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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튜닝]  오디오룸 튜닝 중 겪은 경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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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5 23:15:59

스피커를 자작하면서 가끔가다 차한잔이나 오디오 게시판에 스피커 제작기를 올리고 있습니다.

스피커 자작이든,  일반적인 오디오 감상이든 공간은 매우 중요합니다. 음향적으로는 말할 것도 없고, 스피커 자작의 관점에서 봐도 여러 대의 스피커를 놓을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큰 공간은 필수적입니다.


서른 살 되던 해 독립해서 최초 구입했던 집이 19평 아파트로, 부동산 투자에 대한 재주도 없고 해서 거의 20년 간을 한 집에서 살았습니다. 결혼 후에도  자녀 없이 집사람과 고양이 몇 녀석과 함께 지내기엔 약간 좁긴 해도 큰 불편 없이 살았죠. 하지만 큰 공간에 대한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었습니다. 결국  약 두달 전 49평 아파트로 이사하게 되었고 넓어진 공간에 맞춰 룸 튜닝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방의 체적이 대략 26 입방미터에서 40 정도로 1.5배 이상 늘어난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룸튜닝에서는 또 다른 고려사항이 많이 발생했고 예기치 못한 삽질로 많은 시간을 소모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잔향 RT60 측정치를 제외하곤 어느 정도 정리가 되가는 듯 해서 사용기를 올려봅니다.


일단 제 방은 4.8*3.8*2.2 정도의 크기로 한쪽 벽엔 창문이, 또다른 한쪽 벽엔 문이 2개 있습니다. (출입문, 드레스룸 문) 이사하기 전에 기기 배치를 위해 스케치업으로 미리 모델링을 했었는데, 대충 아래와 같은 구조입니다.


현재는 TV와 장식장이 변경됐고 북셀프 스피커를 거실로 이동해서 현재 모습과 조금 다르긴 합니다만 대략 방구조는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오디오 배치를 하고 처음 고민했던 부분은 잔향에 대한 튜닝이었습니다. 위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가구가 많지 않고 침대나 커튼, 패브릭 소재의 마감이 전혀 없습니다. 저음은 일단 별개로 하고, 중고음에서 흡음이 되지 않아 잔향이 많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흡음재나 디퓨저 등을 고민하다가 전혀 다른 문제에 부딪쳤는데..


어느 순간엔가 저음이 싹 사라진 걸 알게 된 겁니다. 애초에 저음이 넘치는 걸 싫어해서 스피커나 기기들이 타이트하고 조여주는 방향으로 튜닝, 설계되긴 했지만 이건 좀 심한데 싶을 정도로 없습니다. 아무래도 좁은 방에 최적화된 상태라서 그런가 보다.. 싶어 스피커의 배치나 토인, 케이블링 등 다양하게 해 보지만 영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청취 위치에서 룸 측정을 해 보니 60Hz 이하에서 급격한 롤오프가 생기더군요(딥이 아니라 롤오프입니다) 3웨이 스피커에 채용된 우퍼는 8인치 스카닝 우퍼인데 비록 체적이 살짝 작은 감이 있지만(40리터), 60Hz에서 롤오프가 일어난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그리고 룸 측정이 아니라 스피커 한쪽 씩 1m 앞에서 gating해서 측정했을 때는 분명히 40Hz까지도 무난히 재생했었는데 양쪽 스피커를 청취 위치 (약 2.5m 정도)에서 동시에 측정하면 60Hz 이하가 없어진다니...


처음엔 스피커의 +/-를 거꾸로 연결해서 두 스피커에서 나온 저음이 상쇄간섭이 일어나는 걸로 판단했으나 체크 결과 모두 정상으로 연결해놓은 상태였습니다. (혹시나 해서 네트워크의 결선부터 앰프 내부까지 다 체크했습니다. 스피커부터 프리/파워앰프에 이르기까지 모두 자작품이라 혹시 결선 실수가 있을 수도 있죠). 이사하면서 혹시 기기에 이상이 생긴 건지, 룸특성인지 판단해야 하는데 PEQ로 60Hz 이하를 부스트 해도 롤오프가 사라지지 않는 것을 보고 룸 특성으로 결론 지었습니다. (실제로 REW 룸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면 60Hz 정도에 룸모드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까지 파악을 했어도 문제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보통 룸모드나 룸특성으로 인한 상쇄, 보강 간섭은 스피커의 위치 변경으로 어느 정도는 해소가 되는데, 스피커를 50cm 이상 위치를 이동해가며 테스트를 해도 저음이 살아나질 않더군요. 더 황당한 것은 좌우 스피커의 정중앙에서 측정하면 저음이 사라지지만 어느 한쪽 스피커에 치우친 위치에서 측정하면 저음이 살고 대역 밸런스가 잡힌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_-;;;; (좌우 벽의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음상이 정중앙에 맺히지 않을 수 있지만, 한쪽 벽이 트인 거실에서조차도 이런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결국 음악 감상 시 정중앙이 아닌 한쪽에 치우쳐서 들었는데, 당연히 음상의 위치나 이미징 등에서 손해를 봅니다. 심리적으로도 불만족스럽고요.


