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저도 Q950R 사운드바 사용기 올려봅니다.

작년 12월에 주문하고...기다렸지만 아직 배송 못받았고, (구매 취소를 하려고 합니다)

약 2주전 쯤 배송 기다리던 와중에 중고나라에서 몇개월 쓴 제품을 스탠드와 함께 구입했습니다. (상태는 아주 좋았습니다)

저는 지난 15년 동안 리시버는 Yamaha V467에서 RX-A1050 - RX-A3050으로 두번 정도 업그레이드 했었고, 스피커는 5.1로 저가형에서 중급형으로 한번 정도 업그레이드 했었네요. 

최근까지는 클립쉬 레퍼런스 5.1을 썼었습니다.

이사하면서 리시버 + 스피커류 모두 중고로 처분했고요.

Q950R이 금방 배송될 줄 알고 처분했는데...길어지면서....

임시로 쓸 사운드바를 아래와 같이 썼습니다.

(1) 샤오미 5만원짜리 사운드바 - 1주 사용후 방출

- hdmi도 없고...리모컨으로 볼륨 조절이 안되는거...치명적이라 바로 방출

- 소리도 좋다고 들었지만...솔직히 TV 스피커랑 별 차이도 못느낌.

(2) 사운드코어 infini pro (아마존발) $200 이하로 구매 - 4주 사용후 방출(Q950R과 교체)

- 얘는 꽤 소리가 좋았습니다. ATMOS도 잘 지원했고요. 임시로는 훌륭하게 잘 썼습니다.

- 단점은 2.1채널의 한계, DTS/DTS-HD 미지원 (DTS 패쓰스루하면 소리 안납니다)

- 소리가 1-2초 지나서 시작하는 문제(화면과의 싱크는 잘맞음)

- 와디즈 펀딩하고 있는 그 제품 맞습니다. 저는 직구했지만.

그리고 Q950R....

설치 끝내고 사운드 들어봤는데...와 역시 돈이 최고구나라고 느꼈습니다.

리어 스피커 볼륨 작다는 후기가 많았는데..그런거 못느꼈고, 메인 볼륨을 13까지만 올려도 소리가 너무 좋습니다.

제가 5.1 채널 클립쉬 레퍼런스 스피커를 한 300만원 내외 들어간거 같은데..한 8년전쯤?

솔직히 말하면 그 보다 좋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기존 멀티 스피커 시스템을 워낙 잘 세팅하지 못했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만...

더 좋다고 느끼는 건 음질 뿐만 아니라 공간감이나, 음 분리도 모두 좋아졌다고 느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말이 안되는데...저와 와이프 모두 똑같이 그렇게 느꼈습니다.)

리시버 + 스피커 처분을 저렴하게 넘겼는데..160만 정도...

110만원에 Q950R을 영입하고 50만원이 남은 거죠. (또 뭘사죠?? ㅋ)

그리고 30평대 거실도 아주 많이 깔끔해졌고요. (제일 바라던게 이거라서요)

<장점>

1. 거실 깔끔

2. 음질 선명해짐 (드라마/쇼프로/영화/넷플릭스/유튜브 모두 소리 좋습니다)

3. 영화(차세대 사운드 포멧 모두)에서 아주 훌륭 - Atmos 완벽 지원

4. ARC 연결의 편리함

5. 추가 hdmi 1, 2 연결의 여유

6. 사운드바에 표시되는 알림(led) 편리함 (이게 없으면 답답하니까요)

7. 인테리어에 긍정적 (제품이 이쁨)

8. 와이프가 리시버 조작을 힘들어했는데..이젠 편해짐

9. TV 뒷쪽의 각종 케이블 많이 줄어듬(지금도 많긴 많지만요)

10. 리모컨 직관적/심플

11. 스마트폰에서 조작 가능(펌웨어 업그레이드 편리)

12. Smart Things와의 연계 (홈 IoT 구성에 유리)

<단점>

1. 아파트라서 우퍼를 특히 줄여야 함 ㅜ (단점이라기엔 좀...)

2. 다소 고가, eARC 미지원? - eARC는 저는 앞으로도 불편할 것 같진 않네요. hdmi 포트 2개 있으니까.

3. 음원 플레이시 고품질이 안느껴짐 - mp3 같은 음원 플레이 땐 그닥 소리가 그냥 그렇네요. (근데 휴대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되면 그래도 꽤 소리가 좋던데..이건 블루투스 코덱이 더 좋아서인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뭐 음원을 들을일이 사실 거의 없을거 같긴 합니다.

- 참고로 콘서트 블루레이 음악은 장난 아닙니다. (블루레이 기반이니까요)

단점을 적어보려고, 좀 고민해봤는데..사실 별로 없어보입니다. ㅜ

어떤 해외 사이트에서 만점 받았다고 하는데..약간 이해도 갑니다. 단점을 잘 모르겠어요.

마구 찬양이긴 한데..암튼 현재까지는 그렇습니다. (2주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