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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  이사가면 센터 스피커를 없앨까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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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30 22:00:44

지금 쓰는 방 크기가 270 x 320 인데요.

TV를 놓는 책상(63cm)은 방구석 중앙에,
높이 조절 책상(65cm)은 방 가운데에 두고
조절 책상엔 키보드랑 마우스만 있습니다.

센터 스피커는 TV 책상에 두고,
ㄷ자 거치대를 스피커에 테두리처럼 둘러놓고,
TV는 그 거치대 위에 올라가 있는거죠.

센터 유닛이 가운데 책상에 가려지면 안되니까
양 책상은 높이가 비슷할 수 밖에 없고

센터 스피커가 작은 편이 아니다보니
TV 높이는 30cm나 높아져 버립니다.

지금 쓰는 TV는 43인치라 의자 등받이를 뒤로 제끼면 괜찮은데요.
나중에 55인치 이상으로 바꾸면 높이가 너무 올라가서 거슬릴 것 같습니다.

센터 스피커의 on/off 차이를
다채널 게임으로 비교해봤는데

센터를 끄면 뭔가 모호한 입체감은 사라지는 반면, 전체적인 방향의 정위감이 더 살아나네요.

많은 소리가 터져나오는 구간에서는 on 대비 대사가 살짝 뭉개지긴 하는데
이런건 on에서도 조금 더 분리가 잘 된다 뿐이지 시끄러워서 잘 안 들리는건 별 차이가 없게 느껴집니다.

인물들이 대화만 하는 장면에서는 off가 on보다 명확하게 잘 들리구요.
톨보이 트위터가 센터보다 높아서 그렇지 않은가 싶습니다.

프론트랑 센터의 용도 차이도 고려해야겠지만,
제 사용 비중은 게임 반 음악 반이고
영화나 드라마는 안 봅니다.

리어는 게임 때문에 포기를 못하겠어요 ㅎㅎ

지금은 리어를 바이폴라로 사용중인데 현재 공간엔 딱 맞습니다.

처음엔 배치를 귀높이로 했더니 뒤의 소리가 잘 안 들렸어요.
그래서 메뉴얼대로 60cm 정도 높여봤더니
후면 음상은 뒤통수에 딱 맺히는데,
좌, 우로 소리의 방향이 치우친 경우에는 높이가 다르게 들리는게 거슬리네요.

하늘에 뭔가 날아가는 장면에서는 소리가 위에서 나는 것처럼 들려서 단점만 있는건 아닌데요.

바이폴라가 저음 스펙도 별로다보니 리어도 프론트랑 동일한 톨보이로 맞추고 서브우퍼의 컷오프를 60으로 낮추고 싶습니다.

리시버는 tv랑 같이 바꿀거고, 최소 야마하 어밴티지를 생각중인데..

그 시기는 제가 차세대 콘솔을 언제 사냐에 달려있습니다 ㅎㅎ

지금도 엑박은 없고,
플스도 취향에 맞는 게임이 몇 없어서요.

라오어, 갓옵워, 스파이더맨, 레데리 정도나 했었습니다.

주력 기종이 닌텐도인데 4K HDR은 커녕 아직도 1080p 60hz, 사운드 최대 출력도 PCM 5.1에 불과한 기기입니다.

그래서 다른 콘솔을 들일게 아니면 TV든 리시버든 굳이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요.

스위치 프로가 나오더라도 4K HDR 60hz를 지원할 가능성은 희박하겠죠 ㅎㅎ


요즘 들어서 간소한 공간에 대한 열망이 커지다보니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되었네요.

톨보이 2쌍만 운용한다면
게임을 아예 접게 되더라도 리시버, 우퍼만 처분하고

하나는 거실에, 하나는 방에서
각각 인티앰프를 물려서 사용하면 되니까요.

처음엔 2채널 톨보이에 앰프만 들이려다가

게임에서의 다채널 성능도 궁금했고
일단 보편적인 5.1을 느껴보고자 센터,리어까지 들여놓게 됐는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스피커를 게임에만 쓰다보니
센터가 리어만큼 큰 체감은 안되네요.

당연히 센터에도 프론트 이상으로 투자하고
배치도 잘 해야겠지만...

프로젝터보다는 TV를 쓰고,
TV가 모니터 대용이고.
꼭 컴퓨터를 써야 되는 환경이다보니

어떤 스피커보다 제일 배치가 까다롭고 스트레스 받는게 센터입니다 ㅠ

그래서 가운데 깔끔하게 센터를 없애버릴까.. 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써보고 영 아니다 싶으면 윗급으로 다시 영입해도 되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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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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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31 00:30:36

저도 센터 고장난 후 강제 4채널에 발들였는데,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가운데 음상의 높이가 프론트와 같아지다보니 자연스러움을 얻었고, 대사만 따로 좀 더 크게 잘 듣고자 하는 기대는 버렸습니다.

