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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드라이버 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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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5-31 14:06:21

6년차, 필드는 꾸준히 나가고 있지만,

드라이버는 머리올릴 때 수준에서 한발도 못나간 것 같습니다.


제대로 배우지 않은 스윙 자세도 큰 문제이지만,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은 자신감인 것 같네요.

일단 티박스에 서면 아직도 두렵습니다. 

스윙 시간이 1초 되려나요? 1초도 안될 것 같은데, 그 짧은 시간동안의 프로세스입니다 ㅋㅋㅋ

 

<공을 맞추기 전 잡생각들... >

- 저 멀리 떨어져 있는 쪼깐한 공을 휘둘러서 맞출 수 있을까? 

- 어드레스가 공과 너무 떨어져 있나?

- 공을 왼발에 조금 더 옮길까? 가운데로 놓을까?

- 하체 지지힘이 딸리니까 다리를 어깨보다 조금 더 벌릴까? 

- 무릎을 너무 구부려 쭈그린 자세라고 지적하던데... 

- 티가 너무 높은거 아닌가? 또 뽕샷 날거 같은데...

- 어차피 슬라이스 나니까 좌측을 겨냥할까? 

- 좌측 겨냥하면 꼭 똑바로 날라가던데...

 

<공이 맞는 그 순간>

- 아, 어쨌든 맞췄다.

- 이토록 자신감이 없다보니, 하체가 감히 돌지를 못하고 얼어붙어 버리고 팔로만 스윙합니다.

- 결국 드라이버 클럽헤드가 공에 맞는 순간, 그것으로 안도하며 스윙이 끝나버립니다.

 

<공이 맞은 후>

- 황급히 팔만 접어버리고, 깎여 맞으면서 슬라이스가 나는거죠.

- 세게 치면 세게 칠수록 슬라이스는 심해지고, 살더라도 거리 손실.

 

빈스윙 하듯 자신있기 휘두르면 될 것 같은데... 공만 앞에 놓이면 그게 그렇게도 안되네요.

 

아이언과 우드는 그럭저럭 맞습니다. 이 클럽들은 본능적으로 휘두르면 맞출 수 있다는 자신감이 어느 정도 있어요. 그래서인지 하체도 조금 돕니다.

거리: 우드3 (180-190) > 하이브리드4 > 아이언5 (160-170미터) > 드라이버 ㅜㅜ

어쩔 땐, 아이언 피칭도 그거보다 더 나가겠더라구요. 

 

사람들이 모여서 보는 건 드라이버인데, 드라이버를 잘 못하니까 주눅이 들기도 하네요. 어쩌다 나머지를 만회해도 저는 못치는 사람 ㅋㅋ

 

차라리, 눈 감고 해볼까... ㅜㅜ

 

그래도,

즐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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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5-31 14:31:51

저도 90돌이라 어디서 말씀드릴 처지는 못되지만.
다운스윙시 허리회전을 선행한다는 느낌으로 치니
슬라이스가 많이 잡아지더라구요

WR
2022-05-31 14:44:52

팔-상체-허리-하체로 이어지는 이 단절감이란... ㅜㅜ

낼 연습할때 그 느낌, 적용해봐야겠습니다.

2022-05-31 14:42:48

레슨을 다시 받아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올바른 스윙자세가 잡혀야 자신감이 생기는 거
같습니다
제 경우는 그런 거 같습니다

WR
2022-05-31 14:48:05

제대로 배우는게 진리인 것 같습니다. 연습해도 해결이 안되네요. 제 경우 레슨을 한번도 받아본적이 없이 긴 시간 누적된 잘못된 스윙이 굳어서 교정이 더 안되는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오늘 회사 근처의 샾에서 상담하고 와서 고민중입니다. ^^

2022-05-31 15:02:13

저는 이제 만3년인데 처음 시작할때 배운 것만으로는 안되는지 맨날 헤매다가 최근 레슨 한
4개월 받았더니 이제야 백스윙 때 불안한 게
많이 가시더라구요

WR
2022-05-31 15:39:45

여건만 되면, 저도 레슨한번 (한 3개월 정도 꾸준히) 받고 싶긴 합니다.

