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골프에 소질이 없나봐요 ㅠㅠ
작년 4월부터 골프를 배웠으니 이제 1년 8개월이 다되어가네요.
직장동생들 머리만 6명 올려주고 우리팀에 골프 부흥을 일으켰는데...
막상 시간이 지나니까 시간이 지날 수록 못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첨엔 영재소리도 많이 듣고 잘한다 소리도 많이 들었는데 치면칠수록 어렵고
조금씩 자신감도 없어지네요... 이젠 머리 올리러가는 동생들과 별 차이도 안나고(1,2타)
늦게 시작한 동생들보다 점수는 안나오는것 같습니다.
나름(?)거의 하루도 안빠지고 한시간씩 동네gdr연습장가서 열심히하기도 하고
레슨도 벌써 4타임(1년)을 받았는데 실력이 늘진 않는 것 같습니다.
실내연습장에서는 공이 잘나가는데 막상 필드나가면 들쑥날쑥 합니다.
그래서 이제 실내연습장에서 레슨도 그만하고 인도어로 가야하나라는 생각도 들고
아님 그만두었던 테니스나 다시 칠까싶기도한데...
어렵지만 골프가 너무 재미있네요...
참고로 필드스코어는 108, 110, 106, 98, 91, 88, 98, 105, 110, 101, 107(어제) 이렇습니다.
스크린은 80회 정도 쳤고 평균 70대 중후반입니다.
아마도 멘탈이 약한가 싶기도 합니다.
드라이버는 지금도 치기가 두렵고 그나마 아이;언은 자신있었는데 어제 무슨일인지 계속 죽더라구요
그리고 파3에서는 숏티를 꼽으면 슬라이스가 나고 그냥 땅에 놓고 치면 그나마(?) 그린으로 가네요
저혼자 숏티를 안꼽습니다 그래서 인지 거의 탄도가 없이 날라가네요 런도 많고...
레슨을 해도 안되네요....ㅠㅠ
몸도 근육질이라 백스윙도 잘안되고....스트레스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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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8개월에 스크린에서 70대 후반이면 영재 맞으시네요.
필드에서 안 맞는건 대부분 힘이 들어가서 그러는건데요 더구나 근육질이시니 힘이 쉽게 들어가실듯 하네요. 골프는 힘 빼는데 몇 년 걸린다는 말이 있듯이 힘으로 때리는게 아니라 헤드 무게로 회전 궤도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참 쉽지 않죠.
몸의 회전축을 만들고 손과 클럽 헤드가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으로 연습해보세요. 실제로 끈인데 힘이 들어가면 출렁거리면서 궤도가 바뀌겠죠. 회전의 원심력과 구심력을 이해하게 되면 힘 안들이고도 3백야드 보낼 수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 보면 연습을 많이 하는것보다 깨달음이 중요하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