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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높은 샘플링 레이트가 전혀 필요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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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22 03:07:35

<p>밑에 비트심도와 샘플링레이트에 관련된 글이 있어서 간만에 글을 올립니다.</p>
<p>&nbsp;</p>
<p>제가 한 10여년 전에 샘플링 레이트에 관한 글을 올린적이 있었습니다.</p>
<p>그때도 어깨너머로 배운 얄팍한 지식이였고 지금도 제대로 알고 있다고 볼수는 없습니다만 그때보다는 좀더 공부한 내용이 있기에 다시한번 간략하게 정리해서 올려봅니다.</p>
<p>&nbsp;</p>
<p>디지털 음원화일의 해상도는 비트심도(Bit Depth)와 샘플링레이트로 나누어 집니다.</p>
<p>사인 곡선이 있을때 세로축의 해상도가 비트심도이고 가로축의 해상도가 샘플링레이트 입니다.&nbsp;</p>
<p>비트심도는 보통 16비트, 혹은 24비트를 사용하고 샘플링레이트는 44.1KHz(CD), 48KHz(방송, 유튜브), 96KHz, 192KHz 등을 사용합니다.</p>
<p>&nbsp;</p>
<p>여기서 샘플링레이트는 음질에 영향을 끼치는게 아니라, 얼마나 높은 음을 표현할수 있냐와 연관이 됩니다.</p>
<p>&nbsp;</p>
<p>샘플링레이트가 높아진다고 해서 음질이 좋아지는게 아니라 단순히 더 높은 음을 표현할수 있다는거죠.</p>
<p>&nbsp;</p>
<p>Nyquist - Shannon Sampling Theorem (나이퀴스트 - 섀넌 정리) 에 의하면 제한된 대역폭을 가진 아날로그 신호는 그 대역폭의 2배 이상으로 샘플링 했을 경우 원신호를 100% 복원할수 있습니다.</p>
<p>&nbsp;</p>
<p>
<b>100%에 근접하게 복원하는것도 아니고 100% 정확하게 복원이 가능합니다.</b>
</p>
<p>&nbsp;</p>
<p>이건 이론이 아니라 정리이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조차 없습니다.</p>
<p>피타고라스 정리에 의하면 직각 삼각형의 두변의 길이만 알면 나머지 한변의 길이는 100% 정확도로 알수 있는것 처럼, 나이퀴스트 섀넌 정리에 의하면 아날로그 신호를 최고주파수의 12배로 샘플링 하면 샘플링된 디지털 음원으로 부터 원래의 아날로그 신호를 100% 정확도로 뽑아낼수 있습니다.</p>
<p>&nbsp;</p>
<p>인간의 가청 주파수는 20KHz미만입니다.</p>
<p>게다가 한계주파수 까지 멀쩡히 잘 듣다가 넘어가면 갑자기 안들리는 것도 아니고, 한계 주파수 한참 전 부터 들을수 있는 음량이 급격히 떨어집니다.</p>
<p>20KHz를 들을수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17,18KHz 소리를 신경써서 듣지 않으면 잘 듣지 못한다는 거지요.</p>
<p>대부분의 일반인들은 15KHz 넘어가는 소리는 잘 못듣습니다.</p>
<p>평상시는 꿈도 못꿀 정도의 볼륨으로 올리면 1, 2KHz 정도는 더 들을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nbsp;</p>
<p>(대신 온동네 개들이 난리 나겠죠. 시끄럽다고)</p>
<p>&nbsp;</p>
<p>즉 소비자 입장에서는 시디의 44.1KHz나 방송의 48KHz 만 되어도 충분하고도 남는 스펙입니다.</p>
<p>
<br />
</p>


님의 서명
Gentlemen, You Can't Fight In Here! This is The War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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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2-22 01:03:12

 좋은글 감사합니다.

 

몇가지 첨언을 하자면 16bit, 24bit 는 보통 depth라부르고 비트레이트는 오디오신호를 스트리밍 했을때 흐르는 데이터의 양을 보통 1초 단위로 나타냅니다.

 

나이키스트 이론은 완벽히 복원하려면 아날로그신호 주파수의 두배 이상으로 샘플링 했을때 아날로그 신호를 원래 신호로 복원할수 있습니다.

 

샘플링 주파수가 높아지면 나이키스트 원리에 의해서 주파수가 높은 신호까지 복원이 가능합니다. 

WR
2020-02-22 03:05:20

지적 감사합니다.
빗뎁스를 빗레이트라 적고 2배를 1/2라고 적다니 쥐구멍에 숨고 싶은 심정입니다.

