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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  생애 첫 리시버 입문하려 했는데 좌절되었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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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1 10:17:22

인터파크에 야먀하 v585 전시품을 발견하고 결제했는데 재고부족으로 취소되었네요...... 아아ㅠ

 

매번 언젠간 애트모스 리시버와 리클라이너를 장만해서 제대로 된 영화감상을 해야지 꿈만 꿔오다가 지난주 인터파크에 야먀하 x585와 데논 s750h 전시품이 45만원 정도에 판매중인걸 발견하고 드디어 그 때가 왔구나 싶어 둘 중 뭐로 하지 고민하다 만원가량 비싸지만 포노 단자가 있는 750으로 기울었는데, 다음날 보니 585가 40정도로 가격이 더 내려가있기에 이럼 이야기가 달라지지 하면서 결국 585로 결제했더랬습니다. 최종 체감가는 33.5정도였네요

 

아무래도 전시품이기에 상태 좋은 중고보다는야 아아쉬울지 모르겠지만서도 5채널 신품과 별 다를바 없을 정도의 저 가격이면 저렴하게 애트모스 입문용으로 더할 나위 없겠다 싶었는데, 쿠폰과 청구할인을 위해 인터파크 롯데카드까지 발급받아가면서 지른게 나중에 취소되어 있는걸 발견하니 그리도 허탈할수가......ㅠㅠ

 

15여년 전 대학교 1학년 2학기때 원룸에 첫 자취를 하게되면서 글란츠라는 15만원짜리 저가 중국 5.1채널 스피커와 매트록스 g550 그래픽카드 티비아웃으로 빼낸 완전평면 브라운관TV를 통해 카우보이비밥 극장판이나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을 보며 미약하게나마 홈시어터 맛을 처음으로 느꼈었어요(기억상으로 그시절 무렵 즈음 dp를 가끔 들락거리곤 했던 듯 싶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예전 반백만원은 줘야 살 수 있던 고가품이기에 평범한 학생 신분으로는 꿈도 못꾸는 물건이던 프로젝터가 5만원도 안되는 장난감 수준의 가격에 공급되자 싼 맛에 체험이나 해보자는 생각으로 샀다가, 너무 어두워서 몇번 보다 서랍에 모셔놓고 720p 포터블 프로젝터가 관세 이하로 뜨면 사려고 대기 중 8만원 정도에 대륙 720p가 떠서 우선 구입했습니다

 

거기에 더해 대학생때 제가 산 중국 스피커회사의 나름 상위 제품이던 50만원대 스피커가 그 시절 이 땅의 새신랑들이 저렴한 혼수용으로 구입하였으나 자녀들이 중학생이 되고 자리만 차지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게 되어, 버리던지 팔던지 어떻게든 처리하라는 형수님의 불호령에 못이긴 어느 40대 형님께서 5만원에 내놓은걸 업어와 나름껏 잘 써왔네요

 

그러던 중 뜨라는 720p는 안뜨고 되려 비비텍 q38 리퍼가 관세 내로 떠서 졸지에 비록 포터블 급이긴 해도 fhd 프로젝터를 드디어 장만하게 되자 저에게 있어 맛보기 최종 관문이자 제대로 된 입문 첫관문인 애트모스 리시버가 눈에 아른거리기 시작했습니다

 

현 시점 최상의 가성비라 느껴졌던 물건은 물거품이 되긴 했지만 차선책으로나마 x1600h를 다시 결제 해 두긴 했는데 이거라도 품절취소 안되고 발송된다면 지출은 좀 더 늘지라도(체감가 41) 그나마 만족하게 되겠지만 이것마저 취소된다면...

 

뭐 당분간은 ac3 포맷이 spdif 선으로 뿌려주는 음향으로 몇 달 혹은 몇 년 더 버텨야겠지요... 내일 넷플릭스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뜬다던데ㅠ

 

이상 15년 넘게 두어달에 서너번즈음 뜨문뜨문 눈팅하다가 최근 며칠 잠깐이나마 글 몇백개가량 읽으며dp를 견학했던 입문 꿈나무의 넋두리였습니다. 이 글이 첫 글이자 마지막 글이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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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4-01 10:26:17

변압기 사용에 거부감 없으시면 장터에 나온 온쿄도 좋은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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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1 10:57:40

장터에 제가 AVR-X3200W 50에 내놓은게 있습니다.

직구품(110V)이고 구매하신다면 변압기 같이 드립니다.

2016년 구입품이고 계속 한자리에 있어서 상태 좋습니다.

2020-04-01 15:49:45

재고 없으면서 미끼질하는 업체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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