골프는 일 떄문에 제 돈 안들이고 치는데, 돈들여 배울라니 아까운게 크더라구요.

사실 그 점이 가장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 ㅎㅎ

2022-05-31 15:01:07

드라이버 샤프트 인치를 좀 낮춰 보시는건 어떨까요?

정타가 최고인지라 저는 43.5 정도로 편하게 210~220 사이 보고 있습니다 

WR
2022-05-31 15:38:20

아,,, 드라이버 인치도 있다는 건 생각을 못해봤네요.

다 똑같은 데 그립 아래로 짧게 잡느냐, 끝부분으로 길게 잡느냐만 생각해봤습니다.

저희 회사 선배는 싱글 치시는데 엄청 짧게 잡길래 키가 작아서 그러신가 생각했는데...

아무튼 드라이버는 가장 긴채여서 그래서 콘트롤이 안된다는 생각이 많이 들긴 했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Updated at 2022-05-31 15:18:19

드라이버는 정말 생각이 많으면 정타가 잘 안나오는거 같아요.

전 하체리드보단 최대한 제자리에서 허리를 돌려주면서 왼손이 접히지 않고 손등이 정면을 향해간다는 느낌으로 앞으로 쭉 밀어줘요. 그래야 머리가 안 딸려가서 잘 맞더라구요. 필드서 드라이버 주눅들면 정말 라운딩이 즐겁지가 않죠.

WR
2022-05-31 15:40:45

'왼손이 접히지 않고 손등이 정면을 향해간다는 느낌' 

복붙하여 내일 한번 해볼 생각입니다. ^^ 

2022-05-31 15:16:51

 우드로 티샷해하시다...넓은곳 나오면 드라이버 치시는것도...

 

제가 그렇습니다 ㅜㅜ

WR
2022-05-31 15:43:01

우드 티샷.... 200 노리고 한번 해봤는데, 페어웨이랑 또 느낌이 다르다보니 제대로 된 스윙이 안나오더라구요.

피해갈 길이 없는 신세. 그냥 되든 말든 정면 승부해야죠 뭐. ㅋㅋㅋ

2022-05-31 16:15:04

 티칭 프로님께서 드라이버와 퍼터는 영원한 숙제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냥 맘 비우고 쳐야죠. ㅠㅠ

이상, 백돌이의 푸념이었습니다. 

WR
2022-05-31 18:23:44

ㅎㅎ 백돌이로 맘 비우는 것을 5년 해봤더니
이제 슬슬 현타가 오더라구요. 욕심이 이제야 생기는 걸 보면 저는 정말 아무생각없이 다녔네요.

2022-05-31 16:21:59

 백스윙을 조금더 몸뒤로 빼서 인투아웃 궤도를 넣으시면 슬라이스 잡혀요 

제가 딱 스윙님같은 고민을 하다가 최근좀 잡혀서요 

 

WR
2022-05-31 18:24:43

대군님 안녕하시죠 ^^
만나서 설명 듣고 싶습니다 ㅋㅋㅋ
몸 뒤로 부터…

2022-05-31 18:30:27

언제 한번 라운딩해요 ^^

 

1
2022-05-31 18:11:27

기술적인 문제보다 멘탈의 문제가 더 어렵죠.

 

저도 뭐 조언 드릴 실력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도 시행착오 겪은 내용이라 거들자면 한 가지만 말씀 드리고 싶어요. 

 

프리샷 루틴이 없어서 종잡을 수 없는 샷이 나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앙님이 글에서 말씀하신대로 그렇게 많은 생각을 가지고 샷에 들어가면 잘 칠 수가 없습니다.

 

그 샷할 때 딱 하나만 생각하고 들어가야 되더라구요. (ex. 오늘은 템포만 생각하자. or 오늘은 손목 힘빼기만 하는 거다. ) 두 개 생각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딱 하나만 갖고 들어가는 거에요. 

그 하나가 인이 박히도록 습관이 되면 다른거 하나 들고 가는 겁니다. (ex.오늘은 머리 위치 고정이다.)

이러다 보면 하나씩 잡히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연습 안하면 어느새인가 모래성처럼 사라져 버리고... 연습하다가도 한 가지 고치면 잘 하던 기본이 하나씩 안되고... 평생을 늘 그렇게 교정하는 것 같습니다. 

