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동일 라인업에서 2way 3way 다 써보신 분 계신지요?

잘 설계한 3 way이상 스피커 시스템은

2-way보다

더 넓은 오디오 대역의 소리를,

더  큰소리로,

더 왜곡이 적게 재생할 수 있습니다.

2 way 대비

가장 쉽게 느끼는 3 way이상 스피커 시스템의 장점은

저음이 더 잘 난다는 것이고,

아주 큰 소리로 재생할때

더 무리없이 잘 재생할 수 있다는 게 3 way이상의 장점이긴 한데,

이것은 아파트 정도에서는 시험하기 힘들고,

스피커의 재생한계에 가까운 큰 소리로 재생할때 좀 더 분명해 집니다.

2 way와 3 way 이상 스피커간에 3 way가 장점인 부분 중 하나는

vertical off axis의 특성이 3 way가 더 우수하다는 것입니다.

또는 바닥에 누워서 음악을 들을때 그 차이를 좀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또, 작은 스피커에서 크로스오버 단계를 늘리는 정도까지는 아니라도

저음의 질, 양감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우퍼를 여러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경우에도 중음은 희생될 수밖에 없는지 궁금합니다."

멀티웨이에서 중음이 희생된다는 것은 별 근거없는 이야기이고,

중음을 더 잘 재생하려고, 미드레인지를 쓰는 것이죠.

우퍼 여러개 썼다고 중음이 희생되는 것 보다는

우퍼 하나가 무리하게 저음 재생하려고 하면서 이상작동하면서 다른 유닛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고 봅니다.

(이 것이 서브우퍼를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특히 메인 스피커에서 내기 힘든 저음을 서브우퍼에게 넘겨, 메인 우퍼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스피커 잘 만드는 회사의 2 way 스피커는

(저음재생과 다이내믹레인지(Max output SPL)를 제외하면,)

못만드는 회사의

대형 multi-way 스피커보다 더 소리가 좋습니다.

2 way, 3 way 로 따질 것은 아닙니다.

스피커를 잘 만드는 회사의 경우 같은 라인에서

2 way에서 3 way로 가면

저음 재생과 다이내믹레인지가 일반적으로 가장 향상되는 것인데,

다이내믹레인지의 경우

우리나라 아파트에서는

차이가 날만큼 큰 소리로 재생하기 힘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중요합니다.

저음재생은 서브우퍼를 쓰면 차이는 별로 없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바닥이 단단하고, 천장이 낮은편이라서

멀티 웨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vertical off-axis 특성을 보이는 것의

장점이 좀 더 드러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