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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클럽모우에서의 타구 사고... 이후의 아쉬운 대처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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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5-12 15:37:21

지난 주 금요일, 지인들과 '클럽모우'

방문했다가 타구 사고를 당했습니다. -.-

6번 홀 그린에 올라와서 퍼팅 어드레스 중

갑자기 눈 앞으로 왼쪽에서 뭐가 휙! 날아들더니

오른팔이 떨어져 나갈 듯이 아파 뒹굴었네요.

정신 차리고 보니 어디선가 볼이 날아와

제 오른팔 하완을 정통으로 가격한 것.

캐디도 저희 일행도 모두 황당했습니다.

공이 날아올 데가 없는데...


알고보니 저희 10시 방향으로 100미터쯤 떨어진

2번 홀 티박스에서 친 드라이버 샷이 개훅이 나면서

시속 200km의 속도로 날아와 제가 맞은 거였어요.

중간에 그물망이나 막아주는 나무들도 없는 상황...

치신 분이나 그쪽 팀 캐디의 "뽈(Fore)~" 소리도 없었기에

완전히 무방비 상태에서 당한 사고였습니다.

물론 소리 들었어도 피할 도리가 없는 공이었지만. -.-

약간만 높아서 머리에 맞았으면 최소 반불구 될 뻔한

소름 끼치는 타구 사고였어요. 이때가 아침 7시쯤.


볼에 맞은 부위(동그란 게 볼 자국)입니다.

팔꿈치 관절을 피해간 것도 천운이었어요.

그리고 뼈 대신 근육이 가장 많은 곳에 맞은 것도 행운.

잠시 후 그쪽 팀 일행과 캐디가 와서 치신 분이 사과하고...

마침 저희 홀 세컨샷 지점에 마샬 분이 포어캐디로 있었어요.

그 분 카트에 제 골프백 싣고 일행 분과 인사하고 저만 아웃.


10분쯤 지나니 맞은 부위 주변이 부풀어 오릅니다.

졸지에 뽀빠이로 변신. 시금치로 냉찜질해야 하나...

자... 여기서부터 제가 할 말이 많아요.


1.

짐 챙겨서 나오는데 그린피 중간 정산해서 내랍니다.

순간 '응? 사고 당했는데 계산을 하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하도 정신이 없는 상황이라 "이거 계산하나요?" 물었더니

경기과 직원이라는 분이 "보험회사에서 다 보상해준다"고 하라네요.

약간 어이없었지만 결제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뒤에 다시.


2.

오른팔은 들지도 못하는 상황.

빨리 병원 가서 치료 받으라네요.

제가 "공 친 분 사과도 받았고 다 됐으니

보험 접수만 해달라"니 알았답니다.

왼팔로만 운전해서 홍천 '클럽모우'에서

서울 강동 저희집 근처 병원까지 왔어요.

오는 동안 한 팔로 운전하는 게 불편하니

'이러다 사고 나면 내 책임인가?' 걱정이 됐습니다.

나중에 주변 분들 이야기 들어보니

그 상황에선 당연히 골프장에서 구급차를 부르든

대리 기사를 부르든 책임지고 조치해줘야 하고

정 안되면 구장 직원이 대신 운전해준다네요.


3.

병원 도착했는데 준다던 보험 접수 번호가 안 옵니다.

9시 29분, 경기과 직원 분 명함의 핸폰으로 전화하니

"경위 조사하고 한다고 시간이 좀 걸리니

걱정 말고 제 카드로 결제하고 치료 받으"랍니다.

진료 받고 치료 받고 1시쯤 집에 왔어요.


4.

1시 42분, 경기과 직원 분이 전화 옵니다.

잘 치료 받았느냐 이런 이야기하다

가해자 분과 서로 핸폰 번호 드리고 할 테니

연락해서 그 분 보험사로 처리하라는 식으로 말하네요?

황당해서 지금 무슨 소리하냐...

골프장에서 책임지고 처리하는 거지

왜 내가 그 분이랑 통화를 하냐고 따졌더니

"아... 그런 뜻이 아니고 혹시라도 그 분도

일정 부분 과실이 있을 수 있으니 어쩌구" 말 돌립니다.