 

수영 아무리 오래하고 잘 해도 연수반이나 교정반이 있는 것 처럼요. 

 

늘 흔들릴때 도움을 받는 강좌가 있어서 일청을 권해 드립니다. 

 

즐골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ZodAESrOFNg  

WR
2022-05-31 18:34:26

아고. 믹마스님과 골게에서 몇년에 한번씩 인사하게 되는군요 ㅎㅎ 이렇게라도 인사 나누는게 반가우니 골프 이야기를 조금 더 써야할까 싶습니다.

말씀하신대로가 정말 중요한 듯 싶습니다.
요 몇달 인도어 연습장에서 처음으로 열심히 연습했어요. 말씀하신 한가지씩만 생각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교정해 보려 노력했더니 조금 나아지더라구요. 이번달 초만해도 효과 보는가 싶었고 라운딩 나가서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과도한 연습때문인지 손목 삼각인대 부상으로 몇주 연습 쉬고 엊그제 다시 나갔더니 실제 라운딩에서 와르르 무너져버렸네요.

포기하지말고 다시 차근차근 해봐야겠습니다.
주신 영상 감사히 꼭꼭 씹어 먹겠습니다 ^^

2022-06-01 23:36:51

그러네요. 실제로는 딱 한번 밖에 못 뵈었지만... 늘 반가운 이름의 글이라서 읽어보고 또 이렇게 글도 남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연습장에서는 잘 되는 것 같은데 막상 실제에서 안되는 경우도 많고 그런데서 좌절도 하고 잘 맞는 몇 개의 샷에 또 희망을 걸어보고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좋은 날도 있으시다니 점점 더 나아지실 겁니다.

 

그리고 기회 되시면 꼭 레슨 받아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독학을 해도 되는데 레슨을 대신 하려면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합니다. 틈틈히 본인 스윙 사진 찍어서 분석도 해보셔야 하구요. 자주 같이 라운딩하는 친구에게 샷 할때 서로 동영상 찍어서 보내주곤 합니다. 굿샷이건 배드샷이건 무조건 찍은건 보내주기로 하는데... 분석해보면 정말 내가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스윙과 내가 하고 있는 스윙의 갭이 너무 크더라구요.  안 좋은 버릇은 특히 프레셔 받는 상황에서 총출동 하더라구요.

 

저도 사실 바빠서 자주 레슨은 못 하고 한번씩 원포인트 레슨만 받고 있습니다. 언젠가 한번 같이 라운딩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겠지요? ^^

 

 

WR
2022-06-02 11:15:02

스윙 하는 모습을 봐야하는데, 차마... 마치 치부를 마주하는 느낌이어서  ^^;

가끔 스크린에서 제가 휘두르는 모습 본게 전부이고, 가끔 원치않는 촬영 모습을 보고 깜놀한 적이 몇번 있습니다. 아~ 머리 휘두르는 힘으로 골프를 치고 있구나 ㅋㅋㅋ

 

안그래도, 회사 근처에 레슨하는 곳, 원포인트 하는 곳 두군데 알아 보고 있습니다. 

30분에 7만원이라 좀 부담이긴한데, 몇번 해보고 효과를 말씀드리도록 할게요.

정말 같이 라운딩하면 엄청 즐거울 것 같습니다 ㅎㅎ  


 

2022-05-31 19:03:50

슬라이스가 일정한 구질로 나오는 것이라면 고치기 쉬울 거에요.

WR
2022-06-01 06:41:02

긍정의 마인드. 힘이 납니다 ㅋㅋ

2022-05-31 22:21:06

제가 드라이버를 바꾸고 샤프트를 R에서 S로 바꾼 후에 슬라이스의 빈도와 정도가 확연히 줄긴 했지만 여전히 슬라이스가 나긴 해서, 스윙을  고쳐야 할듯 싶습니다. 아이언이 예전보다 잘맞으면서 이젠 디봇도 만드는데 드라이버도 너무 가파르게 찍어 치는게 원인이라고 자체 진단을 하는데 혼자서는 고치기가 힘든것 같아서 올해 여름에 한국 들어가면 몇주라도 레슨을 받아볼까 합니다. 

