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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헤드폰 4종류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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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5-25 13:43:27

이곳에서 정보를 얻어 돌비헤드폰(입체감 좋은 헤드폰 + 소리스타 w71(디코더 역할만) + 헤드폰앰프(hifiman ef5) )을 만들어 사용하였습니다. 헤드폰은 ksc75 , he400, akg k712, hd800을 들였었는데

 

http://www.head-fi.org/t/534479/mad-lust-envys-headphone-gaming-guide-2-16-2016-fostex-th-600-creative-jam-notes-added

 

헤드파이의 mad lust envy 리스트를 참고하여 골랐습니다.

 

ksc75 => fun 7, competitive 7(mad lust envy 점수입니다)

매우 저렴한 가격때문에 가장 먼저 사서 사용해본 폰입니다. 위의 점수가 무색할 정도로 저한테는 너무 좋았습니다. 저음,중음,고음 모두 강조된 w형 폰이라 그런지 소리자체가 재밌고 영화볼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다고 성능이 처지는것도 아니고 레퍼런스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hd600과 그래프특성면에서 비슷할정도로 밸런스도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30,40만원대의 레퍼런스폰들과 비교했을시 소리질감도 거칠고 극저음 부족, 쏘는 고음등의 단점이 있지만 저는 그 거친 질감마저 즐겁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개방감이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개방감이라는게 밝은음색 + 고음에서의 공간감 등이 합쳐져 생성되는것 같은데 이 시원함이 영화볼때 생동감과 현장감을 동시에 불어넣어준다고 느꼈습니다.

 

he 400 => fun 8.75, competitive 7.5

점수에서도 나오듯이 이 폰은 다른것 없이 저음이 특출나다고 해서 골랐습니다. 평판형 헤드폰 자체가 구조상 저음이 다이나믹 헤드폰에 비해 좋다고 하더군요. 확실히 저음이 달랐습니다. 저음자체가 돌덩이로 만들어진듯 기본적으로 단단했고, 반응도 빠르고, 극저음도 느껴지고, 디스토션 또한 느껴지지 않는 깨끗한 소리였습니다.

 

문제는 어두운 음색과 과한 밀도감이었습니다. 위의 점수에는 표현되지 않는 소리의 명도가 중요함을 이때 처음 느꼈습니다. 소리가 어두운데다 공간의 여유가 없이 꽉 짜여진듯한 밀도감 때문에 영화시청시 현장감, 동적인 느낌이 부족해 tv 드라마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음이 강조될때만큼은 짜릿했으나 이 현장감 부재는 저에게 너무 크게 다가왔습니다.

 

한가지, 이 폰의 정위감만큼은 정말 뛰어났습니다. 이것도 평판형의 특징이라고 하는데 뛰어난 해상도와 시너지를 더해서 소리의 위치가 또렷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이 소리들이 뛰어노는 공간자체가 작아 입체감이 뛰어나다고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픈형 헤드폰에서도 이렇게 공간의 답답함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밀폐형은 어떻겠나 싶어 밀폐형 헤드폰을 완전히 배제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akg k712 => fun 8.25, competitive 8.75

돌비헤드폰용으로 가장 밸런스좋은 폰중에 하나라 하여 많이 기대했던 제품입니다. 청음결과 위의 점수와 비슷하게 느꼈습니다. 스테이지도 충분히 확보되고 저음,중음,고음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해상도도 좋고 저음도 어느정도 강조되어 he400만큼은 아니지만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입체감면에서도 전반적으로 모자란 부분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단 하나 큰 단점이 있었는데 바로 따뜻한 음색이었습니다. 돌비헤드폰용으로 k712가 어떠한가에 대한 해외포럼을 읽은적이 있는데, 다들 극찬하는 가운데 한명이 영화용으로는 warmth해서 좋지않다고 하여 기억에 남았었는데 들어보니 무슨말인지 알것 같았습니다. 음감시나 게임할때는 별 상관이 없었는데, 영화볼때는 이 따뜻한 음색이 참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hd 800 => 리스트에 없음

프리미엄 헤드폰에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he400, akg k712가 생각보다 만족스럽지 않아 많은 정보를 취하고 결국 이 제품을 사게 되었습니다. 3개의 헤드폰을 들어보면서 저의 성향을 어느정도 알 수 있었고, 가장 중요하게 본 스테이징 넓이, 밝고 차가운 음색, 개방감  면에서 꽤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공간이 좌우가 넓고 위아래가 좀 부족한듯이 느껴졌고, 개방감, 밝기는 ksc75 보다 약간 부족하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광입력으로 소스를 받지 않고, pcm으로 받아 디코더에서 음장을 넣어 들었을 경우에 ksc75가 가장 좋았습니다.