그러다가 최종적으로는 스피커의 위치가 아닌, TV의 위치를 10cm 정도 좌측으로 이동해서 해결했습니다. 이건 생각치도 못한 거였는데, TV가 75인치다 보니 생각보다 면적이 넓어서 전체 재생음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었습니다. 이전에 40인치 TV를 사용할 때는 중고역의 반사음으로 일부 소리가 지저분해지는 악영향을 미친 적이 있지만 저역대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75인치는 면적이 넓어서 거의 벽의 일부처럼 작용하더군요. TV와 장식장 위치를 전후좌우 10cm 정도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전체 대역 밸런스에 상당한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반사만으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진 않습니다. 위치를 옮기기 전에도 혹시나 해서 TV 표면에 커튼이나 음향판을 붙여서 테스트했는데 거의 변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위 과정을 거쳐서 나온 청취 위치에서의 최종 응답 곡선입니다(1/12 odctave). PEQ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저음대역의 피크는 좀 더 플랫하게 깎을 수 있었지만 청감상으로는 오히려 이쪽이 더 나았기에 이 상태를 유지합니다. 스피커 자체의 측정치와 비교하면 들쭉날쭉해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룸 측정치는 반사음과 룸모드, 방의 형태, 가구 배치 등 변수가 많아서 저 상태보다 훨씬 덜 플랫한 곡선이 나옵니다. 저 정도만으로도 무난한 편이라 볼 수 있죠.


암튼 이렇게 해서 대역 밸런스를 어느 정도 잡은 후 처음 했던 잔향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처음 빈방에서 RT60 측정하면 거의 1.2~1.6s 정도로 목욕탕 수준이었습니다. -_-;;

이후 책꽂이나 책상 등 가재도구를 배치하니 대략 0.8~1초 정도로 줄었지만 여전히 엄청 높은 수치입니다. 50입방미터 이하의 레코딩 스튜디오일 경우 일반적으로 0.3초 정도가 권장치입니다. 공제한 음향판과 주파수 대역을 직접 지정해서 자작한 QRD 디퓨저까지 적용하자 대략 0.4~0.6초 정도로 잡혔습니다.


잔향시간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지나치게 라이브 또는 데드하거나 주파수별로 들쭉날쭉한 잔향시간인데, 상당히 튜닝을 했음에도 저 역시 마찬가지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1k와 4k 대역의 잔향시간이 0.2초 넘게 차이가 나고 전체적인 잔향시간 자체가 길어서 표준보다 라이브한 느낌을 줍니다.


다만 대역별로 좀 더 편차를 줄이는 튜닝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나, 평균 잔향시간을 지금보다 더 낮추는 것에 대해서는 고민이 있습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데드한 것보다는 라이브한 음색을 훨씬 좋아합니다. 얼마나 좋아하냐면, 일반 2채널 음악 들을 때도 렉시콘 의 로직7이나 리버브를 걸어서 들을 정도였습니다. ^^; 지금은 다 팔아버려서 없지만요.

 

하지만 좁은 방에서 너무 라이브하게 해 놓으면 음이 섞여서 혼탁해지기 때문에 약간 데드하게 튜닝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방이 커져서 약간 긴 잔향이 기분 좋은 음색을 만들어 줍니다. 실제로도 권장치인 0.3초는 레코딩 스튜디오 기준이라 홈오디오에서는 조금 더 라이브한 쪽이 듣기에 좋지요. 또한 개인적으로 즐겨듣는 장르가 소편성 관현악 곡이 많은지라, 이 때도 약간 라이브한 음색이 현장감 있고 듣기에 좋습니다. (반면 비트가 강한 팝이나 가요를 들을 때 너무 라이브하면 소리가 뒤섞여 맺고 끊음이 불분명한 재생음이 됩니다)


일단은 1k 대역대를 잘 흡수할 수 있는 음향판을 사든지 직접 제작하든지 해서 평균 잔향시간은 0.4초 정도로 내릴 생각인데 결국 취향문제라 직접 듣고 결정하려 합니다. 사실 지금도 청감상으로 거의 불만이 없습니다.


아래는 자작한 QRD 디퓨저입니다. 사용한 프로그램은 qrdude인데 일반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계산기도 있으니 편한 것을 이용하면 됩니다.


