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큰일났습니다... 귀를 너무 업글시켜버렸어요... T T
요즘 헤드파이에 다시 불붙어서 정신 못차리고 있습니다....;;
압구정 근처 한 청음샵에 가서 평소 관심있던 헤드폰 청음 신청을 했는데...
헤드폰 앰프가 필요한 헤드폰이라... 어떤 앰프에 연결해 들어볼까 골라보다가
요즘 한창 화제인 T+A HA200 헤드폰 앰프 (DAC 겸용입니다..) 에 연결해 들어봤습니다...
헤드폰은 메제 엠피리언.... 포컬의 고음 및 해상력과 오디지의 저음을 겸비했다는
하이브리드 평판식 오픈형 헤드폰입니다...
음... 뭔가 큰일을 저질러버린 것 같아요....;;
그냥 좋다...수준이 아닙니다...
귀를 엄청나게 업글시켜버린 것 같습니다...
이제 앞으로 집에 있는 기기들 어떻게 들을지....;;
디자인이나 마감도 둘 다 장난 아닙니다...
오디오는 보는 맛도 어느정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거기에도 완벽하게 부합합니다...
헤드폰은 착용감 대박이고 (진짜 3시간을 착용하고 있어도 문제없을 듯..) 디자인도 마감도 거의
예술작품 같습니다.
앰프는 독일제 플래그쉽답게 무슨 타이거탱크 보는 느낌입니다...
원래 짝꿍 헤드폰이 따로 있는데 (그 헤드폰 가격도 천만원 가까움...;;) 엠피리언만으로도 천상의 소리를
들려줍니다...
다만 사람의 취향에 따라서는... 좀 심심하고 평탄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포컬의 펀사운드에 익숙하신 분이라면...
하지만 오래 들어도 계속 듣게되는... 지극하게 자연스럽고 말로 표현이 안되는 음입니다.
지금 포컬 스텔리아 + SPL 포니터 XE 가 오고 있는데... 가격은 위 시스템의 1/3 밖에 안되는데
큰 고민이 생겨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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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를 주로 듣는데다 착용감때문에 헤드폰은 멀리하는 편인데 신세계 저도 경험해보고 싶네요