 

광입력으로 소스를 받아 가나디코더가 5.1채널로 제대로 뿌려줬을때 비로소 hd800이 제값을 해준다고 느꼈습니다. 넓은 스테이지를 바탕으로 꽤 좋은 정위감, 뛰어난 해상도가 합쳐져 만족할만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소리스타 w71에 앰프가 내장되어 있고 출력도 충분하지만 헤드폰 앰프를 썼을때 전체적인 음의 단단함, 특히 저음의 단단함이 강조되어 쓰게 되었습니다.

 

이제 헤드폰은 여기서 종결하고 리시버에 관심을 가지고 싶은데 돌비헤드폰을 지원하는 리시버는 아직도 찾기 힘든건가요 ㅠ? sbx 같은 경우는 입체감면에서 그닥 업그레이드가 아니기에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지금의 헤드폰 시스템상에서 업그레이드 할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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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2-28 07:18:10

잘 읽었습니다. 저도 개인적인 취향으로 KSC75의 음색을 가장 마음에 들어합니다. DTS 헤드폰X 용도로 젠하이저 HD239를 구입해서 쓰고 있는데 역시 비슷한 취향이긴 하지만 임팩트 있는 구간엔 젠하이저다운 플랫하고 심심한 소리를 내주더군요. 돌비 헤드폰 용도 헤드폰들 중에서도 베이어다이나믹 DT990 같은 '막장 드라마'류 "V"자형 헤드폰도 고음이 지나치게 쏘고 중음이 지나치게 가려져서 음감용으론 매우 애매하지만 돌비 헤드폰용으로 쓰면 HRTF 디코딩 덕택에 약간 중화되면서 여전히 강렬한 고음, 입체감과 펀치력이 뛰어난 저음까지 모두 함께 입수할수 있어서 제가 지금까지 썼던 매드 러스트 엔비씨가 추천한 돌비 헤드폰들중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HE400은 오테 AD700 취향의 컨셉인가보군요. 세밀하고 오픈되고 쭉쭉 뻗어가지만 베이스 한번 들어보면 너무 심심한 그런 타입. ^^; 전 역시 데논 D7000으로 돌비 헤드폰을 마감해야하나봅니다. 젠하이저 239로 DTS헤드폰X를 들어봤는데 한가지 돌비 헤드폰보다 월등히 나은 점은 청명함이었습니다. (소니 HW700을 압도적으로 꺾는건 당연하고요.) SBW가 굉장히 좋은 대안으로 떠오르는 이유가 바로 그겁니다. 청명함과 베이스를 슬라이더로 사용자 입맛에 맞게 맞추는게 가능합니다. 돌비 헤드폰은 제한된 프리셋만 있어서 그 부분에서 자유도는 없는편이죠. DTS 헤드폰X는 깨끗한 청명함과 풀 베이스의 공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선 크게 각광 받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크림슨 피크를 들어봤는데 호러의 분위기 구현력에 있어서 돌비 헤드폰은 좀 탁해서 DTS 헤드폰X에서 들렸던 세부적인 디테일 구현에 있어서 다소 김빠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돌비 헤드폰 지원 리비서는 이젠 없죠. 제가 일부러 구형 하먼카든 HDMI 1.1 리시버를 갖고 있는 이유도 돌비 헤드폰 때문입니다. 트루HD나 DTS MA도 LPCM으로 변환하면 전혀 문제 없고 영상쪽의 문제도 스플리터 쓰면 되는거기 때문에 지금 당장 기변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훗날 리시버쪽에서 DTS:X를 헤드폰X로 변환시켜주는 기능이 등장한다면 그 때 애트머스/DTS:X용도로 하나 구입할 생각입니다.

WR
2016-02-28 15:48:04

저도 Is9님의 댓글들로 많은 도움을 받아서 DT990이나 D7000,7100 등을 사용해보고 싶었는데 위 헤드폰 매물들이 좋은게 떠서 먼저 들어봤고, 그 결과 전 입체감쪽을 선호한다고 판단했었습니다. dt990같은 경우에는 리뷰들을 봤을때 심심하지 않은 소리를 내줄것 같아서 한번 영화용으로 사용해 보고 싶긴 합니다. hd800도 저에겐 좀 심심한 편이거든요. 젠하이저 239는 검색해보니 가격이 저렴한편이라 조만만에 사서 dts헤드폰x를 들어봐야겠네요. 청명함이라는게 입체감 말씀하시는거죠?

