녔던 한국 대기업 미국 법인이 있어서 주재원 당시에 자주 갔었는데 골프는 한번도 못쳐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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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2 08:45:59

알바트로스 이글 싱글 홀인원까지… 정말 다 해보셨네요 전 그 중 아직 하나도 못해봤어요 게다가 TPC 좋은 코스들에서 플레이도 하실 수 있다는 것도 정말 부럽습니다

2021-09-22 11:07:30

축하드립니다~~~~ 전 알바트로스가 더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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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16:11:36

와아아~ 축하드립니다. 홀인원...

해보고 싶기도 하고 안 하고 싶기도 합니다. ㅋ

2021-09-23 21:15:12

 와우... 축하드립니다. 

드라이버 거리가 부럽습니다. 다른 기록들도요 ^^

WR
2021-09-23 22:25:55

간만에 게시판에 들러보니,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군요. 너무 감사합니다. 

축하주신 모든 분들도 조만간 행운이 따르길 바라면서, 저의 운빨의 기운을 전파해드리겠습니다. 호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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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4 09:17:46

첫 홀인원 축하드립니다.

이븐/언더 패에 싸이클버디 패도 넣으셔야죠 


2021-09-27 14:16:48

홀인원 축하하러 들어 왔다가...

알바트로스...!!

대단 하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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