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FI] 오디오에서 평탄한 주파수 특성의 기본 의미
*아래에서 오디오의 "출력" 측정은 맨 아래의 JBL M2를 제외하면 모두 스테레오파일 사이트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1. 평탄한 주파수 특성의 의미
오디오는 "재생 (reproduction)" 기기 입니다.
가로축 주파수(단위는 Hz), 세로축 상대적인 신호의 세기 (단위 dB)
위와 같은 신호가 입력되면 똑같은 신호가 출력이 되어야 합니다.
다시말해 주파수별로 같은 크기의 신호가 입력되면,
주파수별로 같은 크기의 신호가 출력되어야 합니다.
1khz가 10, 2khz가 10의 소리로 입력이 되면,
출력도 1khz가 10, 2khz가 10 이 되어야 합니다.
1khz는 10인데 2khz면 8이라면 뭔가 이상이 있는 것이지요.
1khz가 5, 2khz가 10의 소리로 입력이 되면, 출력도
1khz가 5, 2khz가 10으로 출력되어야 합니다.
2. CDP.
아래는 CDP의 주파수 특성입니다. 꽤 비슷하지요?
(세로축의 단위에 주의하세요. 숫자가 있는 세로선의 차이는 0.25 dB 입니다.)
3. 앰프
1) 프리앰프 (약 30년전 제품)
(세로축의 단위에 주의하세요. 숫자가 있는 세로선의 차이는 0.2 dB 입니다.)
30년전 제품인데 20khz에서 0.1 dB미만, 50 khz에서 0.4 dB미만으로 감쇄하는 좋은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2) 파워앰프 (약 20년전 제품)
(세로축의 단위에 주의하세요. 숫자가 있는 세로선의 차이는 0.5 dB 입니다.)
왼쪽이 감쇄되어 있는 선은 포노단 특성
3) 인티앰프
(세로축의 단위에 주의하세요. 숫자가 있는 세로선의 차이는 0.5 dB 입니다.)
4. 스피커
위의 측정자료에서 평탄한 신호가 입력되었을때,
CDP나 앰프는 전대역이 평탄하며, 20 khz에 접근할때 조금의 감쇄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 예에서는 최악의 경우가 인티앰프에 20khz 임피던스가 2옴인 스피커를 물렸을때 약 0.3-0.4 dB 감쇄)
반면 스피커는 오디오 시스템에서 가장 문제가 있는 기기입니다.(헤드폰도)
아래는 꽤 이름있는 회사에서 20만불에 판매한다는 스피커의 주파수 특성입니다.
(세로축의 단위에 주의하세요. 숫자가 있는 세로선의 차이는 10 dB 입니다.)
2~3.5 khz 구간에 5dB 정도 감쇄하는 dip이 있네요.
(아래 모든 스피커의 측정치는 무향실 기준임)
아래는 8만불에 판매한다는 스피커의 주파수 특성입니다. 혼 트위터가 눈에 띄는 보기에는 아주 멋진 스피커입니다만. 주파수 특성은 별로 아름답지 않군요.
아래는 약 2만불 한다는 JBL M2 Master Reference Monitor 시스템 (파워앰프와 DSP 포함) 입니다.
청음창(listening window)의 주파수 특성이 약 40hz부터 20khz까지 평탄합니다.
제 기준에선 위 20만불이나 8만불 스피커보다 "소리"는 훨씬 좋은 스피커 이지요.
참고) 스피커는 주파수특성이 정축 (on-axis) 말고도 청음창(listening windows), off-axis 등 여러 주파수 특성이 나올 수 있습니다. 스피커에서는 off-axis 주파수 특성도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5. 결론
오디오에서
주파수 특성이 평탄하다는 것은
어떤 주파수에서든 5를 입력하면 5를, 3을 입력하면 3을, 10을 입력하면 10을 출력한다는 것입니다.
500hz는 10을 입력했는데 5가 출력되고, 1khz는 10을 입력했는데 15가 출력되는 그런 것(주파수 특성이 평탄하지 않은 기기)은 HIFI 오디오가 아닙니다. 스피커에서는 "가격에 관계없이" HIFI 오디오가 아닌 것이 널려 있습니다.
오디오 기기를 고르실 때에는
"HIFI를 지향하는" 기기 중에서 "직접 청음"하여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스피커나 헤드폰은 하이파이가 아닌 것이 널려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앰프, AV 리시버, 디지털 소스기기는 오디오전문기업 제품이면 대체로 하이파이 기기이니 애호가가 원하는 기능이 있는 기기를 편하게 고르시면 됩니다)
간접 청음 (다른 사람 청음기, 오디오잡지의 "주관적인 리뷰" 부분 등)은 별의미 없습니다.
참고. 애호가의 소리취향
오디오에서 "취향"을 찾으시려면, 주파수특성이 평탄한 오디오에다가
좋은 이퀄라이저를 추가할 것을 권합니다.
주파수 특성이 바뀌면 "음색"이 바뀝니다.
EQ 많이 써보신 분들은
듣는 음반에 따라
들을때의 소리크기에 따라
자기귀에 잘 맞는 최적의 EQ 수치가 다르다는 것을 잘 아실 것입니다.
특정 오디오(스피커)의 고정된 음색이
음반마다
듣는 소리크기마다 달라지는
"소리"의 취향을 잘 반영할 수 있다고 별로 생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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