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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고수는 오디오 기기의 소리를 더 잘 감별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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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3-04 22:07:05
"소위" 일반적인 기준에 따르면
오디오 잡지에서 오디오 리뷰를 싣는 리뷰어라면
오디오 고수라고 볼 수 있을것 같아 관련 연구 간단히 소개합니다.
 
1. 오디오 리뷰어는 스피커 소리를 더 잘 감별하는가.

 
오디오 리뷰어들은 오디오에 소양이 없는 일반인 학생이나 오디오회사 영업직원보다는 소리를 더 잘 감별했지만, 오디오숍 직원보다 감별능력이 떨어졌고, 가장 우수한 그룹인 소리 감별에 훈련된 청취자에 비하면 1/5 (20%) 수준의 감별 능력 밖에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오디오숍 직원들의 능력이 리뷰어보다 우수한 것도 나름대로 재미있는 결과지요.
 
Sean E. Olive, "Differences in Performance and Preference of Trained Versus Untrained Listeners in Loudspeaker Tests: A Case Study," J. AES, Vol. 51, issue 9, pp. 806-825, September 2003.
 

님의 서명
서울하늘에서 은하수를 볼날을 꿈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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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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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7-23 21:22:33

오디오숍 직원들이 감별을 잘 한다 해도, 그만큼 손님에게 솔직할 수 없겠죠. 각 숍마다 미는 상품이나 브랜드가 있을테니.

결국 위 내용에 의거하면 구매차 숍에 갈 때는 소리 감별에 훈련된 사람과 동행이 최선 같은데, 그런 사람을 주위에서 찾아보기가 의외로 어렵죠. 설령 감별 뛰어난 사람이 있는데 소리나 기기에 대한 편애가 강하다면....

또 어찌 보면 어차피 많은 비용 지불하고 사는 사람의 기호에 맞아야 후회가 없을테니, 혼자 가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네요

Updated at 2018-07-23 22:16:50

저 연구에서 'Performance'의 척도는 많은 사람들의 선택, 그러니까 일반적인 취향에 더 부합하는가에 대한 연관도이므로 '감별한다'와는 의미가 같지 않습니다.

어떤 분야의 비평가의 취향과 대중의 평균 취향이 정확히 일치하는 경우는 없으니까요.

물론 리뷰어의 역량, 마케터의 경험을 가진 사람이 리스닝 훈련을 받는다면 이상적인 경우겠지만요.

션올리브 박사가 수행한 일련의 연구들을 존중하지만, 모든 맥락이 옳지는 않으며 더러 맹점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WR
2018-07-23 22:40:55

Performance를 잘못 이해하신 것 같네요. 

Sean olive 연구에서 어느부분에서 "일반적인 취향에 더 부합하는가에 대한 연관도"라고 표현하고 있는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그리고 제가 쓴 아래 글도 보시지요.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hometheater&wr_id=194137

 

비평가들의 평균취향과 대중의 평균 취향은 정확히 일치하고 있습니다.

Updated at 2018-07-23 23:06:34

http://www.aes.org/e-lib/browse.cfm?elib=12581

https://pearl-hifi.com/06_Lit_Archive/15_Mfrs_Publications/Harman_Int'l/AES-Other_Publications/Trained_vs_Untrained_Listeners.pdf

 

 

B&W, 마틴로건, 인피니티(하만의),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나는 다른 한 모델까지, 네 스피커를 두고 이런저런 평가자들에게, 이런저런 환경에서, 이런저런 음악과 이런저런 방법으로 뭐가 좋은지 골라보라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시키니 종합적으로 인피니티가 가장 좋다고 하더라. 그런데 그 여러 상황에서의 통계적 취향에 가장 근사하게 나타난 것이 훈련된 리스너였고, 비평가들은 그와는 살짝 다른 경향성을 보여 퍼포먼스가 낮다고 얘기한 것이죠.

 

하만이라고 그 연구들이 항상 아귀가 딱딱 맞지는 않습니다. 서로 충돌나는 것도 가끔 있고요.

때로는 얼마 동안 통계에 기반한 값이라며 열심히 밀다가 다음 리비전에서 '우리 내부에서 들어보니 이게 더 좋은 것 같아서 좀 고쳤어'라며 기존 값을 엎고 점프를 하기도 합니다.

WR
2018-07-23 23:21:02

Sean Olive의 결과를 보면(검은 튤립님도 언급한)

훈련된 청취자나  리뷰어 보두

인피니티의 두스피커는 동일 > B&W >> 마틴로건 이라고 나왔습니다. 

다른 경향성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어떤 연구던 충돌나는 것이 있을 수 있는 것이지요.

연구를 심층적으로 더 했더니 결과가 바뀔 수도 있겠지요. 이것은 과학하는 사람에게는 당연한 것 아닌가요?



2018-07-23 23:33:36

최종 결과에서는 그러하나 상황별, 프로그램별에서는 훈련된 청취자들만큼 대세에 부합하지 못했기에 퍼포먼스가 떨어지는 것으로 분류한 것입니다.

(높이날아라님께서는 저 퍼포먼스가 어떻게 구해진 것이라고 이해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충돌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전까지의 연구 결과가 대규모의 평가 결과에 따른 통계에 기반한 연구라서 권위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이었는데, '내부적으로 들어보니 고친 게 좀 더 듣기 좋아서 바꿨다'라고 하면 폼은 좀 안 나지요.

WR
2018-07-24 00:04:21

저 퍼포먼스는

굳이 표현하지만 "대세 부합"과 "반복측정시의 신뢰도"의 두가지 측면을 함께 본 척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황별, 프로그램별에서는 훈련된 청취자들만큼 대세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것은 너무 간략한 표현으로 사람들이 오해하기 쉬운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부적으로 들어보니 고친 게 좀 더 듣기 좋아서 바꿨다" 라고 하는 부분은 뭘 말하는 건지 정확히 몰라 의견드리기가 어렵네요.

2018-07-24 00:22:07

이렇게만 해도 처음 말씀하신 '감별 능력'과는 좀 다른 맥락이 되지 않았을지요. 오해하기 쉬운 표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aes 계정이 만료돼 정확히 찍어 드릴 수는 없으나,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은 저 툴 박사, 올리브
박사가 수행한 일련의 연구들은 하만의, 나아가 현대 오디오 철학 근간을 이루는 부분들로 존중 받아 마땅하나, 그것이 철칙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WR
1
Updated at 2018-07-24 02:17:35

전체적인 선호도와의 정합성과 반복측정시의 신뢰도를 합하면 "감별한다"라는 것은 좋은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자인 올리브 박사도 지속적으로 논문속에 쓰고 있는 표현이기도 하고요.

 

툴 박사나 올리브 박사의 연구의 결과가 어떻게 "철칙"이 되겠습니까? ^^

또 다른 증거들이 나오면 수정되거나, 심하면 폐기될 수도 있는 것 이죠.

하지만 증거가 아닌 "의견" 으로는 뒤집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뭐 "꼭 다 맞는 것은 아니다"나 "철칙은 아니다"와 같은 틀릴 수 없는 언설을 제외하고요. 

 

그 분들의 연구의 핵심결과에 동의하지 않는 생각이 있다면,

그 생각을 백업하는 "증거"에 대한 정보를 주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1
2018-07-24 01:34:31

쪽지를 드렸습니다.
아무쪼록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018-07-24 08:48:17

사운드가 좀 이상하다?? 이런거 하나는 기가막히게 느끼게 되더군요.
그외엔 잘 몰라요...ㅎ (샆에서 12냔째 근무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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