WR
2022-06-01 06:40:38

저랑 여러가지가 많이 비슷하시네요. 슬라이스 잡으려고 R에서 S로 바꾼것. 첨에 약간의 효과가 있었는데 다시 돌아왔고, 숏아이언 치듯 가파르게 쳐서 깎아 치는 버릇이 있습니다. ^^;

2022-05-31 22:46:06

골프를 잘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Feedback을 받는 것 아닐까 합니다.

타이거도 레슨을 평생 받는다고 하지요 ㅎ

WR
2022-06-01 06:38:20

정말 후회하는 점입니다. 그간 배운거라건 동반자들이 조심스럽게 한마디씩 거든 건데, 필드에서는 누구 조언하는게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얼마나 답답했을지 ㅎㅎ 올해는 좀 진지하게 한타한타 소중하게 쳐보기로 했습니다 ^^

Updated at 2022-06-01 09:06:23

백에서 드라이버 빼버린지 10년도 넘었네요.

안맞는 채 굳이 붇들고 있는것보다 잘 맞는걸로 치자 해서 아예 드러이버를 백에서 빼버렸습니다.

그 전에는 백에는 넣고 다녔는데, 백에 있다 보니 가끔 페어웨이 넓은 홀 만나면 꺼내게 되더라구요. 결과는 망 ㅠ. 그래서 어느순간 아예 안가지도 다닙니다. 미련을 버리니까 오히려 편하더라구요.

모든 채를 꼭 잘 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드라이버로 멀리 보내놓고 숏아이언으로 세컨샷 칠 수 있으면 유리할지도 모르지만 결국은 잘 맞았을때(잘 맞는 경우가 많지 않죠) 2클럽차이 이상 나지 않더라구요. 결과적으로 우드샷이 확률상 훨씬 더 좋더라구요. 그래서 미련없이 과감하게 드라이버 버렸습니다.

가끔 빵빵 날리던 그 시절이 그리울떄도 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그래도 남자는 거리죠 ^^

WR
2022-06-01 10:43:08

히야... 대단하시네요.

우드로만 티샷하시는 분은 처음 입니다. 말씀대로 미련을 버리고 잘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은 미련을 못버리겠어요. 라운딩 나가면 14번의 드라이버 (4번은 대략 파3이니...) 중에 두 번 정도는 그래도 슬라이스 없이 쭉 나가긴 하거든요. 일말의 가능성 때문에 90% 의 망할 확률에 도전합니다 ^^

2022-06-01 18:16:38

그나마 연습장하고 가장 비슷한 상황이 드라이버 치는 티샷 아닌가요? 평평한 티박스에서 티 위에 공을 올려놓고 휘두르기만 하면 되짆아요.
세컨샷 부터는 경사가 있거나 러프에 잠겨있거나 벙커에 있거나 온갖 트러블 상황에서 쳐야 하잖아요.
제 생각에는 심리적인 영향이 큰듯 하신데 아무 생각없이 휘두르는 연습부터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저도 티샷 거리가 줄어서 고민하다 힘빼고 가볍게 스피드만 올리는 연습을 좀 했더니 거리도 늘고 좋아졌습니다.
최나연 프로가 최근에 유튜브에 올린 힘빼고 치는 영상 추천 드려요. ^^

WR
2022-06-02 11:18:00

딱 맞게 보셨네요. 그래서 제가 치기 전의 심리를 열거해 둔거였어요.

어제 한두번의 연습은 정말 공없다 생각하고 휘둘러보니까, 쫙 하고 뻗어 나가더라구요.

물론 엉터리 폼이었겠지만 적어도 잡생각과 힘을 동시에 빼고, 공을 지날때의 스피드가 연습스윙처럼 휘익~ 소리나게 해보니까 맞더라구요.

근데, 이 느낌은 마지막 2-3분 남았을 때였습니다 ㅋㅋㅋ

주말 연습이 기다려집니다.

2022-06-02 07:17:24

드라이버를 조금 짧게 잡아보세요~ 평소보다 3cm정도? 컨트롤이 되면서 훨씬 잘맞더라구요~

WR
Updated at 2022-06-02 11:20:52

저희 회사 선배가 싱글치시는데, 거의 그립의 하단 끝까지 내려 잡아 치시더라구요.

