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골프연습기] 악몽의 90분,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날
지난 연휴때,
라운딩 나간지 약 일주일만에 인도어 연습장에 갔습니다.
토요일 90분, 하루 쉬고 월요일 90분
토요일 연습할 때 다시 백돌이 때의 샷감으로 돌아오는 듯 해 마상을 심하게 입고
이를 교정하고자는 의지로 이틀 후 월요일에 다시 갔습니다.
토요일에 좀 무리해서 반복 스윙을 했서 그런지 어깨, 등, 팔목, 손목 약간의 뻐근함이 있었습니다. 특히 왼쪽 등근육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렇다 해도 보통은 연달아 두번째, 세번째 가면 어딘가 문제 있었던 스윙이 조금 잡힙니다.
그런데 월요일 90 분은 정말 이게 말이 되나 싶을 정도로 안맞더군요.
최근의 제 주특기는 아이언인데요, 최근 라운딩에서는 그리고 연습장에서도 거리와 방향성이 매우 흡족했습니다. 연습장에서도 그냥 잘 맞는지 주기적으로 확인을 하는 정도이고 주로 드라이버나 우드 연습을 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먼 귀신에 씌웠는지
이날은 이렇게 안맞을 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말도 안되게 안맞더군요.
일단, 풀스윙을 해도 하프스윙을 해도 반복적인 탑핑 아니면 뒷땅.
좀 맞았다 싶으면 쌩크. 30미터~50미터 슬라이스로 우측 그물맞고 떨어집니다.
드라이버와 하이브리드는 짝짝 잘 붙는데, 아이언이 이렇네요.
아이언 부심이 있다보니 엄청 당황이 되었고, 90분 내내 이러다가 스트레스만 받고 왔습니다.
교정하러 갔다가 멘붕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더 이상 휘두를 기력도 없어진 상태.
잘하시는 분들도 가끔 이런 날이 오나요?
뭔가 근육이 뭉치거나 안좋을 때 그럴 수 있다라고 위로 좀 해주세요.
이대로 라운딩 나가면 아이언 한번도 제대로 정타 맞추질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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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렇습니다. ㅎㅎ
어느 날은 잘 맞다가 그 담날은 또 안 맞다가.
연습장에서 늘 그래서 고민되고 글쵸.
심지어 18홀 돌면서도 어느 홀은 잘 맞고
어느 홀은 또 안 맞고 그러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