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저희집에서 열린 찾아가는 시연회 후기
얼마전 여기 디피에서 공지를 하나 봤습니다.
야마하 하이파이 시스템을 직접 들고오셔서 집에서 시연해주신다는.. ㄷㄷㄷ
뭐 이런 시연회가 다 있나 싶었고 마침 전용룸 튜닝도 했겠다 냅다 신청을 했죠.
정말로 연락이 오고 날짜를 잡아서 디데이가 다가왔습니다.
야마하, 예나오디오, 모 방송국 음향감독님 이렇게 세분이 오셔서
기기 나르시고 세팅해주셨어요. 레이져 거리계로 1mm까지.. 바닥 러그의 재질까지 바꿔가며
소리 잡아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시연하는 기기는 야마하의 하이파이 최상위 시스템 5000시리즈였어요.
스피커는 NS-5000, 프리 C-5000, 파워 M-5000
야마하에서 홈시어터에 올인하다가 하이파이에 주력하면서 나온 하이엔드급 기기라고 합니다.
저 스피커는.. 자일론이라는 베릴륨에 거의 근접하는 특성을 가진 신소재이고..
그 소재를 트위터 뿐만이아니고 세 유닛 전부에 사용한게 특징인 스피커입니다.
처음 연결해서 들었을때는 흠.. 이게 뭔가 싶었는데 점차 소리가 풀리더라고요.
같은곡을 시간 간격으로 여러번 들었을때 확실히 달라지더군요.
지난 시연회 때도 차가운 차 안에 있다가 저음이 4시간 정도 지나야 풀리기 시작하신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그게 느껴졌습니다. 어느정도 소리가 무르 익었을때는 정말로 좋았습니다.
끝내주는 해상력.. 밝은 느낌.. 그러면서도 귀는 쏘지 않았고요.
정말 돈값하는 기기들이라는걸 느꼈어요.
우리나라에서 야마하가 무슨 하이파이.. 라는 선입견이 많다고 들었는데..
이시국만 벗어나고 저런 선입견만 좀 사라지면 정말 훌륭한 기기인데 안타깝더라고요 ㅎㅎㅎ
무려 7시간동안 청음을 했습니다.
수 많은 곡들을 오리지널 세팅으로 듣고..
플레이어를 무려... 오렌더 W20SE로 바꿔서 듣고.. 거기에 DAC도 ayazi와 waversa 를 비교해서 듣고
같은 시스템에서 스피커만 저의 레벨 울티마 스튜디오 2로 바꿔 듣고..
마지막으로 야마하 스피커에 저의 디아블로 300까지 매칭해서 들어보고..
거기다가 제 앰프에 수백만원짜리 ㄷㄷㄷ 파워케이블을 연결해서 들어보고.....
오늘 제 방에 있던 시스템 가격을 대략적으로나 합해보니 1억이 넘었더라고요 ㅎㅎ
케이블만 300, 800.. 막 이랬는데 언제 저런 케이블 써보나 싶었습니다.
정말 많이 배우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시스템 설치, 시연해주신 세분..
그리고 멀리서 청음하러 와주신 두분..
모두 정말 감사했습니다.
더불어.. 정말 구하기 힘든 위 디스크 두장을 선물로 주신 예나오디오 사장님 감사합니다 ㅠ,.ㅠ
공짜로 이런 시연회에 선물까지 주시다니.... 천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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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 FOR SALE
정말 소장 욕구를 키으주는 문구네요
야마하 5000시리즈는 꼭 한번은 들어는 보고 싶은 기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