엄한 소리 하지 말고 골프장에서 책임지고 진행하라 하고 끊었어요.


5.

밥 먹고 나니 갑자기 급 피곤해서 잠 들었습니다.

눈 뜨니 6시가 넘었네요. 접수 번호도 안 왔고

골프장 측에서 다른 연락도 안 왔습니다.

이때도 살짝 어이 상실... -.-


다음 날 자고 일어나니 붓기는 조금 가라앉았는데

대신 멍과 울혈(?)이 온 팔로 번지기 시작하네요.

토요일 아침에도 병원 가서 치료 받았습니다.

맞은 부위 반대쪽 근육도 멍이 생겼어요.


6.

월요일 아침까지 아무 연락 없습니다.

병원 갔다 출근합니다.

오후가 되어도 보험 접수도 연락도 없습니다. -.-

경기과 직원 분에게 카톡 보냈더니

"주말이 끼어서 어쩌구 저쩌구 저희들이 오늘

보험사에 이야기하면 내일 화요일엔 접수될 거"라네요.

아무리 주말이 끼었다지만 대체 왜 보험 접수에

4일이나 걸리는지 이해가 안 가는데 여튼 알았다고 대답.

보험사 이야기하다보니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그린피 계산한 건 보험사에 이야기하면 되죠?"

물었더니 어라? 말이 달라집니다.

"자기는 그런 말 한 적이 없다"네요. -.-

'오해'랍니다. 병원비나 보상에 대한 이야기였지

그린피 말한 게 아닌데 제가 잘못 알아들었답니다. 허허...


7.

금요일부터 쌓여온 불만이 폭발. 번호 차단합니다.

클럽모우 대표번호로 전화해서

금요일 타구 사고당한 사람인데

대표실 연결해달라고 했어요.

지금 연결 안되니 자기들이 연락주겠답니다.

20분쯤 있다 오후 3시 27분,

고객(?) 팀장이란 분이 전화오네요.

"식당에서 밥 먹다 돌에 이빨이 부러지든

식중독에 걸리든 손님이 사고를 당했는데

1/3 먹은 건 계산하고 가라는 것 아니냐"고

제가 생각하는 상식에서 한참 이야기했지만

그린피는 자기들이 보상 못해준답니다.

자기네들 방침이 그렇답니다.

제가 '오해'했다고 여튼 죄송하답니다.

돈 6만 9천 원에 마음이 너무나 상했어요.

골프장 관계자 분들이나 지인들께 물어보니

대부분 그 상황에선 그린피 안 받는답니다.

당연하죠. -.-


8.

그렇게 한참을 고객팀장 분과 통화하고서야

1시간 지난 4시 40분, 보험사에서 연락이 옵니다.

금요일 아침 7시에 사고가 나고

만 4일이 거의 지나 늦은 오후에

드디어 보험사랑 통화가 됐어요.

참으로... 이해가 안됩니다.


오늘 알게 된 새로운 멍이에요.

바깥쪽이라 제 눈에 안 보였는데

밥 먹다 직원들이 깜짝 놀라며 찍어줬습니다.

공 맞은 부분은 동그라미 쪽인데

팔꿈치, 팔 아래, 손목 부근까지

온통 멍과 울혈이 번져 나가네요.

어깨 아래부터 손목까지 전체가

20% 정도 감각이 마비된 것처럼 저립니다.

최소 한 달은 불편하고 치료받아야 할 듯...


모우 측에서 그러시더군요.

"요즘 타구 사고가 많다"고.

그런데 이렇게 대처가 미숙한지요.

사고는 얼마든지 날 수 있습니다.

골퍼로서 충분히 이해해요.

제가 실망스럽고 짜증이 나는 것은

클럽모우 측의 느리고 비상식적인 대응입니다.

경기과 직원 분의 잘못도 아니에요.

시스템이 잘못된 겁니다. 없는 겁니다.

포어캐디 마샬 분은 진심으로 감사했어요.

