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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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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24 23:19:32

오늘 난생 처음으로 홀인원을 했습니다. 

 

 이전에 이글도 못 해본 저로서 오늘 너무 쉽게(?) 홀인원을 하고 나니 너무 얼떨떨하네요. 

 

 사실 오늘 새벽 티업으로 나간지라 전반에 잘 치다가 날씨가 추워서 이슬에 폭 젖은 카트길에서 경사길에 내려주는 바람에 제가 신은 스파이크리스 골프화가 제대로 미끄러져서 아스팔트에 뒤로 크게 넘어지는 바람에 저는 이전 부터 고생하던 허리가 걱정되어 이후부터 제대로 치지도 못하고 캐디언니는 괜히 저 눈치보시는 애매한 상황이 되었지만 다행히 별로 통증도 없고 스윙에 지장도 없어서 괜찮다고 하고 후반에는 조금씩 영점 잡아가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아이언이 잘 맞는다고 좀 방심했더니 또 스윙이 커져서 전반에 애먹었는데 오히려 넘어져서 조심조심 천천히 스윙하니 제 템포를 다시 찾은 것 같습니다. 

 

후반 첫 파3 135미터 앞핀이었는데 어드레스 하고 나니 얼굴에 부는 맞바람에 8번 아이언이 조금 짧을까 걱정했는데 예쁜 베이비 드로우가 걸리면서 깃대 바로 옆 5시 방향에 떨어지고 쏙 사라져 버렸습니다. 저는 홀인원을 확신했는데 얼마 전에도 그린 앞 러프에 걸린것을 착각했던 기억이 있었던 지라 설레발을 삼가고 있었는데 같이 간 친구들은 제대로 못 보고 옆의 캐디가 반신반의하면서 다음 홀로 가는 앞팀에 무전해서 그린에 공 보이냐고 물었더니 안 보인다고 해서 홀인원을 확신했습니다. 홀 속에 들어있는 공 볼때는 살짝 전율이 왔네요.

 

같이 간 동료들이 소리지르고 앞팀도 돌아와서 박수쳐주시고 뒷팀도 위에서 박수쳐주시고 이후 홀들은 어찌 쳤는지 기억도 잘 안나네요. 

 카트타고 돌아오니 대기 중이던 캐디들이 축하해주고 기념 꽃다발이랑 홀인원 증서도 받고 촬영도 하고 기분좋게 왔습니다. 

 제대로 다시 쳐본지 몇년 안되었는데 홀인원을 하게 될 줄은 정말 생각도 못했는데... 그것도 넘어져서 조심조심 천천히 친 샷으로 하게 되다니...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지금도 믿기지 않는 경험을 하고나서 얼떨떨하지만 이 기분 잊기 전에 여러 분들과 이 기쁨 함께 나누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님의 서명
성은 마스요 이름은 믹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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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10-24 22:52:34

첫번째 축하글을 남길수있어 영광입니다!
1년에 백번씩 란딩하는 저두 못해봤는데... 부럽습니다. 맘껏 즐거워하셔요

WR
2021-10-24 23:04:14

감사합니다. 영광이에요. 

저도 음영님 얼마전 드라이버 영상 올려주신 보고 멋진 스윙 정말 많이 부러웠습니다.

 

아직 스코어도 들쭉날쭉하는데 느닷없이 이런 행운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홀인원 보험 이런건 생각도 안했었습니다. 음영님도 머지않아 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021-10-24 22:54:19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하시는 일 운수대통 하시리라 믿습니다. ^^

WR
2021-10-24 23:05:19

예, 감사합니다. 

 

DPGA 여러분들 모두 좋은 일 가득 했으면 좋겠습니다. 


2021-10-24 22:57:42

 축하축하 드리고

기 받아 갑니다. ^^

WR
2021-10-24 23:06:24

감사합니다. 


행운의 기운 여기 DPGA 여러분들과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2021-10-24 22:58:47 (223.*.*.172)

팔공이 어려운 코스인데 홀인원 참 부럽네요
가을 골프는 반드시 팔공에서 해봐야 한다는데
축하합니다

WR
2021-10-24 23:07:57

네, 다들 워낙 가을 팔공 하길래 어려운 부킹 겨우 성공해서 단풍만 구경하고 와도 좋다는 마음으로 갔는데 이런 경험을 다 하네요. 

