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펌] 나도 프로인데 여기 글들을 보면서 느끼는 생각
https://m.dcinside.com/board/golf/93251
디시 골갤에 이런 글이 올라왔네요.
누가 보내줬는데 읽을만 해서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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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나는 내가 배운대로, 정확하게 공을 치는 걸 가르쳐주는데 이게 아마추어 입장에서는 아주 지루한 것일 수 있지.
그런데 어떡하니? 골프는 평생 운동이고 단기간에 속성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만약에 유상무처럼 하루 종일 연습장에서
살면서 연습을 하면 모를까, 일반인들이 하루에 1~2시간, 주에 3~5회 정도 와서는 정말 부드럽게 치기까지 3년 걸려.
본인이 90+ 친다면 비싼 돈을 내고 레슨을 받을 필요도 없고 오직 기본적인 동작에만 신경을 쓰면 된다.
10번에서도 적었지만 80대 들어와서 싱글로 가기 위한 목표가 있다면 고급 레슨을 받으면 되지만
90+ 에서는 유튜브 독학만 아닌 이상 티칭 프로한테 배워도 괜찮아.
12. 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건 궤도야. 그 궤도만 만들어두면 다른 동작 크게 없이 공을 똑바로 칠 수가 있지.
이러한 궤도를 근육이 기억할 수 있도록 계속 연습하여야 하는데 이 동작이 바로 똑딱이야.
그런데 똑딱이는 아마추어들이 기피하는 동작 1위야. 이렇게 처음부터 간극이 생기는데 어떻게 잘 가르칠 수 있을까.
똑딱이를 통해 오른손목의 힌지, 어깨의 회전방향, 팔꿈치의 쓰임새, 골반의 움직임 등 거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데
이 똑딱이를 가장 싫어하지. 더하기 빼기가 안 되는데 어떻게 곱하기 나누기를 할 수 있겠어
정확한 구분 동작으로 천천히 빈 스윙을 하면서 근육이 기억(머슬 메모리)하게 하는 것이
근본없는 풀스윙 10번 보다 골프 실력에 더 도움이 된다. 잘못된 풀스윙을 할 때마다 근육을 그 동작을 기억해서
나중에 교정을 더 어렵게 만들어.
헤드업과 배치기를 왜 하는 지 알아? '그렇게 쳤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렇게 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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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헤드업러 입장에서 매우 공감됩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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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글보면서 공감 많이했습니다. 같은 이유로 레슨을 시작했었는데 실패..ㅠ.ㅠ
그런데 공감하시는거보면 오징어외계인님 초보가 이니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