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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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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리시버와 인티엠프, 소스기기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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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3 00:35:53

안녕하세요?

일전에 "AV리시버 사용자에, 음악(HIFI)감상시, 음질 불만...."(아래링크글)

 | AV리시버 사용자에, 음악(HIFI)감상시, 음질 불만....  |  A/V‧하이파이

이란 제목으로 문의를 드렸습니다.

여러 선배님들 좋은말씀과 조언과 성원에(?)힘입어 많은 도움, 참고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후로 벌어진일들이....

 

인티엠프 인티엠프 인티...하시길래,

인티엠프 사러 갔습니다. 

구렁이가 꽈리를 틀고있던것을 목격하고 저것이 뭐냐고 여쭙습니다,,,

그곳에 계신분이 파워케이블이 뭐,,, 인티엠프선재가 뭐,,,

또, 스피커선재가 뭐,,, 말씀하시더군요.

다소곳이 또아리를 틀고있던 파워케이블의 가격을 듣고선, 듣고선 

돌아가신 예수님 부활승천 하시는줄 알았습니다.

이번에는 조심스레 인티에 물려있던 선재가격을 살며시 여쭙습니다.

부처님도 저만치서 가만히 승천준비하십니다. 

공자님 생각이 살포시 스치길레 스피커 선재가격은 가슴속에 포근히 킵 해놨습니다.

맹자님도 동참하실까, 엠프만 사들고 조용히 매장을 나왔습니다.

마란츠 PM-KI Ruby를 들였습니다.

배운대로 SR6014리시버 프런트를 프리아웃단자에 인티로... 소리납니다. 신기합니다.

하지만, 왠지 조금은 모자란 듯한 소리를 제 귀에 들려줍니다...

사실 인티를 들이면, 엄청 소리가 정갈하고 맛깔날줄, 좋아질줄 알았는데, 기대에 많이 모자라더군요...

 

그러면 소스기기(마란츠 CD-5005)플레이어가 약한가 부족한가하고,,,

이번에는 소스기기를 마란츠 SA-11S3를 중고로 영입하여 모셔봅니다. 

마란츠 SA-11S3 이것도 것보기엔 참 물건입니다.  CD돌렸습니다. 

호기심과 작은 기대속에, 돌리고 돌리고 또 돌렸습니다.

 

소리 들어봅니다. 어리고 여린 마음에 어헉 하는소리가 나올줄 알았습니다.

유행가 가사 중  "하지만 이 게 뭐 야~~!"란, 가사처럼, 

많이는 아니고 약간의 다소 좋아진듯한 수줍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듣는 음악은 가요와 팝, 약간세미클래식을 주로 듣습니다)


물론 리시버로 들을때 보단 정갈하고 차분한 소리를 들려주긴합니다. 

하지만 제 머리속은 조금은 모자랍니다.

하이파이,,,우는 아이 젖물리는것 처럼 힘듭니다. 물고있는 젖을 다시 빼버리고 싶습니다...


사용하고있는 스피커가(JBL L890 Studio L Series) 모자란가하고, 

괜시리 지갑을 열어보고, 은행잔고를 확인합니다.


마크뭐시기니,메킨뭐시기니, B&W 포칼을 기웃거립니다.


뭐가 문제일까요...제가 잘못된것일까요? 어린양은 그저 갑갑합니다.


이번에 매장에서 들은것인데, 청음도 구경도 해보았습니다.

요즘은 DAC이 대세라는데,  DAC를 들이면 귀가 뻥뚤릴까요..

고견부탁드립니다.


넉두리만 했습니다. 답답한 심정에 주저리주저리 하다보니 길어졌군요..

긴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꾸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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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9-23 05:19:20

오디오엔 끝이 없죠.
특히 하이파이엔...
음질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건 스피커죠.
그런데 이걸 바꾸기는 보통 만만한게
아닙니다. 제일 덩치도 크고요.
초보분들은 각정 케이블엔 우선
신경 쓰지 마세요.
가격에 가픔도 많고 매칭도 기기들보디
어려울수 있습니다.
우선 구입한 인티앰프로 천천히
더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마란츠 같은 일본계 앰프들이 좀
얌전하죠.