좀 없어 보였는데, 제가 그런거 따질 입장도 주제도 아닌데 말이죠... ^^;

길게 잡아야 크게 스윙하여 멀리 보낸다는 고정관념을 버려봐야겠습니다. 정말 짧게 잡고 해봐야겠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2022-06-02 16:49:29

남일 같지 않네요 ㅎㅎ

저는 쪼루가 났으면 좋겠다 싶을때가 있었습니다. 

(죽진 않으니..)

 그런데 웨지샷때 볼 컨택과 방향이 좋아 지면서 부터는 

드라이버도 아주 괜찮아 졌습니다. 

 

 

WR
2022-06-02 17:14:30

어떤 사람은 아이언 - 우드 - 드라이버 스윙 메커니즘이 같기에,

제가 아이언/우드 를 똑바로 치는 것 보고 드라이버 안맞는게 이상하다 하시고,

어떤 분들은 드라이버는 완전 별도의 스윙이라서 그렇다 하시는 분도 있고...

 

나룻터님은 숏아이언 - 드라이버까지 비슷하게 연결되시나 봅니다.

2022-06-03 16:30:37

 https://www.youtube.com/watch?v=YATIauPP5zo&t=1723s

 저는 박형준프로 드라이버 유투브 동영상보고 많이 좋아졌습니다. 

 라운딩 나가면 슬라이스는 거의 없고 감기는 샷이 한두번 나오는데 약간 우측보고 샷을 하니

 죽는게 없어 자신감이 많이 생기더군요.

WR
2022-06-09 10:07:49

오, 늦게봤습니다. 

이거 정주행 해봐야겠어요. 궁금궁금, 기대됩니다...

Updated at 2022-06-09 09:41:38

재수없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저는 드라이버가 전체 클럽 중에서 제일 쉽습니다.

1. 일단 티위에 높게 올려져 있어서 뒤땅없이 칠수 있구요.

2. 내몸에 맞는 휘두르기 적당한 드라이버를 갖추고 있구요.

   - 주변분들보다 가볍게(전체무게-스윙웨이트는 신경쓰지마세요), 로프트는 높게 최소 10.5도 이상...

3. 나름 일관성 있는 스윙을 갖추고 있는 편이기도 하지만, 구질을 하나로만 고정하고 있구요.

   (조작성 이런거 전혀 신경 안씁니다. 한방향으로 똑바로만 나가면...)

    슬라이스 구질이면 페어웨이 왼쪽끝보고 에이밍, 훅 구질이면 오른쪽 끝 보고 에이밍 등등

4. 초보 시절부터 80대 시절 경험을 전하자면

   첨엔 슬라이스가 당연합니다. 오른쪽으로만 가던 공들이 점점 중앙으로 왔다가 80대초반 칠때는 왼쪽으로 가는 훅구질 때문에 고생을 했습니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교정보다  훅구질(왼쪽)을 다시 가운데로 보내는 것이 백배 더 힘들었습니다 ^^

 

제일 좋은 연습법은 많이 휘두르는 겁니다. 공을 치던 빈스윙이던, 특히나 빈스윙이 생각보다 엄청난 도움을 줍니다. 시도 때도 없이 휘드르세요. 그러다 보면 내몸에 맞는 자연스러운 스윙이 잡혀갑니다. 그때 나오는 구질을 자기 구질로 파악해서 장단점을 보완하면 좋은 골프 쉬운 골프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WR
2022-06-09 10:06:48

아닙니다. 부러울 따름입니다.

어제도 나가서 전후반 14번의 드라이버 중 10개 정도는 슬라이스, 나머지는 똑바로 가더라구요.

마지막 말씀이 정말 중요한 포인트인것 같습니다. 최근 이미지 트레이닝 + 빈스윙 빈도를 높여서 정타 맞는 비율을 조금씩 늘리고 있습니다. 골을 앞에두고 과도한 연습 보다는, 틈틈이 빈스윙 연습을 하고, 마음과 머리를 비우고 스윙하는게 더 맞는것 같아요.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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