2016-02-28 16:47:40

아닙니다. 돌비 헤드폰도 게임 같은 경우엔 입체감이 매우 좋습니다. 제가 말하는 청명함은 보정을 가하지 않은 생음악을 의미하는것입니다. HRTF 프로파일이 딜레이를 넣어서 입체감을 구현하는건데 일반적인 generic 프로파일은 이런 부분에서 탁할수밖에 없습니다. 다른분 글 보시면 돌비 헤드폰이 좀 탁하다고 언급하셨죠. 그건 어쩔수 없는데 DTS 헤드폰X는 확실히 헤드폰 튜닝만큼은 되있다보니 깔끔하더라고요. 저도 지금까지 제가 들어본 돌비 헤드폰/기타 HRTF 헤드폰 기술로 블루레이 영화들을 시청해본 결과 서열입니다. 1위 : 베이어다이나믹 DT990 (입체감 2위 / 박진감 1위) : 베이스가 이렇게나 좋으면서도 오픈성까지 좋아서 공간감,입체감,위치감 셋 모두 나무랄데 없습니다. 중역이 좀 죽긴 하지만 입체감/박진감 측면에선 가장 훌륭한 타협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15인치 듀얼 서브우퍼로 영화를 본적이 있는지라 헤드폰에서도 그러한 타격감을 갈구하게 되는데 "미니 서브우퍼를 달았다."란 리뷰가 그렇게까지 거짓말은 아니라고 저 역시 생각할 정도로 정말 마음에 듭니다. ^^ 일단 이 헤드폰으로 돌비헤드폰을 들으면 정말로 신이 납니다. 지나치게 쏘는 고음도 돌비 헤드폰 프로세싱의 탁한 느낌 때문에 살짝한 중화시켜서 지나치게 귀가 얼얼한 점도 커버를 시키면서 여전히 청명한 쇳소리를 내줍니다. 매드 러스트 엔비씨도 타격감 하나만큼은 데논 D7000/D7100보다도 낫다고 평가하셨습니다. 2위 : 필립스 피델리오 X1 (입체감 1위 / 박진감 2위) : 입체감은 두말할 나위 없이 정말 만족합니다. 사운드스테이지도 제일 넓어서 시원시원하고 청량감도 있으면서 에너지 있는 느낌이 있어서 베이어 990만큼 과하지 않을정도로 음색 또한 제 취향입니다. 다만 베이어990과 비교해서 제일 아쉬운건 베이스였습니다. 으르렁 낮게 까는 느낌은 오히려 베이어보다 살짝 낫긴 하지만 타격감이 너무 아쉽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에너지가 많은 젠하이저/AKG류라고나 할까요? 베이스가 불만족이지만 진짜 젠하이저나 AKG에 비하면 이 헤드폰도 재미진 헤드폰으로 분류되야 할 정도니깐요. 3위 : 코스 KSC75 (입체감 4위 / 박진감 5위) : 정말 가격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저 또한 굉장히 취향입니다. 필립스보다 살짝 더 쏘는 느낌이라 저도 이 헤드폰을 처음 썼을땐 지나치게 쏴서 좀 애먹었지만 귀가 에이징 된 후에는 정말 제 취향이라 돌비 헤드폰 용도로도, 야외 음감용으로도 정말 좋습니다. 베이스는 빈약하지만 원체 전체적인 구성이 날이 선 모습이다보니 필립스와 비교해도 뒤지는건 풍성감 밖에 없을 정도로 굉장히 잘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 한가지 장점은 착용감 하나만큼은 정말 지금까지 제가 쓴 헤드폰들 중에서 갑입니다. 귀차니즘이 있을땐 필립스 피델리오 대신 KSC75로 돌비 헤드폰을 청음해도 전혀 지장 없을 정도로 만족합니다. 4위 : 젠하이저 HD239 (입체감 3위 / 박진감 6위) : DTS 헤드폰X 전용 헤드폰으로 구입한거지만 돌비 헤드폰도 꽤나 궁합이 괜찮습니다. 이발관 바이노럴 음성 들어보면서 코스 KSC75와 비교해보니 사라지는 능력이 대단하더군요. 실사다운 느낌이 드는게 참 좋습니다. 다만 젠하이저 특유의 점잖은 느낌은 아쉽더군요. 박진감을 제대로 내줘야할땐 얌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덕분에 터미네이터2를 DTS헤드폰X로 들을때도 이런 문제점은 부각되더군요. 그리고 제가 이젠 쏘는 헤드폰에 익숙해졌다보니 다른 헤드폰들 듣다 젠하이저를 들으니까 탁한 느낌이 드네요. 