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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  AV에 발을 담가볼까 고민중입니다.

 
  1581
2020-07-02 13:34:36

안녕하세요. 

 

AV가 아닌 음감하던 하이파이 유저입니다.

요즘 근례 1년간 음감에 가족들 눈치보느라 음감을 못하니 열정이 식어버린상태입니다.

그러다 썩히기 아까워 SVS 서브우퍼 사다 달고 영화보니 가족들 다 만족하며 영화 감상용이 되버렸습니다.

그래서 방향을 틀어 하이파이에서 AV로 전환을 해볼까? 발을 담가볼까? 하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다만 걱정이 하나 있다면 AV시스템에서 음악을 들어본적이 음악 감상 부분에 있어 하이파이시스템과 AV시스템의 차이점을 잘 모르겠다는겁니다. 

물론 열정이 식어 음악감상을 자주 하진 않지만 서라운드 시스템에 2채널은 안쓰는게 낫다 싶은건 아닐까 걱정이 드네요 ㅠㅠ

 

서두가 길었네요 제가 조언을 받고 싶은 부분과 현시스템은 아래와 같습니다.

조언해주실것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

 

1. 현 하이파이 시스템에 뺼것과 더할것 그리고 추천제품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후변 스피커는 사정상 지금 어려워 센터만 추가하고 추후 후면 추가해볼까합니다.

 

2. AV 시스템에서의 음감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 현 시스템

ATC SCM 100

CHORD HUGO M-SCALER

CHORD HUGO TT 2

BOULDER 865

소스기 : XBOX, PC, APPLE TV, 크롬오디오

13
Comments
WR
2020-07-02 13:36:05

너무 과하다 싶으면 다운그레이드 조언도 괜찮습니다 ^^

2020-07-02 14:07:50

 AV용과 하이파이용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것 사용하면 좋은 소리들을 수 있습니다. 

WR
2020-11-13 10:44:41

조언 감사합니다.

서라운드 입체감의 호기심이 무섭네요.

2020-07-02 14:12:06

어익후 코드 볼더에 ATC100이시면 2채널로 그냥 하셔도 되겠습니다. ㅎㅎ

WR
2020-11-13 10:44:00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람 욕심이 끝이없나봅니다.

2020-07-02 18:51:25

와. ATC 100 이군요.

업체 중에 한 곳이 AV세팅을 ATC 100으로 해놨던데 소리 좋았습니다. 거기서도 센터 없이 구성해놨습니다.

영화볼 때 소리가 중앙에 맺히고, 이 급이면 굳이 센터 없어도 될것 같네요 ㅎㅎ

저도 웨이브 등 티비볼 땐 2채널로 듣는데 소리 가운데 잘 맺혀서 센터 사용안해도 되겠더라구요.

영화때문에 채널 늘리려면 리어 (후면) 먼저 늘리는게 좋겠네요.

WR
2020-11-13 10:43:31

스피커 바꿈질 열심히하다 ATC100에서 너무 만족해 바꿈질 병이 나았습니다.

이쪽이 만족되니 이젠 다른쪽을 추가하게 되네요 ㅎㅎ;;

2022-03-27 17:35:27

와.. 이때 제가 댓글을 달았었군요 ㅋㅋ

지금 AV 세팅은 잘 하셨나요?

저도 최근에 ATC100 을 들였는데..

ATC 100 으로 어떻게 구성하셨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Updated at 2020-07-03 00:21:22

지금 시스템에서 가운데 음상이야 아주 잘 맺힐테니, 센터보다는 서라운드 채널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으로서도 AV에 충분할 것 같습니다만
차근차근 변화를 생각해 본다면, 2.1->4.1->5.1->5.1.4->7.1.4 순서가 떠오르네요.

서라운드 채널 도입하실때는 많이들 하시는것 처럼, AV 리시버나 프로세서의 프론트 시그널을 인티앰프를 Bypass 모드 활용해서 스피커로 보내시면 되겠네요. 이러면 음감도 그대로 유지하니까요.