그 분은 바로 달려와서 정말 걱정된 얼굴로

최대한 빠른 시간에 저를 데려다 주셨습니다.

저희팀과 사고팀 캐디를 비롯,

당일 제가 만난 5명의 직원 중

그 분은 칭찬해 드리고 싶어요.


사회 생활 30년 가까이 해온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첫째, 현장에선 경기과나 마샬이 대응하더라도

이후론 사고관리든 고객관리든 담당자가 따로 있어야 한다.

둘째, 사고 피해자의 그린피는 구장에서 부담해야 한다.

셋째, 보험 접수는 최대한 빨리 & 피해자에게 알려야 한다.

넷째, 책임은 골프장이 전적으로 지고 처리해야 한다.

과실을 따지게 되면 추후 가해자에게 구상권 청구한다.

다섯째, 어떤 형식으로든 골프장에서 사과하고 보상해야 한다.

이상입니다.


요즘 골프장들 돈 많이 벌죠.

제발 정신 좀 차립시다.

무조건 사람이 먼저입니다.

골프장의 명성이나 이익보다.




73
Comments
3
2022-05-12 15:27:09

진짜 그 골프장 정신 못차리네요. 구멍가게서도 그렇게 대처하지 않겠네요.

WR
2022-05-12 15:32:25

타구 사고가 많다면서 왜 프로토콜은 안 갖춰졌는지... -.-

1
2022-05-12 15:31:09

아쉬운 대처가 아니라 조낸 열받는 대처인데요? 우선 회복에 집중하시고, 보상은 확실하게 받으셔야 할 거 같습니다. 언능 쾌차 하시길...

WR
2022-05-12 15:32:59

사고 당시에는 저도 정신이 없어서 그러려니 했는데

병원에서 치료 받는데 너무 아프니까 화가 나더라구요. -.-

2022-05-12 15:42:57

자칫하면 정말 더 큰 대형사고 날뻔 하셨네요....ㄷㄷㄷ

오른쪽 팔이라 더 불편하시겠습니다...ㅠ.ㅠ 치료 잘 받으시고 완쾌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골프도 칠줄 모르고 골프장 룰도 모르지만 그런 문외한이 보기에도 골프장업체의 처리는 열받게 하는 처사네요.....;;;;;;

WR
2022-05-12 15:46:30

오른팔이라 확실히 여러모로 불편하네요.

운전도 제대로 못하고...

오른팔에 체중을 싣는 자세 같은 건 안됩니다. 아파요. -.-

2022-05-12 15:46:31

생각해보면 그때 그냥 경기중단하고 나왔어야했는데 이정도로 개판일줄 몰랐네요. 

저도 아는분한테 물어봤더니 명백한 경기장과실이라 그팀무료로 해주거나 최소한 맞은사람 그린피는안받는다고 들어서 선자님 결재 안하시고 간줄 알았는데 알짤없이 다 챙겨받았군요. 우수한 구장입니다. 허허...

멀어서 가기도 힘들지만 앞으론 스크린에서도 안칠구장이 되었네요. 

여하튼 어서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WR
2022-05-12 15:48:11

다친 건 저뿐이니 계속 치시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다들 휴가 내고 간만에 필드 나오신 건데... ^^ 

Updated at 2022-05-12 15:50:22

아이구 말도안되는 상황인데요 이건 대표가 내용증명이라도 받아야 그때부터 정신차리려나

그런 과정모르는 사람들은  어어 하다가 그냥 당하겠네요. 녹취라도 해야겠어요

쾌차하십쇼

WR
2022-05-12 16:47:36

그래선 안되겠지만 다음에 또 사고 당하면
녹취든 문서든 무조건 현장에서 기록해야겠더군요. -.-

2022-05-12 16:06:03

법무법인 도움을 받아야할수도 있겠네요 

 

WR
2022-05-12 16:48:12

보험 접수만 해달라고 첨부터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

2022-05-12 16:17:44

 아니 1년 무료 이용권을 줘도 될까말까 한 상황에 중간정산이라니...