 

감사합니다.

2021-10-24 23:11:32

축하합니다.

역시 골프는 힘을 빼야 하는거군요.

날씨도 좋고 인생에 잊지못할 하루가 되셨을것 같습니다!

WR
2021-10-25 08:19:31

네 10월 24일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10-24 23:57:11

축하합니다.

위기속에 기회가 오나 봅니다.

앞으로 모든 일이 홀인원의 기원을 받아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WR
2021-10-25 08:20:58

그러게요. 전반 9홀 돌고 허리에 스프레이 파스 뿌리면서 오늘 일진이 왜 이런가 했는데 뒤에 이런 대반전이 있을 줄은 정말 몰랐네요. 

2021-10-25 01:43:48

우와 축하드립니다. 한국은 골프장에서 홀인원 증명서도 주는군요.

저도 믹마스님도 허리 아프지 말고 오래 오래 골프를 즐길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

WR
2021-10-25 08:22:52

미국도 certificate 준다고 들었는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떤 퍼블릭가면 코스 레코드 스코어표도 붙여두고 게시판에 홀인원 한 분 사진 올린것도 보긴 했었습니다.

 

얼바인님도 아프지 마시고 오래오래 골프 즐기시고, 기회가 되면 같이 한번 라운딩 할 수 있음 좋겠네요.

2021-10-25 12:16:07

그러게요. 골프 게시판에 계신 모든 분들이 은퇴하고 나이가 들어도 골프를 즐길수 있도록 건강합시다

저도 한국이던 미국이던 같이 라운딩하는 기회가 왔음 좋겠어요.

2021-10-25 06:33:03

축하합니다 서리 내리거나 비온 날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스파이크리스가 아니더라도 아스팔트나 계단에서 미끄러지는 일이 많이 생겨요

WR
2021-10-25 08:23:59

맞습니다. 약간 경사진 길 내려갈때 특히 조심하라고 했는데 이번에 제대로 겪었습니다. 왠만하면 잔디만 밟고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2021-10-25 08:48:31

홀인원의 확률이 주에 1회 라운딩 하는 일반 골퍼 기준으로 1/6000이라고 합니다.

1라운드에 파3는 4개이고 1년은 52주니깐  

홀인원은 약 28년에 한번 할까말까한 확률이라고 하네요 ㅎㅎㅎ  

 

이런 엄청난 일을 하신걸 축하드립니다.   

 

멋진 홀인원 패 제작되면  보여주세요~           

WR
2021-10-25 20:47:31

감사합니다. 

저같은 주말 골퍼 (사실 그것도 한달에 2-3번 정도 겨우 가는 입장)에서는 더더욱 엄청난 행운인것 같습니다. 동반자들이 다음 모임 날짜를 잡고 제대로 세리머니 하자는데 한턱 톡톡히 쏴야할 것 같습니다. 

2021-10-25 13:17:22

3대가 덕을 쌓아야 한다는 그 어려운 홀인원을 해내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저도 몇년만에 채 다시 잡았는데 비기너가 됐네요 첨부터 다시 배워야겠습니다. ㅜ

WR
2021-10-25 20:49:45

감사합니다.

저도 사실 채를 다시 제대로 잡은건 2년 조금 넘은것 같은데 너무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2021-10-25 13:48:49

와우 축하드립니다!!!!

WR
2021-10-25 20:50:33

감사합니다. ㅎㅎ 

2021-10-25 14:59:24

 우워~~~ 홀인원이라뇨~~~

정말 축하 드립니다~~

WR
2021-10-25 20:50:59

운이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1-10-25 17:50:10

우와 홀인원~~~

WR
2021-10-25 20:51:25

그러게요. 

주말 골퍼에게도 이런 일이 다 생기네요. ㅎㅎ

2021-10-25 18:54:06

오옷~축하드립니다~^^

WR
2021-10-25 20:51:43

감사드립니다. ^^

2021-10-25 23:55:05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일 가득하실겁니다.

WR
2021-10-28 07:47:13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 일 많으셨으면 합니다. 

