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꼭두새벽에 골프 배우는 이야기 (8) - 늘어난다 거리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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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7-29 19:49:11
꼭두새벽에 골프 배우는 이야기
그 동안도 쉬지 않고 일주일에 5일 꼬박꼬박 연습하고 출근을 했습니다.
어제 한 번 빠졌네요.
논문 수정하다가 새벽 4시에 자서 못 일어났.....
( 두번째 리뷰어.. xxx... 부들부들... )
아무튼, 한동안.. 꽤 오래... 자세 교정을 하느라 삽질의 연속이었습니다.
계속 왼쪽으로 치는 것이 해결이 안되서 힘들었네요.
어드레스 자세를 교정하고 나니,
레슨 프로님 말씀하시길.
1. 백스윙 하고 나서 다운 스윙할 때 한 템포 기다렸다가 쳐라
2. 백스윙 끝까지 해라.
3. 테이크 어웨이 할때 왼손목 자연스럽게 돌려라.
4. 백스윙 탑에서 왼손목으로 채 넘어가지 않게 단단히 세워서 잡아라.
( 뭐 거의 국영수 중심으로 공부하면 서울대 간다 이런 얘기... )
시키는 대로 하려다가,
한 달 내내 빗맞는 공하고 혈투를 벌였네요.
제가 성격이 급하긴 급한게,
다운스윙 탑에서 1초 기다리는 걸 못하더라고요.
기다렸다가 치면 잘 쳐지는데, 그걸 못 기다립니다. ㅎㅎ
한 달 이상 뻘짓 하면서
와.. 몇 달을 계속 연습했는데, 이게 안되네.
뭐 이딴 운동이 다 있냐.
아이고 빡쳐라.
아이 엠 그루트...
정말 울화통 터지는 날의 연속이었는데요.
하다보니까 갑자기(?) 됐습니다 -.-????
똑같이 치는 데 어느 날 갑자기 되네요.
여러분들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계단식으로 늘어나나 봅니다.
아래는 카카오아카데미 스윙 통계 내는 건데요.
실력이 늘고 있나 확인 차원에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해봅니다.
기쁨의 방향각 0.8도.
그 전까지는 다 왼쪽으로 갔는데, 드디어 왼쪽으로 안 갑니다. T.T
( 신기한 건, 힘줘서 때리면 가차없이 왼쪽으로 가는데, 거리는 똑같더라고요.)
거리도 맨날 똑같이 치다가 드디어...
이제 130미터는 심심치 않게 가네용.
레슨 프로님이 7번 130, 5번 150 만 똑바로 가면 골프 잘 칠 수 있다고 격려를 T.T
( 7월 19일에는 이게 왜 안돼? 하면서 측정을 2번 했네요. ㅋㅋ )
두근두근.
점점 가을에 DPGA 나갈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님의 서명
저는 낙수의사가 아닙니다. ( 엄격 근엄 진지 )
물론, 3요를 외치며 물러날 준비는 항상 되어 있습니다.
이걸요? 제가요? 왜요?
물론, 3요를 외치며 물러날 준비는 항상 되어 있습니다.
이걸요? 제가요?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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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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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고 계십니다 프로 이야기에 틀린 거는 하나도 없는데요 백스윙탑에서 1초 멈추는 거는 저도 절대 안되거든요 처음 배울 때 기본적인 건 버릇이 되야 나중에 고생 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