말씀하신 매킨토시나 마크레빈슨 같은건
인티앰프만해도 천단위가 넘어거니...ㅎ

2020-09-23 10:37:38

CDP를 리시버를 거쳐서 인티앰프로 연결하면

음색은 리시버가 결정하고

인티앰프는 파워앰프로만 작동합니다

 

음색은 큰 변화없이 힘만 붙는 셈이지요

(당연히 스피커선은 리시버가 아니라 인티에 연결하셨지요?)

 

CDP와 인티 둘 다 어느 정도 수준급의 제품들이니

 

CDP를 인티앰프에 직접 연결하시고

스피커선도 인티앰프에 연결하셔서 한 번 들어보십시요

 

그리고 소리가 어느 정도 맘에 드신다면

4~50만원대의 DAC를 구해서

CDP와 인티 사이에 동축 케이블로 연결해 보시고요

 

 

그리고 전원케이블과 스피커선은

엄청 비싼 것은 좀 그렇지만

여기서 많이들 사용하시는 4~5만원 대의 

회원분들이 직접 조립하신 제품만 사용하셔도

소리가 많이 달리집니다

 

스피커 케이블도 까나레 정도만 되도

어느 정도는 만족할 만한 소리가 납니다

 

 

마란츠 루비라면 어느 정도 가격대의 앰프인데

제대로 사용만 하면 수준급의 소리는 충분히 들려줄 겁니다

 

물론 소스인 CD의 음질도 

소위 오디오파일용이라는 음질이 좋은 것을 테스트용으로 돌려 보시고

스피커의 위치나 각도에서 신경을 좀 써주시고요

 

HIFI 매니아들이 작은 데도 일일이 신경쓰는 것은

다 약간씩 소리 차이가 나기 떄문입니다

 

그래서 돈으로 다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노하우가 중요하다고 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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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3 14:41:02

오디오 음질을 결정짓는 요소의 대부분은 스피커+룸튜닝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전문가들은 앰프간의 음질 차이는 블라인드 테스트로 구별할 수 없다고 할 정도인데 저역시 앰프 무용론까진 아니어도 여윳돈이 있다면 스피커에 투자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전용룸을 갖춘 뒤 흡음재와 분산재를 적절히 설치해 음역대별 밸런스와 잔향 타임을 맞출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현실적으로 가정에서 자신만의 그런 공간을 갖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하지만 그런 본격적인 룸튜닝까진 아니더라도 스피커 위치만 제대로 세팅해도 상당한 음질 차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일단 청취위치에서 보컬이 있는 2채널 음악을 재생했을 때 가수의 목소리가 무대 정중앙에 위치하는 정위감이 느껴지는지 테스트해보세요.

스피커가 적절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면 가수의 목소리는 아주 명확하게 정중앙에서 들려야합니다.

그렇지 못하고 가수의 목소리가 좌,우 어느 한 쪽으로 치우쳐 들리거나 좌,우 각각의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로 인식된다면 스피커 위치가 잘못 세팅된 겁니다.

 

1. 일단 스피커와 뒷벽 사이의 간격을 mm 단위까지 정확히 좌, 우 스피커가 동일하도록 맞춥니다.

예를 들어 좌측 스피커는 뒷벽과의 거리가 30cm인데 우측 스피커는 28cm다, 그러면 청취 위치에서 들을 때 소리가 도달하기까지 2cm에 해당하는 아주 미세한 시간차가 생기게 됩니다.

놀랍게도 인간의 청각은 이 미세한 시간차로 인해 스튜디오에서 녹음할 때 의도한 무대의 정위감을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2. 좌, 우 스피커를 연결하는 직선을 A라고 하고 좌측 스피커부터 청취자까지의 직선을 B, 우측 스피커부터 청취자까지의 직선을 C라고 가정했을 때 A,B,C는 동일한 길이를 가지는 정삼각형을 이루도록 세팅하는 게 기본입니다.

