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드라이버, 우드 지름 보고
몇달전에 대선 결과를 걸로 골프채 내기를 해서, 이길거라고 가정을 하고 퍼터와 드라이버를 추천 부탁 드리는 글을 각각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저의 희망과 달리 대선에 지는 바람에 결국 저는 커스터마이즈한 신상 드라이버와 우드를 주문했고 배송을 받으면 한국으로 보내줘야 하는 상황이 되었구요.
그런데 저와 내기를 했던 형님이 미안하신지 저에게 신상 드라이버를 하나 살수 있는 돈을 주셔서, 계획에 없던 지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전 글에는 테일러 메이드 스텔스에 더 눈이 간다고 썼는데, 현지 평도 그렇고 두개 드라이버를 몇번 시타를 해본후에 로그 ST로 결정했습니다. 어드레스시 훨씬 편안하고 모양도 더 마음에 들고 아주 적은 차이지만 로그 ST가 거리도 더 나가더군요.
슬라이스가 많이 난다고 하니 드로우 구질을 칠수 있다는 D모델에 스윙 스피드가 예전보다 빨라져서 샤프트는 S로 권해주더군요. 그래서 로그 ST Max D 모델에 10.5도 (9.5도로 낮춰서 침), 샤프트는 후지쿠라 블루 5-S를 질렀습니다.
이전에 쓰던 매버릭 맥스와 비교를 해보니, 클럽 모양대로 놓으면 확실히 매버릭보다 확실히 닫혀있어 어드레스를 할때 훨씬 마음이 편안하더군요. 왠지 페이스 면적도 넓어보이고, 무광인것도 마음에 들고, 커버도 더 고급져 보이구요.
지금까지 연습장 2번, 필드에 2번만 나가봤지만, 거리는 10야드정도 늘었고, 여전히 슬라이스가 나지만 다행히 눈에 띌 정도로 슬라이스의 빈도와 정도가 줄어 들어서, 타수를 5타 이상 줄어서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타구음은 매버릭보다 훨씬 둔탁하지만 전 경쾌한 소리보다 더 고급지게 들여서 좋은것 같구요.
드라이버를 트레이드인 하면서 매버릭 3번 우드와 매버릭 하이브리드 3번도 함께 트레이드인을 해버렸습니다. 원래부터 매버릭 3번 우드가 잘 안맞기도 했는데 드라이버를 신상으로 바꾸니 더 안맞더군요. 하이브리드는 3번 18도, 4번 20도, 5번 23도 3개를 가지고 있었는데, 3번과 4번이 크게 거리에 차별성이 없어서 좀 덜 맞는 3번을 없애버렸습니다.
3개를 트레이드인을 하니 돈이 생겨서 그걸로 스텔스 3번 우드까지 슬쩍 질러버렸습니다. 모든 클럽이 다 캘러웨이인데 다른 브랜드가 하나 끼어 들었네요.
우드도 로그 ST로 갈까 고민을 했는데 스텔스의 평가가 현지에서 더 좋더군요. 시타를 해보니 3번 우드는 다른 브랜드의 3번 우드보다 페이스의 위 아래 길이가 높아서 샷을 할때 특히 티샷을 할때 훨씬 편안함이 들고 실제로도 더 잘맞고 거리도 제가 사용해오던 매버릭보다 10야드 정도 더 나가더군요. 요놈도 지금까지는 마음에 듭니다. 이녀석은 후지쿠라 레드 6-S로 샤프트를 정했습니다.
클럽이 13개가 되어서 하나를 더 구할 여지가 생겼지만 이번 내기의 여파가 워낙히 큰 관계로 당분간은 지를일이 없겠지만, 이번에 드라이버와 우드를 지를려고 여러번 골프 가게에 들리다보니 캘러웨이에서 우드와 하이브리드의 딱 중간인 UW (Utility Wood)란 제품이 눈에 들어왔는데 자꾸 아른거리네요.
헤드 크기도 샤프트의 길이도 우드와 하이브리드의 중간인데 몇번 쳐보니 하이브리드 치는것처럼 편하면서 거리는 예전에 제가 가지고 있던 3번 하이드브리드 보다 더 나가더군요. 이번에 장만한 스텔스 3번 우드 거리가 예전보다 늘어나면서 4번 하이브리드와 거리차이가 꽤 나게 되다보니 자꾸 더 생각이 나는것 같습니다.
언젠가 꽁돈이 생기면 UW 17도를 사거나 아니면 19도를 사면서 20도 하이브리드를 트레이드인하고 웨지를 하나 더 살까 고민할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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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상황에서도 지름은 춫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