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스피커 기변 했습니다....ㄷㄷㄷ
예전에 와싸다가서 청음했었던...
1038be....
조수미씨 목소리에 빠져서 내 마음속의 스피커가 되었더랬죠....
중고를 구하려고...
장터에 글도 썼었고 했는데...
어찌 어찌해서..
와싸다에 한달 밖에 안된 1038be가 보상품으로 들어온다는 첩보 입수...
와이프님께는 스피커 청음하러 간다고 하고...
'인생 뭐 있냐... 일단 질러보자.....'라는 심정으로...
매장을 가니...
제가 가져갈 스피커가 똭...
T3도 청음해 보고...
탄노이도 청음해보고...
아리아 948... 소프라도 청음해 보고....
점심 쿠폰으로 주신 갈비탕 먹고...
차에 싣습니다..
직원 두분이 옮겨주시는데...
일단 집에는 왔습니다..
XLR 케이블만 가지고 집에 올라갑니다...
와이프님.. 운동가실때...
옮겨 놓으려고 준비중인데..
마침.. 와이프님께서... 출타를 하신다고 하여서...
카트 들고 잽싸게 내려갑니다...
차에 있는 스피커를 내려서 카트에 실어야 하는데...
그렇습니다....ㅜㅜ
제가 오십견인걸 깜박했습니다...
스피커를 빼야 하는데..
들어지질 않습니다..
조수석쪽에서 미는데 안밀립니다.
힘들 더 주어 봅니다.
안밀립니다..
힘을 더 세게 주어 봅니다.
안밀립니다..
힘을 더 더 세게 주어 봅니다..
'앜..'
비명 소리가 납니다...
그렇게 해서 간신히 하나 차에서 내리고...
일단 담배를 피우러 나갑니다..ㅜㅜ
그리고 또 하나 하차...
하차만 한시간 걸린것 같습니다...
한개씩 집 문앞에다 옮기고...
문열고...
와이프님 오기 전에 빨리 제방에 넣으려고...
신발장에서 기대어 눕혀...
집 복도로 밀어 넣는데.....
와이프님...
팔짱끼고 보고 있네요.....
(너 님..... 왜이리... 빨리 들어온겨냐.....ㅜㅜ)
일단 잔소리 시전 듣고...
방으로 입성...
하루를 눈치 보다가...
와이프님께 허락 받고...
독감 걸린 아들..
햄버거 사준다고 꼬셔서...
스피커를 이불을 이용해서 설치합니다..
(미안하다 아들아... 아빠가 오십견이란다....ㅜㅜ)
박스에서 꺼내는데...
와이프님 왈...
'빠..빠... 빨간맛... 아니... 술집에 왔냐... 이거 치워라....'
두번째 잔소리 시전....ㅜㅜ
가로는 RF-7이 크고... (10인치 우퍼 2발이 달려 있으니까요,..)
세로는 포칼이 조금 더 커요...
(우측 아래...협찬 이불....)
스피커 케이블 연결하고....
(Whois 케이블 가성비로 정말 좋습니다... 한번 써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포칼이 싱글 단자여서...
집에 있던 바이와이어 스피커 케이블들 세조 몽땅 정리했네요....^^
소리는 말이죠...
음...
RF-7 구매자분께.. 예약 취소를 말씀 드리고 싶....
서로 중고 가격... 6배 이상 차이가 나는데...
소리는... 얼마 차이가 안난......ㅜㅜ
그래도....
저음은 큰 볼륨이 아닌데도 단단하게 바닥을 울리고..
해상도는 증가(???)
고음,, 중음.. 저음이 더 낫습니다...
그래도 비긴어게인..
박정현씨 소리가 살아서 들린........^^
일단 에이징이 덜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고....
앰프가 스피커를 못 받쳐 줘서 그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ㅜㅜ
어깨 때문에 오늘 와이프님 몰래 병원 가보려구요.....ㅜㅜ
그리고.. 아직 영화를 안보고...
음악만 들어봤지만...
센터도 바꿔야 할 것 같은 느낌 아닌 느낌이 드네요.....
'잘가라~ RC-7 센터야... 그동안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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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징 중요합니다. 좀만 기다리셔야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