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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센추리21] 오르막내리막 전형적인 강원도식 등산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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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86
2021-11-08 16:46:34

10월 중순 문막 '센추리21'을 다녀왔습니다.


티오프 시각은 8시 6분.

아침은 '화성순대국' 문막점에서.

메뉴 다양하고 그냥저냥 무난해요.


문막까지 무사히 데려와준 그랜저.

서울에서 거리가 꽤나 됩니다.


클럽 하우스는 깔끔해요.

그리 넓진 않아 몰리는 시간엔 붐빌 듯.


라커룸엔 중정이 있습니다.

렌즈 좀 닦고 찍을 걸... ㅋ


간격 충분하고요. 갈아입고 나섭니다.


연식 좀 된 구장답게 조경이 좋아요.


나무들이 아주 멋들어집니다.


바위 절벽에 폭포까지...

그린은 2.4로 조금 느린 편이었어요.


파인, 레이크, 필드, 밸리 36홀 회원제 코스

퍼블릭 9홀인 마운틴 코스까지 총 45홀입니다.

이날은 밸리-필드로 플레이.


밸리 1번 홀 300미터 Par 4.

티박스에 서니 답답한 마음이 드네요. ㅎㅎ

절대적으로 좁은 페어웨이는 아닌데...

다른 구장들처럼 좌우로 여유가 없습니다.

보통 언덕이 있거나 옆 홀이 있거나 그렇죠.

여긴 그냥 다 숲 아니면 바위 절벽입니다.

티샷 툭~ 잘 보냈어요.


100미터 앞핀. 피칭웨지로 온.


조금 당겨졌습니다.

7미터 퍼팅은 빗나가네요.

생각보다 라이를 안 탑니다.

2온 2펏, 첫번째 파.


2번 홀 380미터 Par 4.

야아... 긴 미들홀인데 역시나 좁아요. ^^

우측 숲까지 막창나는데 230미터.

힘이 들어가서 티샷이 확 당겨집니다.

나무 맞고 들어오긴 했는데 거리가 100미터. ㅋ

5번 아이언 세컨샷도 조금 당겨지네요.


140미터 7번 서드샷이 뒤땅. 뭐하냐... -.-

40미터 어프로치도 포대그린 앞핀이라 길었고

15미터 내리막 퍼팅도 주루룩~

두번째 4미터 퍼팅까지 실패.

4온 3펏, 트리플보기.

OB도 아닌데 트리플이라니...


3번 홀 110미터 Par 3.

워터 해저드와 벙커가 있지만

무난히 온그린 가능한 홀입니다.

피칭웨지 툭~ 잘 들어갔어요.


3미터 퍼팅도 잘 밀어서 겟인.

1온 1펏, 버디!


4번 홀 440미터 Par 5. 핸디캡 1번.

오르막 경사 엄청납니다. 실거리 500 이상.

티샷이 약간 밀렸지만 페어웨이로.


왼발 오르막이 심한 라이네요.

5번 아이언이 당겨집니다.


핀이 안 보여요. 레이업~


75미터 샌드웨지로 잘 올리고

7미터 옆라이 퍼팅은 빗나가네요.

4온 2펏, 보기.


5번 홀 115미터 Par 3.

살짝 오르막에 앞핀. 넉넉히 9번으로.


약간 밀렸지만 거리는 딱 맞았습니다.

6미터 훅라이. 최대한 본다고 봤는데도

그 전에 꺾여버리네요. 1미터는 땡그랑~

1온 2펏, 두번째 파.


6번 홀 300미터 Par 4.

티샷 가운데로 잘 보냈습니다.


페어웨이가 어지간한 러프 수준이에요.

공이 잠겨서 90미터 G웨지가 당겨집니다.

30미터 어프로치는 너무 길었고

10미터 옆라이 내리막 퍼팅은 소심.

두번째 2미터도 놓치네요. 이런...

3온 3펏, 더블보기.

짧은 미들홀에서 더블이라니...

제일 아쉬운 플레이가 이런 거. -.-


7번 홀 340미터 Par 4.

오르막 감안하면 370 이상.

티샷이 당겨져서 왼쪽으로 갑니다.


핀까지 200 이상. 5번으로 잘라가자~


40미터 어프로치가 또 길었어요.

페어웨이인데도 잔디가 러프 수준이라

웨지 스핀이 제대로 먹질 않습니다.

그런데 10미터 퍼팅이 그대로 겟인!

3온 1펏, 세번째 파.


8번 홀 360미터 Par 4.

홀들이 뭐랄까... 참 오묘해요. ㅎㅎ

티샷 잘 맞았습니다. 나이스!!!


145미터 7번 세컨샷은

약간 왼쪽으로 온그린.

조명탑이 정확하게 가리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왼쪽으로 쳤어요.


10미터 퍼팅은 볼 한 개만큼 짧습니다.

2온 2펏, 네번째 파.