클럽모우 한 번도 안가봤지만 리스트에서 삭제해야겠네요.

후유증 안 남게 치료 잘 받으시길 ㅠㅠ

WR
Updated at 2022-05-12 16:48:57

끝까지 그린피 받은 게 정당하다는데
할 말이 없더군요. ㅎㅎ

2022-05-12 16:18:52

잘 치료되어서 후유증이 없었으면 합니다. 너무 안타깝네요.

이 정도면 방송사 통해서 기사화가 되었으면 합니다. 정말 열받네요. 저에게 클럽모우는 아웃입니다.

WR
2022-05-12 16:49:33

절차대로 보험 접수해주면
끝날 일을 왜 이랬는지 모르겠어요. -.-

2022-05-12 16:29:03

이런 골프장은 다시는 가지 말아야죠. 두산이 운영하고 있었으면 이러지는 않았을텐데 돈독이 오른게 보이네요.

WR
2022-05-12 16:50:08

두산이 아직 가지고 있는 라데나였다면
완전히 달랐을 거라 생각합니다. -.-

2022-05-12 17:21:24

등골이 오싹하네요. 큰일날번 했는데 불행중 다행입니다. 빨리 회복되시길. 이후에 확실히 응징해주세요. 그때까진 저구장 안가게요.

WR
2022-05-12 20:26:45

저는 이제 클럽모우는 다시는 안 가려고요. -.-

2022-05-12 17:24:10

골프장에서의 대처는 정말 문제가 많았군요. 특히, 가해자의 핸폰번호를 준다는 것은 둘이서 알아서 하라는 말로밖에 들리지 않네요. 반대상황이 되었어도 황당했을 듯 합니다.
아무쪼록 호랑이고약 잘 바르시고 어여 완쾌하시기를...
멍에는 쇠주가 약이라는^^

WR
2022-05-12 20:27:06

조만간 동네에서 쏘주 한잔? ㅋㅋ

2022-05-12 20:58:41

좋습니다^^

2022-05-12 18:52:58

그날 우리한테도 공친 사람이 라운드 마치면 이야기해본다고 하길래 골프장이 보상을 해줘야지 왜 그 사람을 기다려야 하냐고 했는데 정말 이런거는 기본적인 건데

WR
2022-05-12 20:27:51

누구보다 잘 알아야 할 구장 직원들이 왜 그러나 모르겠어요. -.-

Updated at 2022-05-12 19:59:06

골프장에서 처리하고 골프장이 가해자 쪽에 서 받아야죠.

일반 마트나 백화점에서 이렇게 일처리하면 시말서 각인데요.

공론화해서 한 번 멕이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할 정도로 엉망이네요.

고생 많으십니다.

https://www.google.com/amp/s/www.fnnews.com/ampNews/201908161819326484

재판부는 "골프장의 홀이 좁거나 인접해 한 홀에서 친 공이 잘못 날아가 인접 홀에서 경기하는 경기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면 골프장 운영자로서 펜스나 안전망 등 안전시설을 설치해 경기자들이 안전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자기들 주의의무 소홀이 있는데 그린피 받아가고 나몰라라 하면 양아치죠. 내용증명 보내세요.

경위 조사하고 한다고 시간이 좀 걸리니
걱정 말고 제 카드로 결제하고 치료 받으..
이런거 다 헛소리입니다. 일단 보험 접수해주고 과실 여부는 나중에 따지는 겁니다.

제가 다 열받네요.

WR
2022-05-12 20:29:34

그러니까요. 무조건 먼저 보험 접수해주고
이후로 가해자랑 자기들이 알아서 하는 건데...
저도 아는 걸 왜 그쪽 일하는 사람들이 딴소리 하는지... -.-

2022-05-12 20:34:23

와.. 저도 지난주 수요일날 다녀왔는데.. 이리 대처가 엉망일줄이야.. 다음부터는 걸러야 할 곳이네요.. 저도 그날은 별 생각없이 라운딩을 마쳤는대.. 뒤돌아보니 캐디들도 안전 교육이 좀 안되어 있었다는 느낌이 드네요..