실제 중역 구현력은 젠하이저가 굉장히 좋다는걸 세밀하게 들어보면 알수 있는데요. 근데 확실히 다른 헤드폰과 달리 소스를 좀 많이 탄다고 느끼긴 했습니다. 5위 : 소니 HW700 (입체감 6위 / 박진감 3위) : 음색으로만 따지면 제가 아주 싫어하는 유형입니다. 쏘는거 좋아하는 저조차도 지나치게 얼얼할 정도로 쏩니다. 쏘면서도 베이어990처럼 날카로운 디테일만 구현해준다면 용서해줄수 있었겠지만 쏘면서도 뭉게는 느낌을 동시에 주더군요. 사운드스테이지도 제일 좁았고 입체감도 최악이었고 패닝이 지나치게 너무 답답했고 또 돌비 헤드폰과 달리 HW700의 프로세싱은 센터 채널이 지나치게 머리쪽에서 재생됩니다. 입체감 하나만으로 따지자면 명백히 꼴찌지만 LFE 채널 전용 임팩트 구현만큼은 HW700의 유일한 필살기이긴 합니다. 그래서 그나마 5위론 올라왔습니다. 다만 비록 LFE 구현력은 좋다곤 하지만 LFE 채널뿐이고 다른 중저음 구간은 필립스 피델리오보다도 가벼운 느낌입니다. LFE빨로 보면 박진감에서 2위를 해도 무방하겠지만 피델리오는 으르렁 내려까는 저역이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진감에서도 그렇게까지 재미지다는 느낌을 받기 어려웠습니다. 6위 : 크리에이티브 얼바나 라이브! (입체감 5위 / 박진감 4위) : 이 제품이 돌비 헤드폰 용도로 그렇게까지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음색이 지나치게 따뜻합니다. 그냥 생으로 들어도 따뜻한데 돌비 헤드폰 프로세싱 가미하면 정말 뜨끈뜨끈해서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입체감은 좋은 편이고 베이스도 이 정도면 괜찮다고 봐야겠지만 뭐랄까 베이어990의 열화판이란 느낌을 항상 지울수 없더라고요. 필립스 피델리오는 그나마 으르렁 내리까는 독자노선이라도 가는데 비해 이 제품은 베이스가 물렁거리면서 중저역 타격감 하나로만 따지면 베이어990 뒤로 2~3위를 다투긴 하지만 중간에서 머뭇거리는 느낌이 참 많이 답답했습니다. 그리고 젠하이저 HD239로 들어본 DTS 헤드폰X와 돌비 헤드폰을 대충 비교해본다면 영화 용도로 따진다면 돌비 헤드폰의 후계자는 분명히 되지만 안타깝게도 혁명적인 기술 또한 아닙니다. 객체지향 HRTF에서 추출했지만 그걸 또 스피커 에뮬레이터로 구현해서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DTS 헤드폰X의 최고 장점은 고저차 구현능력입니다. 돌비 헤드폰에선 윗쪽이 심심한 편이었고 9채널 음장을 제공해준다는 소니 HW700도 진짜 굉장히 어설픈 수준으로 웅얼웅얼거리고 처지는 느낌인데 비해 DTS 헤드폰X만큼은 굉장히 위치감이 뚜렷한 고저차를 구현해줍니다. 엘리베이터나 도르레가 올라가는 소리를 듣고 이건 정말 잘해놨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기본적인 사운드스테이지는 돌비 헤드폰과 HW700보다 더 넓은데도 불구하고 스피커 에뮬레이터 기반인 11채널로 구성했기 때문에 그 장점들을 굉장히 많이 깎아먹어서 체감적으론 돌비 헤드폰과 비슷한 너비로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기존 채널 기반 블루레이 영화들은 리어 활용도가 그렇게 크지 않아 돌비 헤드폰으로 들어도 리어쪽이 심심한 경우가 많은 반면에 DTS 헤드폰X는 리어쪽도 활발한 분위기가 들어서 어떨땐 뒷쪽으로 전체 중심이 쏠린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다만 DTS 헤드폰X의 최대 단점은 HW700과 비슷하게 센터 대사 구현력이 머리쪽으로 쏠린다는 점입니다. 패닝 구현력은 제대로 된 위치로 되면서 대사만 그렇게 구현되니까 아주 환장하겠더라고요.

