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코로나를 뚫고 프랑스에서 포칼 스피커 도착

4월에 원룸에서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기존에 쓰던 리어 스피커 포칼 아리아 906을 바이폴라 SR 900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이사 가기전 받아보고 싶어 3월부터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국내는 모두 품절. 와싸다에 전화해봤더니 추가 입고도 없을 거라고. 

해외 사이트로 눈을 돌려보니 아마존에는 없고 이베이에 한국 직배송이 가능한 이탈리아 판매자 물품이 있더라구요. 일단 주문을 했습니다. 판매자에게서 연락이 왔는데 이탈리아는 상품 구매시 택스 코드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인터넷에 검색해 이탈리아 택스 코드 생성하는 법이 있어 따라해 알려줬더니 사용 불가. 그와중에 코로나 확산으로 이탈리아 봉쇄령 --;. 업체에서 택스 코드 문제 해결해도 배송 어려울 것 같다 연락이 오고 결국 주문 취소.

이후 구글을 열심히 검색해 영국에서 주문하면 바로 배송되는 업체를 찾았습니다. 아마존에 등록된 업체는 아니지만 결제는 아마존 계정으로 가능하다고. 다만 한국 직배송은 불가라 이하넥스 배대지 사용하기로 하고 주문을 했네요. 영국내는 주문 다음날 바로 배송해준다더니 일주일 가까이 감감무소식. 

배송 언제 되냐고 물었더니 프랑스에서 물건을 안 보내준다 며칠만 기다려 달라 답장이 오긴 했는데 답장받고 다음날 영국도 코로나로 전국 봉쇄령 --;. 배대지 통하면 언제 올지 예측이 되지 않아 포기. 결국 주문 못하고 새집으로 이사를.

이사 후 5월초 다시 구글 검색을 시작해 한국까지 직배송 되는 프랑스 업체를 찾아냈습니다. 가격도 괜찮네요.  구글 검색했더니 DP 중고장터가 딱! 이 업체에서 구매했다는 스피커가 올라와 있어 한국으로 무사히 배송되는구나 안심하고 주문.

코로나로 불안했으나 사이트에 상점은 폐쇄됐어도 온라인 주문은 가능이라고 친절히 안내도 되어 있고 해서 일단 주문을 했으나 6일 주문 후 검색했더니 프랑스는 현재 봉쇄령 --; 중이고 11일에 풀린다고. 봉쇄령 풀리면 보내주겠지 생각했으나 여전히 소식은 없고.

15일에 문의 메일 보냈더니 코로나로 외국 배송이 힘들어 현재 배송 업체를 알아보고 있다고 답장이 오네요. 며칠 후 추적가능한 트래킹 번호와 함께 프랑스 우체국 Chronopost EMS 특송으로 보냈다는 메일이 옵니다.

드디어 프랑스에서 23일 토요일에 배송 시작. 화요일에 한국 DHL에서 목요일 배송 예정이라고 연락이 온 후 수요일 관세/부과세 처리하라고 안내까지. 금액이 생각보다 적어서 봤더니 포칼은 프랑스 생산이라 한-유럽 FTA에 의해 관세는 면제된 듯. 부과세만 납부. 그리고 목요일 집에 무사히 도착했네요. 

코로나를 뚫고 프랑스에서 한국까지 무사히 도착한 대견한 스피커입니다.

문 앞에 도착한 모습

아주 튼튼하게 포장했네요.

박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MADE IN FRANCE. 덕분에 관세 면제.

기존 서라운드로 쓰던 아리아 906과 비교. 높이는 낮아도 가로 사이즈가 엄청 크네요. 무게도 묵직합니다. 

가격 문의가 있어 추가합니다.

SR 900 두 개에 831.66 유로로 매우 저렴합니다.  다만 배송비가 297.5 유로로 비싸네요.

여기에 관세없이 부가세 154,890원으로 총 비용은 160만원 후반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