사진보니 타구 사고가 생각보다 훨씬 심하네요.. 제대로 다 보상 받으시고 빠른 쾌유를 빕니다.

WR
2022-05-12 20:41:49

몇번 아슬아슬하게 볼이 지나간 적 있었는데
이번에 맞아보니 엄청난 리썰 웨폰이더군요. -.-

Updated at 2022-05-12 20:44:23

어휴.. 선자님 생각보다 많이 다치셨네요... 쾌유를 빌겠습니다.

제가 수년전에 BA비스타에서 옆홀 티샷을 그린위에서 등에 정통으로 맞은 글 올린적 있는데 골프장측 대응이 비슷합니다. 볼 친 사람이랑 둘이 해결하라더군요.

운이 없는지 지난달엔 스카이72에서 옆홀에서 슬라이스난 티샷이 카트도로 맞고 원바운드로 가슴에 맞았습니다. 

아파서 쓰러졌다 일어났는데 다행히 멍은 안들었습니다. 볼 친 골퍼 와서 사과하고 골프장에서 제게 해준건 스카이72양말 두개였습니다.

우리나라 골프장들 정말 문제 있다고 생각합니다.

WR
2022-05-12 20:45:33

KGA에서 사고 관련 대응을 정리해줬으면 좋겠어요.
배째라 하는 골프장들이 하도 많으니... -.-

2022-05-12 21:01:23

얼굴쪽이 아닌게 천만 다행입니다.
저도 배를 맞아봐서 압니다. 얼마나 아픈지~
저는 같이 간 동반자 친구한테 맞은거라 하소연도 못했습니다~^^

골프장이 정신 차려야 합니다. 돈 버는데만 눈이 팔려있으니~~ㅠㅠ

WR
2022-05-12 21:09:53

저도 동반자끼리 사고는 몇번 목격했네요.
그래도 주로 어프로치 샷에 맞은 거였는데
이번처럼 드라이버 샷에 제가 맞을 줄이야... -.-

2022-05-12 22:24:00

어구. 인스타에서 사진 볼때보다 더 심하게 드셨군요. 팔 움직이시는 것도 힘드시겠는데요.

치료 잘 받으시고, 보상처리도 제대로 진행받으시길 바랍니다.

WR
2022-05-13 00:04:23

그냥 움직이는 건 크게 상관없는데
힘이 실리면 아픕니다. 물론 눌러도 아프고요. ㅎㅎ

2022-05-12 22:46:18

골프공이나 야구공 같은 하드한 공은 맞아본 사람만 압니다. 얼마나 아픈지...
골프장 대응이 너무 안이하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요즘 워낙에 골프장이 갑이라 고객을 너무 물로 보네요.
얼른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WR
2022-05-13 00:05:05

이번에 맞아보니 급소에 맞으면
바로 황천길이겠더군요. -.-

2022-05-12 23:14:33

아이고 정말 답이 없는 골프장입니다. 사진을 보니 정말 속상하네요. 저 2번홀 티박스를 보니 화이트 티박스보다 앞으로 나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공도 더 6번홀 그린으로 오게 된 것 같아요. 골프장에서 경기진행 빠르게 하려고 한 게 아닌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경기진행만을 위해 엉망진창으로 운영하면서 고객의 안전에는 저렇게 대응하고 정말 답이 없는 골프장인 것 같아요

WR
2022-05-13 00:06:16

왜 뽈 안 외쳤냐니까
그냥 물에 빠진 줄 알았다고 말한
그쪽 캐디님도 참... -.-

2022-05-12 23:32:38

읽는 내내 화가 나네요.
너무 속상하실 것 같습니다. 시간이 좀 흘렀지만 얼른 쾌차하시길 기원하며 위로 드립니다.

WR
2022-05-13 00:07:06

생각보다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이제 일주일 지났는데 앞으로
최소 2주는 더 지나야 될 거 같아요.

2022-05-13 00:54:16

정말 황당한 대응이네요.