9번 홀 430미터 Par 5.

좌 도그렉 롱홀이에요.

우측 카트도로 보이는 끝자락으로 에임.

티샷 오잘공 나옵니다. 와우~ ^^


핀까지 190미터. 왼발 내리막 라이네요.

우드로 치기엔 무리. 5번으로 레이업~

그것도 탑볼이 납니다. 경사가 심했어요.


90미터 샌드웨지가 조금 짧게 온.

6미터 버디 퍼팅은 왼쪽으로 빗나갑니다.

3온 2펏, 다섯번째 파.

전반 스코어 41.

처음 온 구장에서 잘 쳤네요. ^^


잠시 쉬다 바로 후반 들어갑니다.

필드 1번 홀 370미터 Par 4.

티샷이 약간 밀려서 우측 러프로.


165미터 5번 세컨샷이 빗맞으며 짧네요.

발끝 오르막 라이라 짧게 잡았는데도

정확한 임팩트가 어려웠습니다.


25미터 어프로치 후 5미터 퍼팅은 실패.

3온 2펏, 보기.


대부분의 홀들에 이런 바위 절벽이 있어요.

바위 맞고 튀어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일부러 이쪽으로 공략하는 분들도 계신다고. ^^


2번 홀 330미터 Par 4.

우측으로 완만하게 돌아가는 미들홀.

티샷이 빗맞으며 조금 당겨집니다.


145미터 7번이 많이 당겨져 온그린.

30미터 퍼팅... 엄청나게 때렸는데도 짧네요. ㅎㅎ

두번째 3미터는 실수 없이 잘 넣었습니다.

2온 2펏, 여섯번째 파.


3번 홀 460미터 Par 5.

하아... 이제 인간적으로 좀 지치네요.

오르막 내리막 등산 코스... 살짝 지겨운. -.-

티샷이 약간 밀렸는데 도로 맞고 들어옵니다.


핀까지 210. 발끝 오르막 러프.

5번 아이언이 탑볼이 나네요.


115미터 9번 서드샷이 너무 컸습니다.

10미터 내리막 어프로치 잘 붙이고선

1미터 퍼팅을 못 넣네요. 왜 라이 안 타지?

4온 2펏, 보기.


4번 홀 160미터 Par 3.

6번 아이언 툭~ 우측으로 온그린.

8미터 버디 퍼팅은 홀 앞에서 멈춥니다.

1온 2펏, 일곱번째 파.


5번 홀 290미터 Par 4.

왼쪽으로 90도 꺾인 좌 도그렉 오르막.

정면 조명탑 방향으로 치면 된다네요.

티샷 딱 그 방향으로 잘 보냈습니다.


140미터 7번 세컨샷은 뒤땅.

계속 발끝 오르막 라이에 걸리네요.


35미터 어프로치가 당겨졌고

6미터 오르막 퍼팅도 짧습니다.

3온 2펏, 보기.


6번 홀 120미터 Par 3.

9번으로 페이드 치려 했는데 외려 말렸어요.

에지에서 15미터 퍼팅은 핀에 붙여 컨시드.

1온 2펏, 여덟번째 파.


7번 홀 340미터 Par 4.

티샷이 깎여 맞으며 많이 짧습니다.


170미터 5번 아이언은 잘 찍혔어요.

나이스 온! 7미터 옆라이 퍼팅은 소심.

2온 2펏, 아홉번째 파.


8번 홀 500미터 Par 5. 핸디캡 1번.

우 도그렉에 표주박 모양의 페어웨이.

세컨샷 지점 앞이 개미 허리였다가

다시 넓어지는 레이아웃입니다.

티샷이 우측으로 밀려서 해저드~

조금 세게 치려 하니 밸런스가 무너지네요.


해저드티에서 핀까지 260미터.

오늘 처음으로 5번 우드를 듭니다.

그런데... 역시나 당겨지네요. ㅎㅎ


도로 옆 헤비 러프.

130미터 7번 아이언이 밀려버립니다.

러프 잔디가 어지간히 억세고 질기네요.

에지에서 15미터 어프로치가 많이 길었고

6미터 오르막 퍼팅은 홀을 돌고 나옵니다.

5온 2펏, 더블보기.


9번 홀 440미터 Par 4.

응? 파 4라며? 근데 이렇게 길어? ㅋ

오르막에 맞바람까지 엄청 부네요.

티샷이 당겨져서 도로 옆으로 갑니다.


핀까지 220미터. 5번 우드는 탑볼성.

그래도 페어웨이로는 보냈어요.


65미터 60도웨지가 많이 당겨집니다.

15미터 퍼팅은 핀에 붙여서 컨시드.

3온 2펏, 보기. 후반 스코어 42.


전반 밸리 41, 후반 필드 42,

토털 스코어 83으로 마무리.

버디도 하나 했으니 만족해요. ^^


오르막 내리막 등산 코스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좌우 폭이 넓진 않고요.

