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USB DAC의 지터 문제 - 1

USB케이블로 인한 음질 변화에 대해 공부하고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생각한 가설이 증명되기 직전에 오류가 나와서 다시 원위치로 돌아갔습니다. -_-;;

이 오류에 대해서는 또 다른 가설을 세워서 다시 테스트를 통해 증명해보려고 하는데요...

여튼, 많은 분들이 USB DAC의 지터 문제를 일종의 단점처럼 이야기 합니다. 

디지털 오디오에서 지터는 거의 유일한 문제이기는 합니다. 

Toslick(2채널 광출력) SPDIF나 Coaxial(2채널 동축디지털) SPDIF, AES/EBU등의 디지털 오디오 규격에 대해, 이 규격을 만들고 인증하고 리뉴얼하는 AES(Audio Engineering Society)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상당히 간결하고 명확한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터의 문제가 있을수는 있지만, 최근의 장비들에서는 그런 일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식으로 말이죠. 

물론 디지털 오디오 기기들이 복수로 사용될 경우, 지터 문제는 심각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오디오에는 타이밍 클럭이 있습니다. 흔히 워드클럭이라고 말하는데요, 일종의 메트로놈처럼 주기적으로 타이밍에 맞게 클럭을 쏴주고 받습니다. (해당 기기가 지원하는 샘플레이트의 최소 8배 이상의 빠른 속도와 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워드클럭에 맞춰서, 전송하는 기기와 받는 기기들이 '동기화'됩니다. 

밴드가 음악 합주를 한다고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연주자나 가수는 한 공간에 같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방에 들어가서 연주하는 방식입니다.

연주가나 가수 각자가 자신만의 빠르기로 음악을 연주하고 노래를 한다면... 합주되는 전체 음악은 엉망이 되겠죠. 이때 박자를 쳐주는 메트로놈을 각 연주자들의 모니터 이어폰으로 쏴준다고 합시다. 연주자들이 메트로놈 소리를 듣고 이 박자에 맞춰서 연주하면 정상적인 사운드가 나오겠죠. 

워드클럭은 이런 역할을 해줍니다. 최근 고음질 디지털오디오 규격들이 나오면서, '최소8배 빠른 워드클럭 신호'의 기준도 올라갔고요

워드클럭은 이런 역할을 해줍니다. 최근 고음질 디지털오디오 규격들이 나오면서, '최소8배 빠른 워드클럭 신호'의 기준도 올라갔고요. 그래서 최근에는 펨토클럭(100조분의 1초단위로 쏴주는 클럭신호입니다)를 가진 DAC들이 출시되고 있기도 합니다.  (펨토클럭이라고 홍보되는 DAC중 일부 혹은 전부는 펨토단위로 클럭을 쏴주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