설치 환경에 따라 정삼각형 세팅이 어렵다면 최소한 B,C가 A보다는 작아지지 않도록 세팅해야 합니다.

A가 2미터라면 B,C는 2미터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3. 스피커의 트위터 유닛이 청취 위치에서 귀 높이에 오도록 높이를 조절합니다.

스피커마다 다양한 크기와 형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청취 위치에서 측정했을 때 트위터의 높이는 청취자의 귀보다 높거나 낮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트위터에서 재생되는 소리는 방향성에 아주 민감한 음역대이기 때문에 귀 높이에 맞춰줘야 합니다.

북쉘프 스피커라면 적당한 높이의 스탠드를 구입해서 설치해야 하고 톨보이 스피커라면 오석 등을 받쳐서 높이를 높여주거나 낮은 소파를 구입해 청취 귀높이를 낮춰야 합니다.

 

4. 스피커가 청취자 쪽을 향하도록 살짝 각도를 틀어주는 토인(Toe In)이 항상 정답은 아닙니다.

스피커에서 나온 소리는 확산되는 방사각이 있는데 좌,우 스피커의 방사각이 겹치지 않는 범위에서 청취자의 귀에 도달하는 게 이상적입니다.

청취자의 귀에 도달하기 전에 이미 좌,우 스피커의 소리가 겹치기 시작하면 특정 음역대의 소리가 증폭되거나 감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사각이 넓은 스피커를 사용한다면 청취 위치 앞에서 이미 좌,우 스피커의 소리가 겹치기 시작할 텐데 이럴 경우 청취위치를 앞으로 당기거나 스피커를 오히려 살짝 바깥쪽으로 토아웃(Toe Out) 시켜주는 게 무대의 정위감을 느낄 수 있기도 합니다.

 

5. 좌, 우 스피커 사이엔 오디오 장식장이나 TV 등을 제거하는 게 좋습니다.

음상이 스피커 사이에 맺혀야 하는데 스피커 사이에 잡다한 물건들이 있으면 좋지 않습니다.

바닥에 깔려있다면 모를까 스피커 높이와 맞먹을 정도로 높은 오디오 랙을 쌓거나 스피커보다 TV가 앞에 위치하는 것 등등은 무대의 정위감에 좋지 않죠.

그렇다고 TV나 거실장을 빼버리는 게 불가능하다면 좌, 우 스피커를 앞으로 꺼내서 최소한 TV나 거실장보다 앞쪽으로 나오게 하는 게 좋습니다.

 

6. 스피커가 너무 벽에 가깝게 붙도록 설치하면 저음이 과해지고 뒷벽과의 반사음이 간섭을 일으키는 영향이 커지기 때문에 이래저래 스피커는 어느 정도 앞으로 빼내는 게 좋습니다.

문제는 거실에 설치된 오디오의 경우 가족들의 눈치 때문에 스피커를 맘대로 쭈욱 빼놓기가 어렵다는 거죠.

그러니 가족들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스피커 사이의 거리와 토인 각도 변경 등등 수많은 시도를 통해서 자신의 청취환경에 맞는 세팅을 찾아야 합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 잘 세팅된 스피커라면 스테레오 음악을 들어도 3차원 무대가 그려집니다.

고가의 오디오가 아니더라도 이런 3차원적인 음상은 스피커 위치 세팅만으로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니 위의 세팅들은 꼭 한 번 시도해 보신 다음 그래도 맘에 들지 않는다면 스피커부터 교체하는 쪽으로 기기변경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WR
2020-09-23 19:08:23

댓글달아주신,

병호야밥묵자님, 유리핀님, 더욱이 장문의 조언해주신 욜로님께 감사드립니다.

스피커 세팅도 신경써 조정해 보아야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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