WR
2020-11-13 10:41:41

답변 감사합니다.

아래처럼 구성하면 된단 말씀이시죠?

 

프로세서 - 볼더 인티(바이패스) - 전면 좌우

    ㄴ 측면 좌우

6
Updated at 2020-07-06 00:21:43

보유하고 계신 2채널 하이파이 시스템과 동일한 수준으로 최신 돌비 애트모스까지 재생하는 7.2.4 이상의 멀티채널을 구축하려면 상당히 많은 예산이 투입돼야 합니다.

그러니 처음 AV를 시작하실 땐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센터와 서라운드 스피커만 먼저 도입해 5채널로 시작하는 방법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볼더 865 인티가 바이패스 모드를 지원하니까 프론트 채널은 AV 리시버의 프론트 프리아웃을 865에 바이패스로 연결해 865가 파워앰프로만 작동하도록 하는 거죠.

 

위에 다른 분들이 센터 스피커 없이 프론트 스피커만 사용해도 충분할 거라 하시지만 그건 하이파이 2채널 오디오 감상하실 때처럼 스윗 스팟 위치에서 한 사람만 감상할 때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본문 쓰신 내용을 보면 가족분들이 함께 영화를 감상한다고 하셨는데 센터 스피커가 없으면 스윗 스팟을 벗어난 위치에 앉은 분은 멀티 채널의 공간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분들과 함께 영화나 공연 블루레이를 즐기시려면 센터 스피커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일단 AV용 앰프를 구입하셔야 될 텐데 파워앰프까지 내장된 리시버를 구입하실지, 아니면 프로세서와 파워 앰프를 각각 별도로 구입하실지를 결정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AV라는 취미에 얼마나 많은 예산을 투입하실지 아직 감이 잡히지 않으실 테니 수업료를 줄이기 위해 처음 지름은 가성비가 좋은 일체형 AV 리시버를 구입하는 걸 권하고 싶네요.

다만, 기존에 가지고 계신 하이파이 장비들의 급이 있으니 적어도 센터 스피커 정도는 급을 맞춰주는 게 좋겠죠.

 

제가 만약 최영훈님과 같은 상황이라면 일단 프론트 채널과 동일한 브랜드의 센터 스피커와 서라운드용 북쉘프 스피커 한 조를 구입하겠습니다.

THX의 권장사항은 모든 채널의 스피커를 동일한 모델로 맞추는 것이지만 그렇게 하다보면 서라운드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재생하는 전면 스피커들에 투입할 예산이 상대적으로 적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론 프론트와 센터에 예산을 좀 더 몰아주고 서라운드 스피커들은 조금 저렴한 북쉘프 모델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지고 계신 SCM100를 프론트 스피커로 쓰면서 이질감이 없도록 급을 맞추려면 최소한 C3C 이상의 센터가 어울릴 텐데 AV에선 모든 채널을 통틀어 센터 채널을 통해 재생되는 정보량이 가장 많기 때문에 센터 스피커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서라운드용 북쉘프 스피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SCM7이나 타 브랜드의 북쉘프 스피커를 중고로 구입하셔도 큰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AV 리시버는 하이엔드급 프로세서가 아니라면 데논, 야마하, 온쿄, 파이오니아, 마란츠 등등의 다양한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라면 일단 최신 돌비 애트모스(객체기반 사운드 포맷으로 천장 스피커를 지원함) 포맷이 등장하기 이전에 출시된 구형 플래그쉽 앰프를 저렴하게 구입하겠습니다.

처음 AV에 입문하시면서 천장 스피커까지 4채널 이상 설치하는 건 미관상 가족분들의 동의를 얻기도 힘드실 테니 과거의 플래그쉽 앰프를 저렴하게 중고로 구입하시는 게 가성비로는 가장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거든요.