 

 samsung SM-G950N (PhotoScape) | 4.2mm | F1.7 | 1/24s | ISO 250 | 0 EV | 2020:08:15 11:38:20


보통 원목이나 집성목, 자작합판 등을 사용하지만 저는 가성비 위주로 만들었기에 그냥 MDF에 페인트칠 마감입니다. 덕분에 8만원 이내에 두 짝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직접 자작하더라도 원목이나 고급 목재 사용하면 20만원은 금방 넘어갑니다(그냥 철가방 같은 곳의 공제품 사는게 더 싸고 좋습니다). 사실 외양은 크게 신경 안쓰는 지라 페인트칠 마감도 안할 수만 있다면 안할텐데 MDF는 유해성 때문에 무늬목이든 시트지든 도장이든 뭐든 마감을 안할 수는 없습니다. 스피커라면 무늬목 작업했겠지만 이건 표면적이 넓어서 무늬목이나 시트지는 하기도 힘들고 가격적으로도 장점이 없어서 그냥 페인트칠로 마감했습니다.

타켓 주파수는 1,000Hz 였으나 사이즈가 딱 맞게 떨어지지 않아 근사치인 983Hz로 잡았습니다. (위 RT60 측정치를 보면 여전히 1k 대역이 높은데, 그게 그나마 이걸로 잡아서 저 정도인 겁니다. ...)

사진상으로 TV가 커보이지 않지만 실제 음향에 영향을 상당히 많이 주고 있었습니다.



 samsung SM-G950N (G950NKSU5DTG1) | 4.2mm | F1.7 | 1/30s | ISO 160 | 0 EV | 2020:08:14 11:08:58

천장에도 1차 반사지점에 모 카페에서 저렴하게 공제한 디퓨져를 부착했습니다. 1차 반사지점은 다들 아시는 방법인 거울을 이용했습니다. 단, 디퓨저의 깊이가 낮아 중고음에만 효과가 있습니다.


 samsung SM-G950N (G950NKSU5DTG1) | 4.2mm | F1.7 | 1/30s | ISO 200 | 0 EV | 2020:08:14 11:10:00

 원래 우측 창문은 커튼으로 흡음재를 대신할 생각이었는데 그러면 반대쪽 벽과 너무 비대칭이 되어서 음향판 2개만 1차 반사 지점에 붙여 놓은 상태입니다.


 samsung SM-G950N (G950NKSU5DTG1) | 4.2mm | F1.7 | 1/60s | ISO 200 | 0 EV | 2020:08:14 11:10:23

 조금 더 잔향시간을 줄인다면 뒷벽이 주로 튜닝 대상이 됩니다. 현재는 그냥 맨 벽이라 흡음재(아트보드 류)를 투입할까 생각 중입니다.



 samsung SM-G950N (G950NKSU5DTG1) | 4.2mm | F1.7 | 1/30s | ISO 250 | 0 EV | 2020:08:14 11:11:20

좌측의 문은 드레스룸으로 통하는 문인데, 여기도 결국엔 디퓨저든 흡음재든 처리가 될 거 같습니다.



 samsung SM-G950N (G950NKSU5DTG1) | 4.2mm | F1.7 | 1/20s | ISO 200 | 0 EV | 2020:08:14 11:23:36

중앙에 디퓨저를 설치해 놓고 들어보면 이미징, 스테이징 감이 좋아지는 느낌이 들지만 획기적으로 달라질 정도는 아닙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스피커 뒷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번외편으로..

 

 

안방에 붙은 드레스룸은 제 개인 작업공간으로 삼았습니다. 큰 공간은 아니지만 작업하기엔 충분한 크기이고, 각종 부품이나 유닛들을 한 곳에서 보관할 수 있어서 너무 편합니다. 드레스룸과 이어진 욕실 역시 저 혼자만 사용하기에 목공작업처럼 분진이 날리는 작업하기에 딱 좋네요. 평소에 이곳에서 샤워나 물 쓸일이 없어서 MDF 작업하기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1층 사이드이기 때문에 소음도 윗층만 주의하면 왠만한 전동공구 작업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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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8-15 23:52:12

우와-
우선 이사 축하드립니다.

역시. 대단하세요 ^^
몰랐는데, QRD 효과가 대단하군요.
이제 새로운 방에서 들어보시는 청음기도 기대 됩니다 ^^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WR
2020-08-16 00:08:44

축하 감사합니다. ^_^

그런데 혹시 오해가 있을 수 있어 부연하자면 QRD 디퓨져만으로 튜닝이 되는 건 아닙니다.  대부분은 흡음과 분산(디퓨저)이 병행되어야 하고 종류도 주파수 대역이나 상황에 따라 베이스트랩이나 타공판 등 다양한 형태의 룸 튜닝재가 함께 사용되어야 합니다. 

현실적으로는, 생활 공간에서 과도하게 룸튜닝재를 사용하기엔 어려움이 많아 전용 청취공간이 아니라면 적정선에서 타협하는게 좋습니다.