WR
2020-07-31 01:17:19

저도 그게 가장 명확히 느낀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영화관 센터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도 이질적으로 느껴졌어서..

 

프론트에서만 소리가 나오니 느껴지는 일체감이 좋더라구요.

1
Updated at 2020-07-31 08:11:00

가운데 공간은 TV에 내어주고 센터 채널은 유지하기 위해, 가끔 북쉘프 2개를 모두 센터 스피커로 쓰시는 분도 있더라구요.

앞에서 봤을 때 배치를
프론트L, 책상위 북쉘프1(센터), TV, 책상위 북쉘프2(센터), 프론트R 이런 식으로요. 비용은 조금 늘어날수도 있겠지만, 상당히 좋은 방식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센터용 스피커는, 리시버 부담을 덜기 위해 8옴짜리 2개를 병렬 연결해서 4옴정도 되는 수준으로 사용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4옴짜리 2개 병렬은 곤란한가봐요)

비용/공간 고려하지 않고 응용한다면 그냥 앞쪽을 모두 톨보이 4개(2개는 센터)로 구성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습니다.

WR
2020-07-31 10:38:20

확실히 센터는 저처럼 좁은 방에서는 효용성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센터 전용 스피커를 쓴다고 해도 입체감보다는 음원이 뭉치는 느낌이 먼저 드는 것을 보면요.

말씀대로 북쉘프, 혹은 톨보이 두개를 센터로 사용할 경우 그 한 쌍이 프론트에 간섭하지 않을 만큼 공간이 더 넓어야 할테니..

가로 길이가 4~5미터는 넘어야 센터가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ㅎ

2020-07-31 17:24:41

확실히 오디오는 공간과 상성이 중요한가봅니다. 다양하게 시도해보고 판단하는 것도 그 자체로 재미인 것 같아요.

WR
2020-08-01 10:14:40

하지만 다양한 시도와 판단엔 적지 않은 금전적인 문제가 

1
2020-07-31 10:09:18

 av 한지는 얼마 안되고 

인티에 패러다임 스튜디오 v2로 오래 2채널로 들었습니다

지금은 5채널인데..........2채널이 더 좋다고 느낄때가 많습니다 ㅎ

WR
2020-07-31 10:44:06

저는 그냥 av 리시버로만 비교해봤음에도...

멀티 채널 컨텐츠에서도 서라운드를 끌수록, (특히 센터)

공간감은 떨어지더라도 전체적인 음질이 훨씬 깔끔해지는걸 보고 살짝 허무함을 느꼈습니다.

저음마저 톨보이 특유의 저음이 훨씬 듣기 좋게 들립니다. 서브 우퍼만큼 깊게 내려가는 느낌은 없지만요.

샵에서도 일단 2채널을 써보고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늘리라고 권했었는데 채널 수에 너무 집착한 느낌입니다 ㅎㅎㅎ

2020-07-31 11:23:11

영화의 70~80%가 센터에서 재생되니 프론트가 상급이면 프론트쪽에 더 좋게 느낄수가 있거든요


WR
Updated at 2020-07-31 14:19:14

그것도 그렇지 싶습니다.

 

원래 프론트가 북쉘프였는데 좀 지저분하게 들려서 톨보이로 바꿨거든요.

각각 한개 값으로 계산해도 지금 톨보이랑 두배 차이가 나니까 어쩔 수 없나봅니다.

 

결국 하나 바꾸면 전부 바꿔야되는 참사가.. -_-

센터를 바꾸더라도 거치대를 또 새로 만들어야되니 그게 골치네요.

 

참 귀찮습니다 ㅠㅠ

 

센터 스피커 위에 수건 깔고 TV 올리면 미친 짓이겠죠?

 

2020-07-31 16:15:56

센터스피커 수납이 문제이긴하죠...

전 벽에 TV걸고 낮은 거실장위에 센터를 올리니 깔끔하게 해결은 될것 같더라구요

오래쓸것 생각하시면 투자하는거죠 

우선은 5채널도 들어보시고 2채널도 들어보시고 사운드가 우선이겠죠~

2020-08-01 00:11:46

센터 스피커가 사라진다면 공간감엔 거의 지장이 없지만 아무래도 대사가 좀좀 답답하실 겁니다. 특히 대사가 잘 안 들려 전체 볼륨을 높여야 할 수도 . . .    이런 경우 이웃집에 소음이 가는 게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센터 스피커 하나만 치워도 수납 문제가 더 깔끔해지는 건 사실입니다.

WR
2020-08-01 10:16:43

그래서 계속 왔다갔다하네요 ㅋ

영화나 드라마를 잘 보지도 않는데 막상 센터가 없으면 너무 갑갑한게 있습니다 

 

게임은 실시간 객체 소스라 그런지 체감이 덜한데 영화는 좀 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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