Updated at 2020-02-22 01:28:51

제가 hd 소스를 담는 SACD의 장점이라 인정하는 건 딱 2가지

 

1.귀여운 케이스~ 동글동글~ (요즘엔 레드북과 똑같은 케이스로 나오는 것도 많아 퇴색중)

2.멀티채널 (2채널만 딱 넣은 것도 많고 SACD의 멀티채널 뽑아주는 플레이어도 별로 없어 퇴색중)

 

 

딱 요 2개입니다^^

Updated at 2020-02-22 01:28:14

단점은?

 

1.평균적으로 레드북보다 비쌈.비쌈 비쌈 비쌈

2.내구성  확인이 아직 미지수

3.플레이어 구입 너무 까다롭.... 다기보다 품목이 별로 없음.

 

하이브리드 디스크를 레드북에서 플래이할 때 안쪽 레이어를 읽어야 하는 레드북  플래이어의 픽업에 쬐금 부하를 건다고 함.

 

가만 보니 단점이 압도적... 

 

그래도 종종 값싸게 판매하는 SACD타이틀은 환영. 전 아주 타이트한 지갑의 소유자라 ㅎㅎㅎ

1
2020-02-22 03:56:29

 초창기 cdp 의 음질이 떨어진 이유 아나로그 필터의 성능이 떨어져서 고차의 로패스 필터를 구성해야 했고 그래서 오버샘플링 기술을 개발하고 간단한 로패스 필터만으로 충분해서 져서 음질이 향상됐다.

 

헌데 샘플링 레이트가 높아지면 오버샘플링 조차도 간단해 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나이퀴스트 이론의 한계는 현실적으로 완벽한 로필터를 만든다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데 기인합니다.

 

 

이론과 현실의 괴리라고 할까요.

 

WR
2020-02-22 10:24:21

완벽한 필터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디 부터 2K 정도의 여유분을 두고 샘플링하고 있잖아요.

(방송은 4K)

 

어차피 절대 다수의 아날로그 음향캡쳐장비들이 20KHz 이상을 제대로 캡쳐하지 못하기 때문에 20k 가 넘는 고영역의 신호는 음악, 음향적으로 큰 의미도 없다고 봐요.

1
2020-02-22 10:27:17

20 khz 이상을 캡처 못하는 것이 안하는 겁니다.

 

할려면 할수 있어요. 

 

44.1 khz 로 샘플링하면 20khz 이상에서 40 khz  까지 로패스 필터를 구성하지 않으면 메아리가 들리게 됩니다.

 

2k 여유분을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2020-02-22 11:45:58

만약 96Khz나 192Khz 음원에 초고주파 노이즈가 섞여있다면, 이는 가청음역대의 노이즈로 나타나서 실제 음악 청취에 악영향을 주게됩니다.

재생할 수 있는 한계가 아주 높은 다이아몬드 트위터라면 상관 없겠지만, 티타늄이나 알루미늄 (30Khz)은 물론이고 베릴륨 (50Khz)까지 노이즈의 위험에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DAC 중 몇몇을 보면 트위터 보호를 위해 인간이 듣지 못하는 초고음을 잘라내는 기능이 들어가있죠.

24비트는 좋아하지만, 샘플링레이트만 높은 음원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습니다.

3
2020-02-22 15:58:51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주파수는 파동입니다. 잘 안들리거나 안들리는 저주파동는 가청역대의 파동에 간섭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발생하는 것이 소리의 떨림입니다. 소리를 만들고 편집하는 신디사이저에서 이 저주파(LFO)를 이용해서 가청역대의 파형에 간섭을 일으키고 비브라토를 만들어냅니다.

 

고역에서는 배음성분에 영향을 줍니다. 우리가 듣는 대부분의 소리에는 배음이 섞여있습니다. 예를들어 '도'라는 음에는 '미' '솔' '시' '레' '파' '라'... 등의 음들이 섞여있습니다. 다만 그중에서 가장 낮고 긴 파장을 가지고 ㅇ 있는 음 '도'만 들리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이죠. 

 

풍부하게 배음이 살아있는 소리가 생동감 넘치는 현실음입니다. 안나는 것 같고 안들리는 것 같지만... 우리는  듣고 있고, 빼면 이상하게 느끼기도 합니다. 

 

가청역대 이하의, 이상의 소리는 무의미하지 않습니다. 안들리는 것 같지만... 들리는 소리에 영향을 줍니다.  