2020-08-16 13:59:09

그렇군요. 말씀 감사합니다.
두툼한 모직 커튼은 어떠세요?

2020-08-15 23:58:53

멋집니다~~ 회절음 까지 생각한 스피커 디자인이네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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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6 00:10:53

스피커는 레퍼런스 클럽에서 공제한 스피커에서 유닛과 크로스오버 설계등을 직접 제가 바꾼 것인데 인클로져 디자인 자체는 아발론 카피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아발론의 빗면치기 된 형태가 회절에 유리한 디자인이라 국내의 많은 공제 스피커들의 디자인에 영향을 주었죠..

2020-08-16 01:23:16

저도 제가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는데 가까운데 계시면 같이 교류하면 좋을것 같네요.
우퍼는 8인치 스카닝 쓰신다고 하셨는데, 미드랑 트윗은 어떤걸 사용 하시나요? 눈으로 보기에는 미드는 5인치 사용하고 계신것 같은데 주파수 커팅은 얼마에 하셨어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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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16 10:25:07

자택이 아니라 아예 분리된 공간을 사용하시는 것 같은데 부럽습니다. 아파트에서 아무리 룸튜닝을 한다 해도 볼륨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이 안되죠. 저는 그 때문에 1층 사이드로 이사했지만 그래도 윗층으로 올라가는 소음까진 막을 수 없어서..

 

제가 사용한 유닛은 스캔스픽 베릴륨 6640 트위터 / 스카닝 15H / 스카닝 23I 조합입니다. 말씀대로 미드는 5인치로 볼 수 있죠. 주파수 커팅은 꽤 오래전에 설계한거라 자료를 찾아봐야 할거 같은데 대략 300Hz, 2.7kHz 정도였고 슬롭은 모두 3차였던거 같습니다. 자작하다 보면 워낙 크로스오버 시정수를 자주 바꿔서 최종 버전이 얼마였는지 가물가물 하네요. 처음 설계할 때는 어느정도 기준치를 두지만 나중에 미세 튜닝할 때는 주로 청감으로 하지 COP를 확인하면서 하진 않다 보니.. ^^; 

2020-08-16 11:59:43

넵 집이 아닙니다. 저도 저만의 공간이 필요해서 일하는 창고 한쪽에 이렇게 많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올려놓고 보내 스피커랑 앰프가 다 안 들어왔을때 사진이네요 ㅋㅋ

주파수 기억이 안 날만도 합니다. 저도 하도많이 수정하다보니 나중에는 그럴때가 있습니다.

2020-08-15 23:59:00

감탄이 나오네요.. 스피커도 자작이라니 애정이 남다르시군요

WR
2020-08-16 00:12:03

사실 사진에 나온 3웨이는 인클로져는 공제품을 쓴 것이고 통까지 100% 자작한 것은 따로 있지만 네트워크 튜닝에 워낙 공을 많이 들여서 애착이 가는 스피커입니다.

Updated at 2020-08-16 00:01:02

문제를 객관적으로 하나하나씩 해결해 나가시는 모습이 진정한 오디오파일이라 부를만합니다...^^

WR
2020-08-16 00:13:42

기성품 위주로 오디오를 할 때는 주관적 감상기에 많이 좌지우지 됐었는데 직접 자작하게 된 이후로는 객관적인 측정치에 많은 신경을 쓰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전에도 Revel처럼 엔지니어링 위주의 브랜드를 좋아하긴 했지만요.

2020-08-16 00:11:52

측정해보며 수정해서 하나씩  좋아지는 쾌감...

오디오의 재미중 하나죠  축하드립니다

 

WR
2020-08-16 00:16:12

스피커 자작을 취미로 하기에 크로스오버 네트워크를 설계할 때 주로 측정을 하게 되는데 룸특성 측정과는 또 다르죠. 가장 기쁠 때는 측정치가 좋으면서 실제 청감상으로도 좋을 때죠. 가끔 측정치는 괜찮은데 청감상으로 좋지 않으면 원인을 찾는데 상당히 고생을 하기도 합니다. ^^

2020-08-16 12:02:40

넓은 공간이 좋네요~ 축하드립니다~
저도 저렇게 독립된 장소에서 이것 저것 조정해 가며 보람을 느껴보고 싶은데 제 공간이 없어요. ㅠㅠ
앞으로도 좋은 정보 공유 부탁드려요.

WR
2020-08-16 18:16:21

결국은 공간이 가장 문제죠.. 

저도 20여년간 좁은 공간에서 고생하다 지금 조금 나아진 정도입니다.

그래서 홈오디오로 공간을 해결 못하고 카오디오로 가시는 분도 있고 경제력이 되는 분들은 아예 별도 청음공간을 월세로 임차하는 경우도 있고.. 암튼 쉽지 않은 문제죠.

2020-08-20 00:15:04

저도 침대 빼고 리클라이너 두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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