코스 자체는 재밌는데... 페어웨이는 러프 수준.

관리 조금만 신경써줬으면 좋겠습니다.


끝날 때쯤 진행이 좀 어이없었어요.

세컨샷 치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뒷팀이 친 볼이 바로 뒤에 떨어지질 않나...

앞팀이 그린에 있는데도 170미터를 치라질 않나...

캐디가 자기가 무전하고 책임질테니 치랍니다. -.-

치래서 쳤지만 당연히 올라가죠.

앞팀 사람들이 퍼팅하다 뒤돌아 보고...

이게 뭐하는 진행인지...


라운드 마치고 점심은 '천마산막국수'에서.


수육은 쫀득쫀득~ 살짝 족발 느낌이 납니다.


막국수도 많이 맵지 않으면서

비빔 양념이 적당해서 맛있네요.

슬쩍 뿌려진 참기름이 고소함을 더하고요.

'센추리21' 맛집, 문막 맛집으로 추천!



센추리21CC 회원제 & 퍼블릭 / 한국잔디

강원 원주시 문막읍 궁촌리 108-3 (궁말길 193)

033-733-1000

www.century21cc.co.kr


화성토종순대국 문막점

강원 원주시 문막읍 건등리 1711-4 (원문로 1804)

033-745-0266

주차 가능


천마산막국수

강원 원주시 문막읍 문막리 290-4 (문막시장3길 60)

033-735-3056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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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11-08 16:56:42

 저같은 드라이버 와이파이가 제일 싫어하는 좁은 구장이군요....기억해두었다가 피해야겠습니다 ^^

 

근데...구장이 운영이 너무 심하군요.  세컨샷에 뒷팀이 티샷을 때리고...그린위에 앞팀을 무시하고 공을 치라고 한다니 이해가 가질 않네요.

 


WR
2021-11-08 17:03:31

중간에 낀 우리팀 사람들 어리둥절... ㅋㅋㅋ

2021-11-08 16:57:34

진행이 왜 그랬을까요 기본적인 부분인데 빨리 마무리하려고 한거같은데 그러다가 사고나면 누가 책임지라고… 센추리21은 코스마다 차이가 커서 가본 코스에 따라 반응이 차이가 큰거같아요

WR
2021-11-08 17:03:49

캐디가 자기가 책임진다는데 어이가 없더라구요. ㅋ

2021-11-08 17:08:39

저는 절대 안가려구요.

전체적으로 관리가 부실하고, 캐디들도 별루고, 가격 하나 믿고 가기에는 ...

너무 실망스러운 골프장이었습니다.

WR
2021-11-08 17:10:12

좀 심하더라구요. 

가격도 다른 데가 미친 듯이 올려서 그렇지

여기도 이 돈 주고 칠 데는... -.-

2021-11-08 17:13:33

예전엔 저렴해서 가던 곳들인데

2021-11-08 17:39:15

 제가 가면 티샷이 하나도 살아남질 못하겠네요 ㅋㅋㅋ

뭐 코스가 어려워도 80초반 기록하시는 실력자!^^

WR
2021-11-08 23:44:23

살살 치시면 안 나갈 겁니다. ^^

2021-11-09 08:03:48

사진으로만 봐도 오르막 내리막 잔뜩
거리감이 홀마다 달라 그린 공략하기가 헷갈리겠네요

WR
2021-11-09 11:13:02

나이 드니 등산 코스는 싫어집니다. ㅋㅋ

2021-11-09 12:55:15

 딱 봐도 좁네요....  83이라니 잘 치신듯 합니다...

WR
2021-11-09 14:24:36

저처럼 또닥이한테는 외려 스코어가 잘 나오는... ^^

2021-11-09 15:44:44

 십파는 못하신거군요...

 사진때문인가 티잉그라운드에서 보는 페어웨이가 영 불편하네요.

 

WR
2021-11-09 20:06:00

9파 하고 대신 버디를 하나 했죠. ㅋ

2021-11-10 09:03:36

 트리플과 더블을 몇개해도  이젠 80대 초반 치시는 진정한 고수의 반열에 올라서셨습니다   ^^

 

센추리는 저에게 엄청 가까운 구장인데  정말 왠만해서는 피하는 구장입니다  ㅎㅎㅎ

 

그래도  83타로 도장깨기 하신거 축하드립니다   

WR
2021-11-10 10:08:18

그러고보니 바람님 계신 곳 바로 옆이군요. ㅋ

2021-11-11 17:48:31

 좁은 산악 구장... 드라이버 짧지만 잘 안 죽는 제게는 딱 맞더라구요. 따박따박 치는 스타일아라... 

 

 친한 친구들 중에서 장타자들이 다 저런 곳만 가면 엄청 헤매죠.

WR
2021-11-11 22:36:25

장타자 분들에겐 답답한 레이아웃이긴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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