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아파트 홈씨어터의 소음. 거실 vs 방 ?

아파트 구조따라 다르죠 뭐^^;;; 
보통 거실이 집 중앙에 있는 구조라면 주변으로 퍼지는 소리는 다른 방들 때문에 어느 정도 차단되겠지만 대신 아랫집으로 저음 진동이 전달될거고요.  동일 구조에서 작은 방은 옆집과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으니 저음 성분 포함 온갖 소리가 다 들릴 가능성도 있겠네요.  

저 같은 경우는 작은방이 낫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거실에선 볼륨을 많이 올려야 소리가 만족스러워서요. 

가족이 있는 경우라면 거실은 집중하기가 어렵습니다.

아이들, 아내 왔다갔다 하는데, 나오지 말라 할수도 없고, 

소리 조금만 올리면 태클 들어옵니다. 

아이들이 커서 제방이 없어(흑... T_T)  거실에서 100인치로 보고 있습니다만,

가족 있으시다면 방을 고수하는데 한표 드립니다. 

두가지 다 경험해 본 입장입니다만, 전제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봐요.

동일 볼륨이라고 하셨는데, 방에서는 거실만큼 볼륨을 올리지 않아도 더 좋은 효과가 나옵니다.

절대적 수치로서 동일 볼륨이라고 한다면 방 쪽이 아무래도 위아랫층으로 전달되는게 더 심한건 맞겠구요.

대신 방이라면 오히려 볼륨을 줄일 수가 있단 얘깁니다.

쓰고보니 위에 게임맨님 댓글이랑 같은 맥락이네요.

이런 고민때문에 그냥  영화감상용 헤드폰 소니 700DS 중고로 구입해서 그럭저럭 만족하면서 영화보고 있습니다.

새벽 1시에도 우르르르르르 꽝꽝꽝 하는 엄청난 소리를 즐기면서 ㅋㅋㅋ 

아무리 비싼 홈시어터 장비라도 한국 아파트에서는 그냥 그림의 떡인거 같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