2020-02-25 10:50:46

그 이론이 나온 배경은 인간의 가청 주파수가 높게 잡아 22kHz정도니 2배로 늘려 44kHz 정도면 되지 않을까? 해서 CD 음질이 44kHz로 굳어진 것입니다. 그 이상으로 녹음하려면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니 타협을 한 것이죠. 영상 쪽에서 24fps를 이야기 하는 것과 같은 논리입니다.

그리고 몇 kHz던 아날로그 원음에서 그 이상의 주파수의 소리를 그냥 싹둑 잘라내는게 아닙니다. 낮은 kHz로 음을 캡쳐하여 기록하면 제대로 캡쳐를 하지 못할 수 있어 왜곡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높게 캡쳐를 하는 것이죠. 가청 주파수를 넘어가는 음들이 배음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 데이터가 의미가 없지 않습니다. 단지 과거에는 저장 공간 및 전송 속도의 한계로 타협을 보았던 것이지요.

굳이 이해하기 쉽게 영상이랑 비교 하자면 영상의 RGB각각의 밝기의 깊이를 구분해내는 bit수는 소리의 매 순간 볼륨 차이를 구분하는 bit수에 대응 시키고 시간축을 쪼갠 fps는 kHz에 대응시키면 이해가 쉬워집니다.

그리고 음질 이야기 할 때 bit, sampling rate만 이야기 하는데 사실 절대 빼놓고 이야기 하면 안 되는게 bit rate 입니다.

아날로그를 그대로 기록했다 아날로그로 재생하는게 아닙니다. 푸리에 변환을 통해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이를 변조, 복조 하는 것인데, 위에서 이야기 한 CD음질을 예로 들면 2ch × 16 bit/sample × 44.1k sample/s =1411.2 kbps가 되어야 CD급의 음질이 온전히 저장이 됩니다.

이 bit rate를 결코 빼놓으면 안 되는 이유죠. 데이터가 워낙 커지기 때문에 이를 다시 무손실 압축 또는 손실 압축을 하여 실제 음원이 제공됩니다. 요즘이야 저장공간도 커지고 전송속도도 빨라져 더 높은 음질을 이용하는 것이지만 음질을 따지는 기본은 이렇습니다.

원음에 최대한 가깝게 복원한다는 목적에서 이 3가지 중 중요하지 않은 것은 어떤 것도 없습니다. 굳이 따지면 데이터량은 급격히 늘어나는데 비해 효과가 얼마나 크냐가 문제겠죠.

고주파가 배음 형성에 기여하기 때문에 그것을 제대로 캡쳐할 수 있는가가 완전히 의미 없는 데이터가 아닙니다. 다만 엄청나게 영향이 크냐 묻는다면 그게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무시하는 것이죠.

WR
Updated at 2020-02-25 22:32:48

본문은 비트심도와 비트레이트, 샘플링레이트 등이 어떻게 음질에 영향을 미치느냐...가 아니라 특정 샘플링레이트 이상이 왜 필요 없는가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본문에 적었듯이 제한된 주파수 대역내에서 최대 주파수의 2배로 샘플링 할 경우 오리지널 신호가 100% 정확도로 복원이 됩니다.

아날로그 신호가 대역폭이 무제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무제한 대역폭이란건 애초에 불가능하구요.

현실적으로 저장매체의 한계가 아닌 측정장비(마이크)의 한계로 인해서 우리가 원음이라 부르는 아날로그 신호조차도 상당히 제한된 대역폭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피커들이 일반적으로 20-20,000Hz 의 음역을 재생하듯이 마이크도 일반적으로 20-20,000Hz의 음역을 캡쳐합니다.

스피커에서 스펙이 넘어서는 신호라고 재생이 안되는건 아니지만 대역폭 이상의 신호는 "제대로" 재생이 안되는것 처럼 마이크도 스펙이상의 고주파음을 캡쳐는 할수 있지만 당연히 "제대로" 캡쳐가 안되죠.

그말인 즉슨 고주파용 특수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 20KHz 이상의 신호는 이미 잡음일 뿐입니다.

왜곡된 소리를 100% 정확도로 재생해 봤자 왜곡된 소리일뿐 원음이 아니죠. 

 

이와는 별개로 많은 사람들이 아날로그에서 CD(디지털)로 넘어오면서 저장용량 때문에 저음과 고음을 

쳐 냈기 때문에 CD의 음질이 아날로그 보다 못하다...라고 잘못 생각하기도 하는데요.

예전 아날로그 매체들도 로우패스, 하이패스 필터를 안거친게 아닙니다.

레코드판 같은 경우는 물리적 한계로 인해서 저음 고음 다 짤리고 다이나믹레인지도 매우 제한될수 밖에 없는 매체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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