 

대략 2010년대 초반에 나온 데논이나 야마하, 온쿄, 파이오니아의 플래그쉽 앰프가 좋을 듯 한데 브랜드마다 음색이 워낙 다르기 때문에 어떤 브랜드의 리시버를 구입하실지는 여기저기서 귀동냥을 해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저 브랜드들의 플래그쉽 앰프들을 한두 번씩은 사용해 봤는데 데논은 중저음 위주의 묵직함이 영화에서 박력있는 사운드를 내주지만 전체적인 음의 밸런스와 해상도가 아쉽고 야마하는 화려한 음장모드로 뛰어난 공간감을 만끽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음이 가볍고 묵직함이 떨어집니다.

온쿄는 전반적인 밸런스가 좋아서 음악과 공연 블루레이 감상에 강점이 있습니다만 영화 감상에선 데논의 묵직함이나 야마하의 공간감 같은 장점이 없습니다.

미국적인 호방한 사운드를 좋아하신다면 이모티바 브랜드의 신형 AV 리시버를 구입하시는 것도 좋습니다만 아무래도 가격대가 좀 더 비싸죠.

최신 4K 블루레이 시대에 구형 AV 리시버는 4K 비디오 신호를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건 테라베이 HDMI 분배기를 통해 비디오와 오디오 신호를 분리해서 연결해주면 됩니다.

 

본격적인 2채널 하이파이 오디오와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멀티채널 음악감상을 위해서라면 쎄타(Theta)의 카사블랑카(Casablanca) 혹은 매킨토시 MX170 프로세서에 드레드넛 멀티채널 파워앰프를 몇 대 구입한 뒤 7.2.4 채널 이상의 하이엔드 스피커를 설치해 감상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만 그러려면 억대의 예산이 필요하죠.

그러니 AV에 처음 발을 들여놓으신다면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일단 센터 스피커에 예산을 집중 투자하시고 구형 중고 AV 앰프와 저렴한 북쉘프 스피커로 5채널을 구축하는 게 가장 수업료를 적게 들이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 환경에서 서브 우퍼는 사용에 많은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처음엔 구입하지 마시고 프론트 스피커로 전대역을 커버하는 설정을 사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물론 SCM100 스피커가 작지 않은 스피커이긴 합니다만 제조사가 공개한 스펙상 ±2db 기준으로 65hz까지밖에 저음이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영화 감상을 위해선 차후에 서브우퍼가 필요하긴 할 겁니다.

서브 우퍼가 없는 상태에서의 영화 감상은 몸으로 느끼는 극장의 저음과는 다르니까요.

하지만 처음부터 모든 걸 장만하고 취미를 시작하는 것보다 하나씩 장비를 채워가며 그 효용성을 체감하는 것이 즐거운 과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필요한 게 소스기기인데, 최소한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는 갖추시는 게 좋습니다.

가지고 계신 XBOX가 One X 모델이어야 그나마 4K 블루레이 재생이 가능할 텐데 화질이나 음질이 열악한 기기입니다.

요즘 넷플릭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세이긴 합니다만 스트리밍으로 제공되는 영화는 전송되는 용량을 줄이기 위해 화질과 음질을 손실 압축한 것이라서 블루레이에 담긴 영화나 공연의 화질과 음질에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니 별도의 블루레이 플레이어 하나 정도는 구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원래 음악을 좋아하셨던 분이니만큼 멀티 채널에 입문하시면 공연 블루레이 쪽으로도 관심을 가져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락 밴드부터 팝, 재즈, 클래식 공연들까지 수많은 뮤지션들과 연주가의 공연들이 블루레이로 출시되어 있는데 음악만 들을 때와 달리 연주자의 연주하는 모습까지 감상할 수 있다는 건 로얄석에 앉아 공연을 감상하는 호사를 누리게 해주니까요.

2020-07-04 13:43:54

질문자는 아니지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WR
2020-11-13 10:38:54

정성이담긴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C3C, SCM7 1조 + 스탠드, 파워앰프포함된 프로세서 이렇게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프로세서 영역은 생소하다보니 많이 알아봐야겠네요.

큰 돈 투자하기 어려운 시기라 더 선택이 어려운것 같습니다.

 

스트리밍 생각 중이였으나 말씀주신 공연 블루레이는 꼭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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