그래도 정말 다행이십니다. 머리, 얼굴 아니면 뼈 부분을 맞으셨으면 정말 큰일 날뻔했네요.

얼릉 회복해서 행복한 골프 여정을 이어가시길 기원 드립니다.

WR
2022-05-13 08:41:10

모우 정도 골프장이면 아무 것도 아닌 비용인데
왜 이렇게 처리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

2022-05-13 07:51:00

그만한게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요...ㅠㅠ 그나저나 저 나쁜놈의 시끼들

WR
2022-05-13 08:41:30

다시는 클럽모우 안 가기로 결심. -.-

2022-05-13 08:27:41

 어휴...끔찍하네요. 팔이 아니라 머리나 얼굴이었다면...

WR
2022-05-13 08:41:54

최소 심각한 장애를 입었을 겁니다. -.-

2022-05-13 09:13:57

급소나 치명적인 곳은 피해서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골프장의 대처는 구멍가게 수준이라는 생각에 화가 나네요

예전에 아는 동생이 친 아이언 생크샷에 캐디분 종아리 근육에 맞은걸 눈앞에서 본적이 있는데

통증이 말도 못하게 심한 것 같더군요

치료 잘하시고, 사이다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

WR
2022-05-13 11:58:57

엄청 아픕니다. 저는 드라이버샷이 다이렉트로 날아와 맞았으니 아찔했죠. -.-

2022-05-13 09:56:52

 저도 어깨에 타구를 맞아본 적이 있는데 그때는 저의 과실도 약간 있었고 부상이 경미하여 그냥 넘어갔었는데 올려주신 사진을 보니 정말 심각한 부상이셨고 골프장에서 백배 사죄하고 모든 처리를 하고 편의를 다 봐드려야 마땅할 사건 같은데 처리 과정을 읽다보니 제가 다 화가 나네요.

 

그 골프장 측에서는 도대체 이 작은 일이 자기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전혀 생각이 없었던 듯 합니다. gilsunza 님이 어떤 influencer 인지도 모르고 말입니다(사실 유명인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다 잘해야 하는 일입니다만...). 휴... 갑자기 화가 나서.. 어서 빨리 쾌유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 며칠동안 이래저래 신경 쓰이고 속상함이 공감이 되어서 한숨이 나네요.

WR
2022-05-13 12:00:04

말씀처럼 누구라도 똑같이 책임 있게 응대했어야 할 일이죠.

사고 당시에도 이런저런 목소리 높이지 않고

알아서 할테니 보험접수만 해달라고 몇번을 이야기했는데 참... -.-

2022-05-13 11:35:16

 

골퍼의 잘못이 1도 없는 타구 사고를 당했는데 그린피를 받았다구요?  

 

참 대단한 골프장이네요....   이건 말도 안되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인데~

 

치료 잘 하시고 조만간 잔디에서 멋진 스윙으로 뵈올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WR
2022-05-13 12:00:39

계산하라고 하는데 순간 뭥미? 했습니다.

하도 아파서 경황이 없어 계산한 게 후회되네요. -.-

2022-05-13 12:15:50

오우, 부상이 심하네요. 멍이 점점 확대되는 데, 내부 출혈이 심한 모양입니다. 잘 모르겠지만, MRI 찍어서 내부 상황 확인해 봐야 하는 거 아닐까요?

WR
2022-05-13 12:43:01

첫날 초음파 촬영은 했습니다. 뼈는 괜찮고 근육이 손상됐다고...

2022-05-13 12:45:34

부상부분이 심하네요. 

상당기간 아프실텐데... 

부디 치료를 잘해서 빠를 쾌유를 기원합니다.


요즘 한국의 골프장의 고객접대 태도가 너무하는 군요.

이거 소송감이 아닌가요? 

WR
2022-05-13 12:47:01

소란 피우기도 싫고 보험 처리만 해달랬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

2022-05-13 15:32:18

10년도 전에 9홀 두번 도는 골프장에서 동반자가 마지막 홀아웃 후 카트 옆에 서 있다가 세컨샷 타구 맞았는데, 그 날 그린피는 냈지만 치료비는 물론이고 그 다음에 골프장에서 점심+무료라운딩+그늘집+저녁까지 초대(?)해 줬었어요.

