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마란츠/야마하, 탄노이/포칼 리시버 스피커 고민 좀 해결해주세요
우선 저는 오래된 막귀를 가진 음악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오디오 바꿈질 같은 것 별로 없고, 기기 보다는 매체를 모으는 걸 더 좋아하고 예민하지 않고,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좋아합니다. 사무실에서는 퀄리티캐스트 코코 미니 진공관과 캐슬 북쉘프로도 피아노, 첼로, 콘체르토, 조니 미첼 닥치는데로 잘 듣고 있습니다.
마란츠 7002, 야마하 블루레이/SACD 플레이어, 패러다임 스튜디오 v60, 클립쉬 서브우퍼 등으로 근 십년간 지금까지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강북 변두리에 집을 사니 넓은 집으로 오게 되었고 인테리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7.1도 소스가 별로 없어서 인테리어 해치느니 5.1만 하려다가, 천장 매립형 야마하 스피커를 인테리어 하면서 선재와 넣고 5.1.2로 가려고 마음 먹고 준비했습니다. 여기 많은 디피인들의 도움으로 야마하 A880, 리어는 포칼코러스 615를 사서(스탠드 세우느니 톨보이로 하기로 하고) 소파만 배송오면 세팅하려고 잊어버리고 기다리고 있었는데.....사단이 납니다.
a880 매뉴얼 다운받고 핸드폰으로 시간 날때마다 읽고 있었는데, DAC가 1080부터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사실 별 필요없을 것 같은데 AI 서라운드도 1080부터라고 하고 위에 이벤트에서 가격이 많이 떨어진것을 알게 됩니다. 이미 계약금 주고 산 곳에서는 주력이 마란츠인지 1080살 바에는 마란츠 6014를 사라고 합니다. 음..그럴거면 나는 지금 7시리즈인데 7013을 사야하나...이왕 지르는 것 8012로 가야하나 이렇게 되었습니다. 사실 애트모스로 세팅하려고 생각해서 영화는 어차피 과장된 사운드라 야마하로 가야지 하면서 a880선택한 건데 그럼 a1080으로 가야지 하다가 실제 DAC와 AI가 무슨차이가 얼마나 있을까..이런 생각도 들고 여러가지 고민입니다.
거기다가 놀라운 일이 있는데, 와이프가 스피커를 사라고 했다는 사실입니다. ^^ 리어를 톨보이로 가려고 포칼 코러스를 보여주었는데, 구매 페이지를 내리면 소프라가 먼저 보입니다. 아내님이 보더니 이거 살꺼야 예쁘네..우리집이랑 잘 어울리겠어..이러는게 아닙니까..ㅎㅎ 저는 잘 쓰고 있는 패러다임 스튜디오 시리즈가 사실 큰 불만은 없습니다. 그런데 마호가니 색인 패러다임, 상처도 있다보니 아내가 새집 거실에 걸렸나봅니다. 그래서 고민이 다시 시작됩니다. 소프라 정도면 마란츠 8012로 갈까, 아니면 다른 음색을 써보게 야마하 1080으로 가고 마란츠 pm10을 쓸까, 이러다가 그렇게 하이파이, AV분리할꺼면 어려서 좋아했던 탄노이 스털링이나 턴베리에 진공관으로 다시 갈까...아니 이제 LP도 없고 CD로 깨끗하고 명징한 소리를 들으면서 다시 무슨 탄노이 이렇게 다람쥐 채바퀴 돌듯이 머리가 복잡합니다. 일이 매일 열시 열한시에 끝나는데, 집에오면 새벽까지 검색만 하고 있습니다. ㅠㅠ
디피 선배님들 고민 좀 정리 좀 해주세요. 주변에 오디오 취미하는 사람이 많이 줄어서 물어볼때가 없네요...업자들 이야기는 반신반의고...이럴줄 알았으면 고클을 계속 다녔어야했는데 디피알고나서는 연을 끊어서시리....ㅎㅎ
아래는 고민 정리입니다.
--- 앞으로 특별한 일이 없으면 거실 인테리어 문제로 5.1.2이상은 설치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 현재 시스템
마란츠 7002, 패러다임 스튜디오60 v5 프런트/센터, 리어 셀레스천 새틀, 클립쉬 우퍼
----고민
1. 하이파이와 AV를 같이 또는 따로?? 서브우퍼는 없는 걸로...
- 거실이 너무 번잡해지니 우선 하나로 하고 싶고 아내도 원합니다.
1) 소프라2/ 마란츠 8012/포칼 코러스 리어/천장 야마하 실링 스피커/센터 포컬아리아 - 5.2만 쓰는데 마란츠 8012로 음감/영화 양쪽 다 충분할까요?? 프런트만 바이앰핑하고...
2) 소프라2 쓸거면 야마하 880 또는 1080에 pm10으로 가야할까요..그렇다면 야마하 880할 바에는 1080이 나을까요, 가격이 저렴해져서요
3) 야마하 리시버로 가면 프런트 프리아웃을 인티바이패스에 연결하면 야마하 음장이 밸런스가 깨지지는 않을까요...그러면 그냥 두개의 앰프를 운용하고 1080과 pm10으로 가고 바나나 단자로 스피커 뺐다 꼈다해야 될 것 같은데..너무 불편할 것 같아서 리시버를 플래그십으로 가야 될 것 같기도 하고...
2. 이번 기회에 탄노이/진공관을...
- 아내가 클래식 동호회를 같이 해서 탄노이에 대한 기억이 좋은 상태입니다.
- 이 경우는 공간 문제도 있고 서브우퍼도 팔 예정입니다
1) 탄노이 턴베리 또는 스털링/진공관 + 새틀 5.2/야마하 880
탄노이에 리시버는 아닌 것 같은데?? 탄노이/진공관하면 5.1은 새틀을 써야 하는데 그럼 다시 너무 거실이 복잡해져서 아내가 싫어할 것 같고...진퇴양난 ㅠㅠ 그런데 이렇게 갈꺼면 av는 캐주얼하게 야마하 880로 갈 것 같습니다.
2) 탄노이/ 패러다임 센터/ 파인 오디오 톨보이 리어(그나마 음색이 비슷할 듯해서)/마란츠 8012
너무 변종일까요...센터는 눈에 덜 뛰니 패러다임 프런트만 팔면 어떨까 해서요
3. 패러다임 프런트/센터/클립쉬 서브우퍼 기존것 사용 + 포칼 코러스 리어/ 야마하 실링(이미 구입)만 구입
- 이 경우가 최초안인데 야마하 880이나 1080은 기존 마란츠 7002보다 하위 변경이면, 리시번만 마란츠 7013또는 8012로 바꾸는게 나을까요..이게 원래 안이었는데 갑자기 야마하 1080과 마란츠 7013이 저렴해지면서 고민이 시작되기는 했거든요..
제가봐도 읽기 싫을 정도로 글이 긴데...고수님들의 의견 좀 주세요...너무 고민스럽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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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대안이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직접 듣고 결정하는 것입니다. 탄노이는 홈씨어터에서 비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