WR
2016-02-28 17:53:19

세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필립스 피델리오 x2가 그렇게 영화보는데 특화되어 있다고 하는데 피델리오 x1도 괜찮나보네요. dt990 같은 경우 확 트인 오픈형 소리를 내면서 타격감도 매우 좋다고 하니 솔직히 믿기지가 않네요. 꼭 사서 들어보고 싶습니다. 헤드폰으로 영화를 봤을경우 입체감면에서 가장 아쉬웠던점이 고저차가 명확하지 않고 애매하다는 것이었는데 dts 헤드폰x가 이부분을 어느정도 해결해준다니 들어볼만한 가치가 충분한것 같습니다. 패닝구현력은 제대로 되면서 대사위치가 따로 노는 소리를 아직 경험해보지 않았지만 he400에서 느꼈던 점과 비슷할수도 있곘네요. he400은 좁은공간이지만 동적인 상황에서의 입체감은 뛰어났는데 그와중에도 대사의 공간, 크기가 언제나 일정하다고 느껴서 굉장한 이질감을 느꼈거든요.

2016-02-28 13:35:18

소리스타 w71은 돌비 헤드폰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WR
2016-02-28 15:48:39

아 그런가요? 이 제품이 돌비 디코더 앰프 역할을 하는데 디코딩을 해준다고 해서 돌비헤드폰은 아닌가보네요. 이 제품으로 디코딩해서 듣는 사운드도 꽤 입체감이 느껴졌는데 돌비 헤드폰을 지원하는 리시버는 어떤 소리를 들려줄지 궁금합니다.

2016-02-28 16:46:52

국내제품에서는 아마 가나웨이브 exsound pearl3만 돌비헤드폰을 지원하고 있을겁니다 제가 소리스타 w71을 써보지 않아서 비교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정위감이 좀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다만 저음의 경우는 거의 동일한 수준이 아닐까 싶네요

WR
2016-02-28 17:42:53

제가 pearl3와 w71 둘다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둘다 같은 회사이고 w71이 더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알고 있어요. 저같은 경우 pearl3 쓰다가 dts 디코딩도 지원되는 w71이 끌려서 후에 w71을 샀습니다. 둘 다 비교청음 해본결과, 기본세팅에서 돌비 디코딩된 영화를 봤을경우 베이스, 입체감이 거의 동일하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w71은 dts 포멧도 지원되고 기본앰프 대신 더 좋은 헤드폰 앰프가 있으면 이중앰핑 없이 헤드폰 앰프로만 들을 수 가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pearl3 같은경우는 외부 앰프를 같이 쓸 경우 어떻게 연결을 해봐도 이중앰핑이 되서 소리가 다 뭉개지더군요.

2016-02-29 18:17:38

여러분들의 댓글을 재미있게 읽다가 문득 질문드려봅니다... Q1) 국내에서 돌비헤드폰을 이용해보려면 현재는 가나웨이브 펄3밖에 없는지 Q2) DTS헤드폰X는 모바일쪽 말고는 어떤 제품들이 지원하고 있는지요? Q2) AKG K-712프로는 영화감상용으로 어떨지 궁금하네요 :D

2016-03-01 01:00:07

1) 굳이 돌비헤드폰만을 고집할 필요 없이 SBX 노선으로 가셔도 됩니다. 실질적으로도 SBX가 "튜닝 되는 돌비 헤드폰"이니깐요. 2) 아직은 2채널로 미리 HRTF로 녹음이 된 상태로만 발매가 된 상황입니다. DTS:X를 헤드폰X로 변환시키는 기술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지원 타이틀들은 엑스 마키나 헝거 게임스 모킹제이 명량 라스트 위치 헌터 터미네이터2 진격의 거인 홍련의 화살 걸스 운드 판츠 극장판 크림슨 피크 존윅 (일본판) 제가 생각하기엔 HRTF 헤드폰들은 "입체감 라인"과 "박진감 라인"으로 줄을 타고 있는 형국이라고 생각합니다. ^^ 입체감 라인은 "유재석 라인"처럼 유화하고 부드럽고, 박진감 라인은 "강호동 라인"처럼 강하다랄까요? 오테 AD700,AKG,젠하이저가 입체감 라인, 베이어,데논,필립스가 박진감 라인입니다.

2016-03-01 12:12:50

궁금한점을 항상 +a로 해결해주시는 ls9님 감사드립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딱 한가지입니다 그간 모아놓은 DVD/블루레이를, PS3+입체음향헤드폰을 이용한 시청! 8년전쯤 가나웨이브 전신인 웨이브온社의 디코더를 사용해 보았는데 화이트노이즈가 굉장히 심했던 기억에.. 일단은 HW700ds 신모델을 기다려보는 중입니다 YouTube HRTF영상들 정도로만 뽑아주면 충분히 만족할텐데 참 어렵네요~~ :D

2016-05-25 13:43:27

소니 700ds로 거의 결정했는데 이 글 읽고 멈칫 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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