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동축케이블을 이용하여 코드 큐티스트로 연결하는 소리가 멀티채널은 아니어도 리시버를 통하는 소리보다 훨 낫습니다. 하지만 제조사는 소니의 SACD규정에 어긋나니 동축디지털단자로는 음원출력이 불가능합니다. HDMI로만... 무슨 설정을 어떻게 해도 절대 아무 신호도 안나옵니다.

결국은 Vanity203HD라는 백만원이 넘는 보드를 써야 하느냐 아니면 자작을 한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HDMI의 오디오 신호를 뽑아내서 동축디지털로 보내는 방법입니다.

동축디지털은 24bit/192KHz의 제약이 있습니다. 이 이상의 PCM신호는 전달을 못합니다.

이*홍님이나 oppomod에서 판매되는 보드중에 HDMI to I2S보드가 있습니다. I2S입력이 가능한 DAC를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보드인데, HDMI 오디오 출력을 이 보드로 입력하여 I2S출력을 뽑아내주는 방법인데, 전 I2S입력을 사용할 수 없기 떄문에, 디지털 동축이나 광출력을 사용하는 방법을 뒤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먼저 이 보드로, HDMI 오디오 -> 동축 디지털 출력 한번에 끝내려고 합니다만, 이 보드를 사용하는 외국 포럼에 보니 L/R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들이 있더군요. 이제 I2S출력에서 바뀐건지 아니면 변환 자체에서 바뀌어서 보드설계가 잘못된 것인지, 확인해봐야 할 듯 합니다.

이걸로 해 보고 만일 음질문제나 여러 문제가 있다고 하면

알리에서 판매하는 HDMI-I2S변환보드

이걸 사용하던지 아니면 이*홍님이 판매하시는

HDMI-I2S변환보드를 써서 신호를 뽑든지 (장점:외부의 HDMI입력을 사용하지 않고 내부에 장착만 하면 되니 깔끔해집니다. 저 보드의 HDMI는 HDMI가 아니고 PSAudio로 보내는 HDMI타입의 I2S출력단자입니다... 이 보다가 22만원 정도 하네요)

먼저 위 둘중에 하나의 보드로 HDMI->I2S변환을 하고나서 이 보드에서 나오는 I2S신호를

I2S-동축디지털 변환보드로 넣는 두번의 변환을 거치는 방법도 있습니다.

원래는 여러 단계를 거칠수록 소리는 않좋아지기 마련입니다만...

첫번째 보드는 16bit 44.1KHz가 변환되는 반면에 이 마지막 보드는 24bit/192KHz까지 지정해서 변환이 가능한 보드라, 더 낫지 않을까 내심 기대가 됩니다.

이걸 쓰게되면 SACD를 플레이 해도 이제 동축디지털로 들을 수 있게 되지요.

SACD이외에 고해상도 고음질 음원이 있습니다. 블루레이 오디오중에도 2L.no같은데서 나오는 PureAudio음반들은 DTS 5.1 / 24bit/192KHz, 돌비애트모스 24bit/98KHz, LPCM 24bit/192KHz 같은 음원이 들어가 있고 더군다나 LPCM같은 스트림은 무손실 무압축 PCM이라 과연 SACD와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에 대하여 이야기 하려면 너무 길어져서...

어째뜬 SACD가 아닌 이런 음반의 경우 OPPO는 동축으로도 그냥 바로 나옵니다. 위와 같은 바보같은 변환장비를 주렁주렁 달지 않아도 말이죠. 오로지 SACD의 출력 하나 때문에 이런 짓을 ㅠㅠㅠ

가격...은 착합니다. 맨 위의 한방에 변환가능한 보드가 배송비 포함 4만원, 아래 HDMI-I2S변환보드가 2만원정도, 마지막 I2S-동축 변환보드가 2만원정도. 결국 첫번째 방법이나 두번째 방법이나 가격은 엇비슷하게 4만원 정도 들고, 박스가 없으니 작동이 잘 된다 하면 박스를 만들어 넣는게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뭐 Vanity203HD보드같은 경우는 SACD의 DSD스트림을 DoP스트림으로 바꾸는 기능같은 특화된 기능또한 들어가 있고, 멀티채널 동축 출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긴 한데 이걸 백여만원씩이나 투자한다는건 좀 문제가 있는듯 해서... ㅠㅠ

여하튼, 뻘짓 한번 해 보고 좋은 결과가 있으면 또 *개조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