클럽모우 대처는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앞으로 절대 안가는 걸로.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WR
2022-05-13 22:51:55

제겐 이제 영원히 아웃입니다. -.-

2022-05-14 00:07:52

아이고 엄청 힘드시겠어요 ㅜ 저는 미국이라 백 메고 걸어가는데 옆홀에서 친 분이 생크가 나서 페어웨이 한번, 카트도로 한번씩 맞은 공 맞았을때도 한 몇주 고생했는데 ( 맞으신 부위도 저랑 똑같은 부위시네요) 드라이버 훅난 볼 직격이시면 진짜 몇달 가실수도 있겠네요... 진짜 다른부위 아니라 다행입니다 ㅠ

WR
2022-05-14 16:43:12

의사 후배 말로 맞은 부위가 머슬 베드(?)라네요.
근육이 가장 많은 곳이라 뼈를 보호했다고...
천만다행이랍니다. ㅎㅎ

2022-05-14 07:24:15

정말 아찔하네요. 우선은 충분히 치료에 집중하시고 추후에 주변 분들 조언 참고해서 최대한 보상 받아 내세요.
위로금을 줘도 시원찮을판에 계산하고 가라니 어이가 없네요.
직원들의 저런 태도도 다 경영진의 마인드 따라가는 겁니다. 그런 기본이 안된 업장에는 빅엿을 먹여 주는게 마땅하다고 봅니다.

WR
2022-05-14 16:44:44

라데나 쪽과 관계 있는 친구 만났는데
이야기 듣더니 완전 어이없어 하더라구요.
그 상황에서 사고 피해자한테
홀 정산 결제하라는 건 말도 안된다고. -.-

2022-05-16 13:43:34

국내 골프장들 선 넘은것도 한참 됐는데 이제 정말 뭐라 말할수도 없을 정도의 짓을 하고 있네요. 이게 당장 고객으로써 업체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소리가 되니, 타업체들도 비슷한 상황에서는 비슷하게 할 것 같네요.

WR
2022-05-16 15:34:18

점점 양아치들이 창궐하고 있습니다. -.-

2022-05-16 23:31:47

정말 골프장들 막 나가네요.
저도 몇년전 티잉그라운드에서 어드레스 하는데 옆홀에서 날아온 공에 원바운드로 허벅지 맞은적 있어요. 원바운드 였는데도 딤플자욱이 선명하게 멍들더라구요. 전 당일 그린피랑 그늘집 면제하고 경기는 마쳤습니다. 병원 가라고 하는데 그정돈 아니어서 안갔구요.

WR
2022-05-17 11:20:21

대부분 그렇게 조치하는 게 정상적인 거죠.
클럽모우는 정말 양아치 행동을 하는 거... -.-

2022-05-17 11:11:39

진짜 서비스 정신이라곤 일도 없네요. 

사진을 보는 제가 다 화가 납니다.

 

제발 이 골프장은 언능 망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길선자님께서도 치료 잘 받으시고, 마음 잘 추스르시길 바랍니다.  

WR
2022-05-17 11:20:57

어제 손해사정사 만났는데 그 분도
클럽모우가 너무 비협조적이라고 힘들어 하더군요.

2022-05-20 19:07:22

드라이버 샷을 맞으셨다니... 큰일 날뻔 하셨네요. ㅠㅠ

 

별 후유증 없이 빨리 완쾌하시길 빕니다.  

WR
2022-05-21 12:39:01

병원에서 열심히 치료 받고 있습니다.
한 달쯤 지나면 나을 거 같아요. ^^

Updated at 2022-06-11 07:32:18

이제서야 봤네요. 이젠 좀 나으셨는지요. 이후 라운딩 글봤습니댜만..길선자님 골프 시작때부터 올리신 글 봤었는데, 이런 사고글도 보게되다니 ㅜㅜ.

WR
2022-06-11 11:57:45

5주 병원 다녔네요. 이제 거의 나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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