2021-10-26 06:34:26

박세리도 한번밖에 못해본 홀인원을 하셨네요. 이제 박세리와 동급 입니다. 축하드려요~

WR
2021-10-28 07:48:06

헉, 그런가요? 

 

댓글들 읽으면서 제가 어떻게 이런 걸 다 했나 싶네요.

 

감사합니다.

2021-10-26 08:46:42

축하드립니다. 좋은 일입니다. 대박나세요 ㅎㅎ

WR
2021-10-28 07:49:09

네, 감사합니다. 주니멜로님도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2021-10-26 09:46:42

축하드려요~ 얼마 남지 않은 올해 대박 나시길 바랍니다 

WR
2021-10-28 07:49:32

말씀 감사합니다. 재스퍼님도 좋은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2021-10-26 09:56:02

우와 축하드립니다.!!! 홀인원보험 날려먹기만 하고 홀인원은 커녕 요즘 올리는것도 잘안되여 ㅎㅎㅎ

WR
2021-10-28 07:50:50

저도 이번에 이 일 겪고 1일 홀인원 보험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2,500원 하던데 다음에는 이런 거라도 신청해 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10-26 13:56:39

와~~ 축하드립니다~~ ^^

프로들도 공 100개 치면서 챌린지 해봐도 안되던데

그 어려운걸 해내셨네요 ㅋ

저도 혹시나하는 마음에 홀인원 보험을 들어놨지만, 아직까진 쓸일이 없었습니다 ㅎㅎ

WR
2021-10-28 07:51:52

그러게요. 저도 그 챌린지 영상 봤었어요. 딱 그 정도 거리였는데...

 

너무 거짓말처럼 쏙 들어가 버려서 놀랐습니다. 

2021-10-26 14:00:59

축하드립니다!!!!!!!

저는 보험이 없어서 하면 출혈이 클... ㅋ

그래도 죽기 전에 한번 해보고 싶긴 합니다.

WR
2021-10-28 07:54:11

저도 보험없어서 살짝 걱정이 되더라구요. (캐롯에서 하루 2,500원짜리 있던데 저는 앞으로 그거라도 해볼까 합니다.) 

암튼 형편 맞춰서 실속형으로 조촐히 뒷풀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도 선자님처럼 제대로된 싱글을 먼저해야 하는데... 어째 제가 이런 행운을 먼저 가졌네요. 

감사합니다. 

2021-10-26 18:07:50

홀인원 축하드립니다. 

욕심을 버려야 골프가 잘되는 것 같아요^^.

스파이크 골프화도 딱딱한 플로워나 화장실 입그 등에서 미끄러지긴 하는데 조심해야 합니다.

WR
2021-10-28 07:55:42

그러게요. 다음부터는 정말 안다치도록 더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냥 감이나 잡고 가자고 천천히 친건데 그렇게 될줄은 몰랐네요. 

2021-10-26 19:17:22

축하드립니다
저도 그 기운 받아 한번 해봤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WR
2021-10-28 07:57:07

여기 DPGA가 터가 좋은지 게시판 한 페이지에 홀인원 글이 2개나 있는 걸 보면 머지않아 더 많은 분들이 홀인원 소식 전해 주실 것 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2021-10-27 09:20:15

홀인원 축하드립니다. 

 

WR
2021-10-28 07:57:23

감사합니다. ㅎㅎ

2021-10-28 13:35:51

축하드립니다
골린이 보기엔 그저 별나라 얘기 같습니다

WR
2021-10-29 15:37:12

사진첩 뒤져보니 저도 재작년 11월에서야 첫 버디를 했더라구요. 

저도 그저 남 이야기 같았는데 이런 일이 생길 줄은 몰랐습니다.

 

축하 감사드립니다.


2021-11-04 18:17:03

 전 주변에 다 하이에나들이라 들어간 공도 뺄판입니다. ^^ 축하드려요

WR
2021-11-22 10:51:25

감사합니다. 

 

당일 가입 가능한 보험도 있던데, 하이에나 대비용으로 한번씩 재미삼아 가입해 보시죠.

 

저도 가입 뒤늦게 했는데 문제는 가입하고 나니 온 그린도 잘 안된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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