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책 추천] "한국의 골프장 이야기" 3권이 나왔습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에 우체국택배가 왔습니다.
어제 보내주신다고 연락을 받았는데 벌써... ^^
"한국의 골프장 이야기 3"이라는 책이에요.
블로그 이웃이기도 한 류석무 작가님께서
몇몇 분들에게 사인본을 보내준다고 하셔서
얼른 손! 들었더니 감사하게도 받아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
류석무 작가님은 "뿌리깊은나무"와
"샘이깊은물"의 편집장을 역임하셨어요.
둘 다 저도 아~주 좋아했던 잡지입니다.
두 잡지 모두 한글의 멋과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린 잡지였는데 그곳의 편집장님답게
이 책 역시 뛰어난 문장들로 가득차 있어요.
먼저 나온 1권과 2권은 저도 구입했습니다.
두 권씩 사서 주위 분들에게 선물로 드렸지요.
이 책이 맨 먼저 출간된 1권입니다.
'안양' '화산' '제이드팰리스' 등을 비롯,
우리나라의 명문 구장들을 소개해주셨어요.
'사우스케이프' '나인브릿지' '트리니티'
'웰링턴' 그리고 '우정힐스'까지...
첫 권답게 최고의 구장들이 먼저 다루어졌습니다.
각 구장들은 20페이지 정도에 걸쳐 나와요.
아름다운 코스 사진들은 물론이고
구장의 역사에서부터 코스 설계, 건설 과정,
그리고 각 홀의 난이도와 설계자의 의도 등등
지금껏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골프장 자체에 대해
전문적이고 섬세하게 다룬 컨텐츠가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유일무이 전무후무류석무 작가님! ^^
'트리니티'처럼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구장들도
잘 구경할 수 있는 기회죠. 저도 후기를 썼던. ㅎㅎ
(https://blog.naver.com/gilnoodle/221980779742)
각 권은 500페이지 전후입니다.
거기에 올 컬러 인쇄. 가격은 38,000원인데
내용과 제작 퀄리티를 감안하면 충분히 합당해요.
골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선물용으로도 강추!
이번 3권에서 소개된 골프장들입니다.
대한민국에 참 좋은 구장들 많아요.
저길 언제 다 가보나... ^^
특히 이번 책이 반가웠던 것은...
제 최애구장 '라데나'가 소개됐기 때문입니다.
여긴 뭐 말이 필요없죠. 정말 강추! 드리는 구장.
류석무 작가님도 본문에서 언급해주시는데
그린과 조경의 관리가 대한민국 탑클래스!!!
곧 18일부터 22일까지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이 열리죠.
대회 다음 주엔 스피드 4.0의 극강 그린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도 다녀와서 후기를 올렸는데 올해도 가보려 노력 중이에요.
(https://blog.naver.com/gilnoodle/221544036136)
레이코코스 2번 Par 3 홀입니다.
이 호수 주변으로 네 개의 홀이 둘러쌓여 있어요.
얼마 전 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잘 보이지 않는 멀리 뒤쪽까지도
완벽하게 조경이 가꾸어져 있어요.
류석무 작가님이 "춘천 호반에 뜬 돛단배 같다"고
표현하신 네이처코스 7번 Par 3 홀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코스인데 그린까지 잘 관리하니
제가 어떻게 좋아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요. ㅎㅎ
다시 한번 좋은 책 보내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다음 4권도 들뜬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골퍼라면 꼭 한번 보실 만한 책이에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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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군요 레이크 2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